7일 상암 OGN e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섬머 스플릿 7일 차 1경기 진에어 그린윙스(이하 진에어)와 에버8 위너스의 대결에서 진에어가 2세트도 승리하며 2:0 완승을 거뒀다. 매 경기 물오른 기량을 뽐내는 '엄티' 엄성현이 이번에도 초반부터 유효타를 다수 만들어내며 경기 흐름을 주도했다.


라인 상성 우위의 조합을 꺼내든 진에어가 정글 싸움에서도 이득을 보면서 기분 좋게 출발했다. '셉티드' 박위림의 갈리오가 봇 2연 로밍을 통해 2킬을 만들어내긴 했지만, 그 사이 '쿠잔' 이성혁의 오리아나가 유유히 성장하고 있었다. 게다가 '엄티' 엄성현의 리신은 탑 갱킹에 성공하고 포탑 선취점까지 가져갔다.

'엄티'는 높은 스킬 적중률을 자랑하며 가는 곳마다 유효타를 만들어내며 경기 흐름을 주도했다. 에버8 위너스 조합의 시너지가 발휘될 수 없을 정도로 성장 격차가 벌어지기 시작했다. 20여 분만에 5000골드 이상 글로벌 골드 차이가 벌어졌다.

미드에서 '말랑' 김근성의 렝가를 잘라낸 진에어가 2차 타워를 두드렸다. 에버8 위너스가 광역 CC기를 몽땅 쏟아 부었지만 대미지가 부족했고, 다이브 형태의 전투에서 진에어가 압승했다. 비슷한 상황은 탑에서도 이어졌다. 에버8 위너스가 발군의 전투 능력을 보여주긴 했지만, 이미 벌어진 격차로 인해 일방적인 이득을 볼 수 없었다.

26분 경, 진에어가 바론을 두드렸다. 수비하러 온 에버8 위너스를 '소환' 김준영 자르반의 궁극기에 가둔 채 일망타진한 진에어는 손쉽게 바론까지 손에 넣었다. 바론 버프를 두른 진에어는 봇 2차 타워를 끼고 펼쳐진 전투에서 탑-미드를 잡아내며 쭉쭉 진격했고, 압도적인 화력 차이를 뽐내며 넥서스를 파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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