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커' 이상혁이 '셉티드' 박위림을 상대로 경기를 잘 풀어서 만족한다고 밝혔다.

10일 서울 OGN e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 LoL 챔피언스 코리아 섬머 스플릿 9일 차 2경기 SKT T1과 에버8 위너스의 대결에서 SKT T1이 세트 스코어 2:0 완승을 거뒀다. '페이커' 이상혁은 기대를 모았던 '셉티드' 박위림과의 만남에서 판정승을 거두면서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그의 갈리오는 정말 단단했고, 카시오페아는 상대에게 엄청난 압박감을 심어줬다.

다음은 '페이커' 이상혁과의 인터뷰다.


Q. 승리를 차지한 소감은?

우리의 승점이 지금까지 많이 부족했다. 그래서 오늘 승리 뿐만 아니라 2:0 승리가 절실했다. 실제로 2:0으로 승리해서 더욱 만족하는 중이다. 미드 라인에서도 '셉티드' 박위림 선수가 지금까지 굉장히 잘해서 기대를 많이 했다. 생각보다 경기를 잘 풀었던 것 같아 개인적으로도 만족한다.


Q. 실제로 '셉티드'와 만나보니 어땠나?

확실히 무리를 많이 하지 않고, 안정적으로 팀 플레이를 잘하는 선수라고 생각했다.


Q. 3연승을 달리고 있다. SKT T1의 메타 적응은 끝났다고 봐도 좋을지?

우리 팀의 메타 적응이 느린 편은 아니다. 충분히 적응했다고 보는 중이다. 메타 적응보다는 우리의 경기력이 이전에는 안 좋았다. 경기력을 많이 회복했다고 생각한다.


Q. 1세트에 갈리오로 '메자이의 영혼약탈자'를 선택했다.

그때 내가 '암흑의 인장'을 가지고 있었는데, 귀환했을 때 1,000원 정도 있었다. 그 골드에 맞춰서 구매했다.


Q. '셉티드'가 미드 루시안을 꺼냈는데, 어떤 생각을 했고 어떤 식으로 대처해야겠다고 마음 먹었나?

어느 정도 예상을 했던 픽이었다. 루시안이 갈리오 상대로 공격적으로 할 수 있는 픽이기에, 나는 최대한 조심스럽게 플레이를 하려고 했다.


Q. 카시오페아로 '부패의 물약'을 가던데, 어떤 이점이 있는지?

'부패의 물약'을 가는 게 초반 단계에서 압박을 넣기에 더 용이해서 가끔 선택을 하는 편이다.


Q. MVP를 받지 못해 아쉽진 않은가?

개인적으로는 조금 아쉽다(웃음).


Q.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은?

우리의 경기력이 슬슬 돌아오는 중이다. 하지만 앞으로 강팀과의 대결이 많이 남아있고, 아직 스플릿 초반이기 때문에 절대 방심하지 않고 열심히 노력하겠다. 지켜봐주셨으면 좋겠다.


※ 선수에 대한 비방 및 욕설은 통보없이 삭제되며 이용 제재의 대상이 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