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소 토너먼트] 크게 휘두르며! Full Swing, 깔끔한 경기력으로 승자조 진출
이동현 기자 (Harv@inven.co.kr)
지난 대회에서 미처 보여주지 못한 실력을 발휘하다
블소 토너먼트 2017 코리아 파이널 챌린저스 2회차의 1경기에서는 이재준, 정해강, 이주한의 JJJ, 박동준, 안혁기, 채병태의 Full Swing이 맞붙었다. 승자조에 진출한 것은 Full Swing이었다. 조 1위로 진출한 JJJ가 라이벌이라던 인터뷰와 달리 태그매치 호흡에서는 격차가 꽤 컸다. 2세트가 미세한 차이의 피해량판정이긴 했지만 승점 4:0으로 깔끔한 승리를 기록해냈다.
1세트는 정해강과 안혁기의 기공사 미러전이 펼쳐졌다. 경기는 초반부터 공격을 끊임없이 주고받는 난전의 혀앹였다. 양 선수의 탈출이 지속적으로 빠지면서도 얼음꽃과 호신장막 등을 최대한 활용하며 접전을 펼쳤다. 정신없는 전개에 비해 큰 피해는 누적되지 않는 상황. 앞서나간것은 안혁기였다. 화련장이나 쌍룡파 등을 지속적으로 적중시키며 조금씩 격차를 벌렸다. 마음이 급해진 정해강이 역공에 나서보았으나 안혁기가 기절 후 경기 시간을 1초도 채 남기지 않고 마무리에 성공했다.
2세트는 암살자 이주한과 주술사 채병태가 만났다. 초반은 이주한의 출발이 좋았다. 은신상태에서 빠르게 심장찌르기-뇌격살을 이용해 대미지를 누적시키면서 채병태의 탈출과 치환을 모두 뽑아냈다. 기회를 노려 마령을 처치하는 성과도 거뒀다. 하지만 채병태의 반격도 만만치 않았다. 주술사 특유의 공중콤보를 활용해 대미지를 꾸준히 누적시켰다. 워낙 비슷한 대미지를 주고받은 양 선수였던만큼 마지막 순간에는 서로 자신의 승리를 예상하며 거리를 벌렸는데, 근소한 차이로 채병태가 승리를 거둬 Full Swing이 크게 유리해졌다.
태그매치가 펼쳐진 3세트의 서농은 2세트와 동일한 이주한과 채병태의 만남이었다. 스타팅은 Full Swing이 좋았다. 난입 위주로 플레이하는 JJJ를 상대로 교체를 빠르게 활용하며 기회를 먼저 잡으려 했다. 대미지를 입은 뒤 JJJ도 교체를 적극 활용했지만 누적된 대미지 면에서는 Full Swing이 더 앞섰다.
스탠딩 1:1 싸움에서 Full Swing이 일방적으로 이득을 챙기는 구도가 계속되다보니 난입포인트를 서로 소진하는 구도 자체가 JJJ에게는 좋지 않게 작용했다. 결국 정해강이 바람개비 튕기기에 기절을 허용한 뒤 난입플레이에 탈진하면서 격차가 압도적을 벌어졌고 이어서 이주한과 이재준을 처치한 Full Swing이 무난하게 승점 4점을 확보해 승자조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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