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의 전통 강호 프나틱이 카오스 라틴 게이머즈의 공격을 깔끔하게 받아치며 완승을 거뒀다.

초반부터 프나틱의 킬 잔치가 이어졌다. 카오스 라틴 게이머즈(KLG)가 먼저 갱킹을 시도했지만, 고치가 없는 엘리스였다. 프나틱의 반격에 오히려 킬을 내주고 말았다. 바로 프나틱이 미드로 갱킹을 시도해 킬을 내며 초반부터 기세가 프나틱 쪽으로 많이 기울어진 상태였다. '브록사'의 렉사이가 KLG 지역과 가까운 정글로 넘나들며 사냥감마저 빼앗으려고 했다.

KGL의 드래곤 지역에서 역공이 시작됐다. '만타라야'가 쉔의 궁극기를 활용해 먼저 킬을 냈지만, 라이즈-갈리오의 발 빠른 합류로 프나틱이 오히려 더 많은 킬을 가져갔다. 봇에서 프나틱이 포블을 가져가자 KLG가 교전을 걸었다. 하지만 '브록사'의 렉사이가 '픽스'의 트리스타나를 먼저 끊어내며 전의를 상실하게 만들었다. 격차가 점점 벌어져 약 1만 골드 차이까지 벌어진 상태였다.

상대를 몰어넣은 프나틱은 여유있게 바론으로 향했다. '캡스' 라이즈의 궁극기를 활용해 깔끔하게 바론을 챙기는데 성공했다. 봇을 먼저 밀어내고 차분히 탑 라인으로 향했다. 라이즈의 2킬을 바탕으로 경기를 끝내며 프나틱이 이번 롤드컵 첫 승리를 챙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