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와 영 제너레이션의 2세트 역시 WE에게 돌아갔다. 영 제너레이션이 멋진 장면을 다수 연출했지만, WE는 '콘디'의 이즈리얼이 선보인 바론 스틸 두 번으로 한순간에 역전승을 기록했다.


WE의 정글러 '콘디'의 이즈리얼은 레드 버프 하나만 달고 탑 라인을 두 번 연속 후벼파서 선취점을 기록했다. 그리고 밀리고 있던 봇 라인에도 이즈리얼이 난입해 상대 흐름을 끊어줬다. 그러자 영 제너레이션 역시 리 신과 신드라까지 봇 라인으로 향해 깔끔한 타워 다이브에 성공, 화염의 드래곤까지 챙겼다. WE는 탑 라인에서 초가스를 다시 한 번 쓰러뜨렸다.

시간이 지날수록 영 제너레이션이 뭉쳐 다니면서 WE가 유리했던 흐름에 제동을 확실히 걸었다. 탑 라인에서 마오카이와 더불어 '미스틱' 진성준의 트리스타나까지 잡았고, 정글 지역에서는 '나울'의 신드라가 '콘디'의 이즈리얼을 암살했다. 협곡의 전령 역시 영 제너레이션의 팀원이 됐다.

시간이 흐른 뒤에 양 팀이 미드 라인 부근에서 크게 부딪혔다. 여기서도 영 제너레이션이 이즈리얼을 빠르게 제압하면서 한타에서 완승을 거뒀다. 이후에도 영 제너레이션의 기세가 이어졌다. '시예'의 코르키가 먼저 상대 신드라를 물었지만, 역으로 킬을 내줬다. 그 뒤로 '순간이동'을 활용했던 '혹타이'의 초가스가 코르키를 한 끼 식사거리로 만들었다. 이에 WE는 바론 버프를 빼앗으면서 갑자기 분위기를 바꿨다.

탑 라인에서 2차 타워를 잃고도 '나울'의 신드라를 끊어낸 WE. 흐름을 잃은 영 제너레이션이 라인을 미는 과정에서 자꾸 WE에게 킬을 내줬다. 이에 영 제너레이션은 다시 바론을 때렸는데, WE가 또 바론 버프를 빼앗는데 성공했다. 그대로 미드 라인으로 뛰어든 WE는 적은 체력에도 과감한 판단을 보였던 '957' 마오카이의 이니시에이팅을 필두로 상대 주요 챔피언을 모두 쓰러뜨렸다. 영 제너레이션은 이를 막지 못했고, WE가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