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 : OGN 중계화면

LPL이 NA LCS를 상대로 대역전승을 거뒀다. 크게 성장한 '시예' 카사딘이 대활약하며 한타 승리를 이끈 결과였다.

초반 봇 라인의 2:2 구도에서 LPL가 우위를 보였지만 '마이크영'의 자르반 4세가 개입해 '메이코' 쓰레시의 점멸을 빼내며 균형을 맞췄다. 잠시 후 자르반 4세가 한 번 더 봇 라인에 개입해 NA LCS가 2킬을 올리며 기분 좋은 시작을 알렸다.


난전이 이어지며 킬이 끊이지 않고 발생했다. LPL의 정글로 무리하게 진입한 자르반 4세가 먼저 쓰러졌고, 곧이어 NA LCS의 빠른 합류에 'Mlxg'의 세주아니가 당했다. 미드에서는 '비역슨'의 말자하가, 봇에서는 '메이코'의 쓰레시가 잘렸다.

NA LCS의 완벽한 호흡이 균형을 깼다. 말자하의 궁극기를 필두로 미드 다이브를 시도한 상황. '957'의 쉔이 빠르게 단결된 의지를 사용했으나 '시예'의 카사딘이 4인의 딜을 받아내긴 역부족이었다. 이후 LPL은 NA LCS가 드래곤을 공격하는 틈을 노려 나르를 노려봤으나 말자하의 순간이동과 함께 NA LCS의 챔피언들이 하나둘 합류하며 오히려 손해를 봤다.

19분경 극적인 상황이 연출됐다. NA LCS의 나르와 진을 제외한 챔피언들이 모두 잘리며 위기의 상황을 맞이했다. 하지만 나르와 진의 호흡이 상황을 역전시켰다. 커튼 콜과 함께 나르가 메가 나르로 변신하며 적진 한가운데로 들어가 LPL 챔피언들의 체력을 깎았다. 나르가 먼저 쓰러졌지만 진이 낮은 체력의 LPL 챔피언들을 쓸어담으며 쿼드라킬을 올렸고 NA LCS가 바론까지 획득했다.

다음 한타에서 LPL의 5:4 이니시에이팅으로 위기를 맞이한 NA LCS였다. 또다시 나르와 진이 반격을 가하며 손해를 면하는 듯했으나, 카사딘에게 나르와 진이 모두 제압당하며 카사딘이 크게 성장했다. 이후 미드에서도 나르가 한차례 더 잘리며 손해를 봤다.

글로벌 골드는 NA LCS가 우세한 상황, 바론을 두고 치열한 운영 싸움이 펼쳐졌다. LPL은 봇 라인을, NA LCS는 탑 라인을 푸시했다. 33분경, 오랜 대치 끝에 한타가 열렸고, LPL의 극적인 승리가 나왔다. 카사딘이 먼저 물렸으나 존야로 한 타이밍을 벌며 LPL 챔피언들을 쓰러뜨렸다. 에이스를 띄운 LPL이 미드로 진격해 경기를 그대로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