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LA 블리자드 아레나에서 열린 오버워치 리그 넷째 주 2일 차 3경기, 런던 스핏파이어와 서울 다이너스티의 대결에서 런던 스핏파이어가 4:0으로 승리를 거뒀다. 선수 기용에서부터 시작된 완벽한 사전 준비와 위기의 상황에서도 끝까지 상대를 물고 늘어지는 끈기가 빛이 난 승리였다.

눔바니에서 1세트가 시작됐다. 초반 전투에서 서울 다이너스티의 딜러진이 한 수 위 경기력을 보여주면서 런던 스핏파이어의 입장에서는 쉽지 않은 싸움이 이어졌다. 가까스로 화물 운송을 시작한 런던 스팟파이어는 추가시간 마지막 전투에서 두 번째 경유지를 돌파하며 2점을 획득한 채로 공격 턴을 종료했다. 이어진 서울 다이너스티의 공격 턴. 첫 거점이 뚫리기 직전 아슬아슬하게 수비에 성공한 런던 스핏파이어는 '버드링' 위도우메이커의 견제를 앞세워 끝내 거점을 지켜내면서 2:0으로 1세트를 선취했다.

2세트 전장은 아누비스 신전이었다. '버니'의 위도우메이커와 '플레타' 정크랫의 화력에 입구에서 잠시 주춤하긴 했지만, '하고픈'의 젠야타가 딜링에 큰 도움을 주면서 전투 승리를 이끈 덕분에 런던 스핏파이어가 A거점을 뚫었다. 이어진 B거점의 싸움에서 난전에 특화된 모습을 잘 보여주며 점령에 성공, 2점을 획득했다. 공수가 전환됐다. '프로핏' 정크랫의 궁극기가 아군을 노리는 '플레타'의 겐지에 적중하고, 발키리를 활성화한 '토비'의 메르시를 잘라내는 등 좋은 전투 장면을 연출한 런던 스핏파이어가 다시 한 번 완막에 성공하면서 2세트의 승자가 됐다.

일리오스에서 3세트가 펼쳐졌다. 1라운드부터 치열한 접전이었다. 첫 싸움에서 승리한 서울 다이너스티가 먼저 점령 수치를 올리기 시작했다. 런던 스핏파이어도 '프로핏'의 트레이서가 펄스 폭탄으로 상대 진영을 붕괴시킨 틈을 타 거점을 가져와 99%까지 쌓았다. 서로 뺏고 뺏기는 난전 끝에 마지막 전투에서 웃은 런던 스핏파이어가 1라운드를 승리했다.

2라운드도 시작은 서울 다이너스티가 좋았다. '후렉'의 위도우메이커가 두 힐러를 잘라내고 '프로핏'의 트레이서가 완벽한 딜 계산으로 '미로'의 윈스턴을 끊어내는 등 슈퍼 플레이를 거듭한 런던 스핏파이어가 마지막 전투에서 힐러가 먼저 잡힌 전투를 역전, 게이지를 100%까지 채우며 3세트마저 승리를 거뒀다.

마지막 세트는 도라도에서 진행됐다. 런던 스핏파이어가 '우햘'의 디바를 중심으로 돌진 조합의 강점을 제대로 보여주면서 화물을 쭉쭉 진격시켰다. 서울 다이너스티는 거세게 몰아 붙이는 런던 스핏파이어 앞에 속수무책이었다. 화물은 손쉽게 도착지에 도달했다. 서울 다이너스티도 저력을 발휘했다. '미로'-'버니'의 호흡이 살아나면서 화물과 함께 전진했다. 하지만, 도착지 앞에서 런던 스핏파이어의 집요함에 막히면서 결국 런던 스핏파이어가 무실 세트 승리를 완성했다.


오버워치 리그 시즌1 스테이지1 넷째 주 2일 차 3경기

3경기 런던 스핏파이어 4 VS 0 서울 다이너스티
1세트 런던 스핏파이어 승 VS 패 서울 다이너스티 - 눔바니
2세트 런던 스핏파이어 승 VS 패 서울 다이너스티 - 아누비스 신전
3세트 런던 스핏파이어 승 VS 패 서울 다이너스티 - 일리오스
4세트 런던 스핏파이어 승 VS 패 서울 다이너스티 - 도라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