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상암 OGN e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스프링 스플릿 37일 차 1경기에서 MVP가 콩두 몬스터를 상대로 치열한 승부 끝에 2:1로 승리하며 6승 고지에 올라 승강전에서 더 멀어지게 됐다. 반면, 콩두 몬스터는 11연패를 기록하며 승강전이 확정됐다.

다음은 MVP 미드 라이너 '이안' 안준형의 승리 인터뷰 전문이다.


Q. 오늘 경기에서 승리한 소감은?

무조건 이겨야하는 경기였다. 이겨서 다행이긴 하지만 경기력에서는 만족하지 않는다.


Q. 권재환 감독이 지면 삭발이라는 말을 했었다. 두려웠나?

진짜 지면 어떻게 하나, 이기면 된다라는 마음이 반반이었던 것 같다(웃음).


Q. 미드가 풀리지 않아 꽤 어려운 경기였다.

미드-정글에서 서로 콜에 집중을 하지 못한 실수였고, 만족스럽지 못한 부분이다. 숙소에 돌아간 뒤 피드백을 주고 받은 뒤 보완에 신경쓸 생각이다.


Q. 시즌이 거의 끝나가는 데 남은 경기에 임하는 각오는?

포스트 시즌에 진출할 확률이 낮긴 하지만 이기기 위해 노력하겠다. 사실 그보다는 먼저 승강전 탈출을 확정 지어야 한다. 일단 오늘 경기가 10점 중 3점 수준이었다. 다음 경기는 꼭 더 좋은 경기력으로 팬들에게 보답하고 싶다.


Q. 남은 경기가 아프리카, kt, SKT다. 어떻게 예상하는가?

아프리카 프릭스의 최근 기세가 대단하지만, 컨디션만 받쳐주면 충분히 해볼만하다. kt와 SKT도 마찬가지다. 우리가 잘하면 다 이길 수 있다고 믿는다.


Q.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은?

오늘 깔끔히 2:0으로 이기고 싶었는데, 아쉽고 남은 경기도 꼭 승리하기 위해 노력하겠다. 항상 응원해주는 팬들에게 고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