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한국 시간 기준) LA 블리자드 아레나에서 열린 오버워치 리그 스테이지3 1주 3일 차 2경기에서 LA 발리언트와 상하이 드래곤즈가 만났다. LA 발리언트가 확실한 체급 차이를 뽐내며 4:0 완승을 거둔 가운데, 상하이 드래곤즈는 부족한 호흡을 보이며 아쉬움을 남겼다.

아누비스 신전에서 LA 발리언트의 선공으로 1세트가 시작됐다. A거점에서 첫 번째 전진 수비로 재미를 본 상하이 드래곤즈였으나 두 번째는 없었고, 결국 A거점이 뚫렸다. B거점 수비도 맥없이 끝났다. '대민'과 '아도'는 딜을 넣을 틈도 없이 녹아내렸고, LA 발리언트는 약 3분의 추가 공격 시간을 남긴 채 2점을 획득했다. 이어진 상하이 드래곤즈의 공격은 LA 발리언트의 완막으로 끝났다.

2세트 전장은 블리자드 월드였다. '스페이스'의 디바가 공수 양면에서 완벽한 활약을 뽐내며 LA 발리언트의 화물을 출발시켰다. 이후 첫 번째 경유지 앞에서 '대민'의 솜브라에게 시간이 다소 지체됐지만, 이내 무력으로 수비를 뚫어내며 3점 획득에 성공했다.

상하이 드래곤즈의 공격은 화물 출발조차 하지 못했다. 상하이 드래곤즈는 번번이 공격이 막히자 선 초월이라는 강수를 뒀다. 이후 모든 궁극기를 쏟아부으며 점령도를 끌어올렸지만, 부활 후 재빠르게 합류한 LA 발리언트의 탱커진이 '어질리티'의 솜브라와 힘을 합쳐 상하이 드래곤즈의 영웅들을 하나씩 자르고 3:0 완승으로 2세트까지 가져왔다.

일리오스의 3세트 전투 역시 LA 발리언트의 승리로 종료됐다. 1라운드는 LA 발리언트의 100:0 완승으로 빠르게 끝났고, 2라운드에서 LA 발리언트가 3탱커와 위도우메이커 조합을 꺼냈다. 상하이 드래곤즈가 '카리브'의 모이라를 먼저 자르며 거점을 밟았지만, 이내 전열을 가다듬은 LA 발리언트가 점령도를 쌓아갔다. 99%의 추가 시간에 상하이 드래곤즈가 한 차례 반격했으나 LA 발리언트가 어렵지 않게 점령지를 재탈환하고 승리했다.

LA 발리언트의 승리가 확정된 상황, 4세트 전장은 쓰레기촌이었다. LA 발리언트의 선공에서 '카리브'가 리퍼를 기용하며 1힐러 조합으로 2점을 획득했다. 이후 수비에 막히자 돌진 조합으로 변경해 무난하게 3점을 가져왔다. 상하이 드래곤즈의 공격에서는 '프리필'의 젠야타가 앞장서 딜을 꽂아넣으며 화물을 밀었지만, 뒷심이 부족했다. 결국 최후의 공격은 1점으로 그치며 LA 발리언트가 세트스코어 4:0 완승을 거뒀다.


오버워치 리그 시즌1 스테이지3 1주 3일 차 2경기

LA 발리언트 4 vs 0 상하이 드래곤즈
1세트 LA 발리언트 승 vs 패 상하이 드래곤즈 - 아누비스 신전
2세트 LA 발리언트 승 vs 패 상하이 드래곤즈 - 블리자드 월드
3세트 LA 발리언트 승 vs 패 상하이 드래곤즈 - 일리오스
4세트 LA 발리언트 승 vs 패 상하이 드래곤즈 - 볼스카야 인더스트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