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L 아시안게임] 또다시 중국 물리친 대한민국 대표, 6전 전승으로 4강 진출
한국이 조별 예선 마지막 경기인 중국과의 2차전까지 승리하며 6전 전승으로 A조 1위와 4강 진출을 확정지었다. 한 몸처럼 움직인 한국은 한 수 위의 경기력을 뽐내며 중국을 완벽하게 제압했다.
조용한 라인전 속에서 다리우스를 선택한 '기인' 김기인이 초반부터 탑 라인 주도권을 완벽하게 잡았다. 줄곧 고통을 호소하던 '렛미'의 초가스가 정글러의 도움을 받아 간신히 '기인'의 다리우스를 제압했다. 선취점이 나오자 양 팀이 거칠게 맞부딪혔다. 봇에서 본격적인 첫 한타가 벌어지며 2킬씩 교환됐으나 이득을 챙긴 쪽은 탑에서 포블을 만든 한국이었다.
한국은 쉼 없이 노림수를 던졌다. '이상혁' 라이즈의 공간 왜곡으로 시작된 탑 교전은 무탈하게 끝났지만, 곧바로 미드-봇에서 난전이 벌어지며 흐름이 긴박하게 흘러갔다. 미드에서 일방적인 킬을 올린 한국의 봇 듀오가 폭발적인 대미지를 쏟아내며 또다시 한국에 이득을 안겨줬다. 이후 큰 어려움 없이 중국의 모든 1차 포탑을 밀어낸 한국의 활동 반경이 한층 넓어졌다.
23분경 봇에서 대형 사고가 터졌다. 홀로 라인을 밀던 '기인'의 다리우스가 '룰러' 박재혁 애쉬의 도움을 받아 중국의 탑-정글을 동시에 잡아냈다. 한 치 망설임 없이 방향을 바꾼 한국이 바론을 처치했고, 수비를 위해 뛰어온 중국에게 '기인' 다리우스의 트리플 킬을 선물했다. 그대로 탑으로 향한 한국이 중국의 탑 억제기까지 밀어내며 승기를 잡았다.
글로벌 골드 차이가 1만까지 벌어진 상황, 한국이 미드로 치고 나갔다. 그러나 중국의 저력은 무시할 수 없었다. 순간적인 좌우 기습으로 한국의 진형을 갈랐고, 각개격파에 성공하며 한국에 대패를 안겨줬다. 패배를 맛본 한국의 움직임이 한층 침착해졌다. 탑 잘라내기를 시작으로 모든 억제기를 밀어낸 후 한 차례 후퇴했다.
한국이 마무리를 노리며 두 번째 바론을 두드렸다. 'Mlxg'의 올라프가 스틸을 노렸으나 '스코어' 고동빈의 그라가스가 강타 싸움에서 승리하며 한국이 바론 버프를 둘렀다. 전력에 구멍이 생긴 중국은 수비가 전혀 불가능했다. 중국의 본진으로 향한 한국이 무난하게 넥서스를 파괴하며 조별 예선 6전 전승을 거뒀다.
박태균 기자 desk@inv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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