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티' 엄성현이 자유 계약 선수가 됐다.

진에어 그린윙스는 1일 공식 SNS 계정을 통해 정글러 '엄티' 엄성현과 계약을 종료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엄티'는 1일부터 자유 계약 선수 신분이 됐다.

'엄티'는 지난 2016년 12월 진에어에 입단해 지금까지 약 2년 간 주전 정글러로 활약했다. 공식 대회 177경기를 치뤘고, 74승 103패라는 다소 아쉬운 성적을 기록했다. 특히 아쉬웠던 건 바로 지난 섬머 시즌이다. 14승 27패를 거두며 경기력과 성적 모두 부진했다.

그래도 과감하고 분석적인 성향이기에 아직 발전 가능성이 남아있고, 그에 걸맞게 피지컬 또한 좋은 편이다. 놀라운 플레이를 선보였던 '엄티'의 리 신은 팬들의 뇌리에 각인돼 있다.

차기 행선지에는 여러 가지 가능성이 열려있다. 평소 영어에 능숙했기 때문에 영어권 국가 진출도 어려운 일은 아니다. 북미의 경우, 다음해부터 용병 신분에서 벗어나 NA 선수 자격을 갖게 되는 한국인들이 많아 용병 슬롯에 여유가 생길 수 있는 상황이다.

▲ 출처 : 진에어 그린윙스 공식 트위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