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버워치 리그] '카리브' 힐밴도 막지 못한 실수 연발... 항저우, LAV 연승 저지
28일 진행된 오버워치 리그 시즌2 스테이지3 넷째 주 1일 차 첫 경기에서 항저우 스파크와 LA 발리언트(이하 LA)가 만났다. 항저우는 적절한 영웅 조합으로 LA의 힘을 빼놓으며 3:2로 승리를 거뒀다. LA 발리언트의 '카리브'는 아나로 위기의 팀을 구해내는 듯했으나 다른 팀원들의 실수가 겹치면서 힘을 잃고 말았다.
일리오스에서 1세트가 열렸다. 항저우의 '33'과 LA의 둠피스트-솜브라(둠솜), 솜브라 고츠(솜츠)의 대결이었다. 항저우는 적절하게 탱커 윈스턴과 힐러 모이라를 기용해 거점을 돌파했다. LA의 EMP 타이밍마저 버텨내면서 항저우가 1라운드를 선취할 수 있었다. 2라운드는 LA가 놀라운 포커싱으로 항저우의 힐러 궁극기를 미리 뽑아내는 싸움으로 승리했다. 승부를 가릴 마지막 3라운드에서 LA의 '샥스'가 위도우메이커로 초반부터 압도해버렸다. 하지만 LA가 0:99까지 밀리는 상황에서 브리기테의 집결과 함께 파고든 뒤, 버티기에 성공하면서 1세트의 승자가 됐다.
2세트 볼스카야 인더스트리는 항저우의 선공으로 시작했다. '리아'를 빼고 '사신'을 투입한 항저우는 이전과 달리 파라-위도우메이커-한조를 과감하게 뽑았다. 하지만 스나이퍼 싸움에서 LA가 한 수위의 에임을 자랑했다. '어질리티'의 한조와 'KSF'의 위도우메이커가 킬 로그를 장악하며 완막으로 시작할 수 있었다. 위기의 항저우는 수비에서 바스티온-오리사-바티스트(B.O.B.)를 꺼냈다. 이에 LA는 바스티온 중심의 진형을 무너뜨리고 손쉽게 승리를 따냈다. '어질리티'의 파라가 후방에서 바스티온을 타격해 밀쳐낸 플레이가 주요했다.
3세트는 조합의 우위를 앞세운 항저우의 승리였다. 첫 수비에서 '어질리티' 파라의 활약에 1점을 내줬지만, 바로 깔끔한 대처로 맞섰다. '리아'의 디바가 파라의 힘을 빼버렸고, '갓스비'의 솜브라가 EMP 타이밍마다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자리야 없이 LA를 각개격파하는 조합이었다. '33'을 활용한 항저우의 공격 역시 만만치 않았다. 빠르게 아나의 나노강화제를 채워 밀고들어가 1점을 낸 뒤, 디바가 없는 LA에게 중력자탄-자폭 연계로 대승을 거두며 항저우가 세트 스코어 2:1로 앞서가게 됐다.
공수가 바뀌어 항저우의 선공으로 4세트가 열렸다. 항저우는 '33'으로 우직하게 마지막 구간까지 밀고 들어갔다. LA는 막판 집중력을 발휘해 빠르게 한 명씩 잡아내면서 항저우의 힐러 궁극기까지 뽑아내는 성과를 냈다. 이후, 항저우의 공격이 EMP에 막히며 2점에 그치고 말았다. LA는 '솜츠'로 공격에 나섰다. 하지만 두 번째 구간에서 허무하게 EMP-대지분쇄가 빠지는 장면이 나오고 말았다. 바로 항저우의 EMP에 무너지는 장면이 이어졌다. 위기의 LA는 추가 시간에 '카리브' 아나의 힐밴으로 2점을 달성할 수 있었다. 마지막 싸움에서 빠르게 EMP-대지분쇄를 적중해 LA가 극적인 승리를 거뒀다.
마지막 5세트 전장은 오아시스였다. 항저우가 '33'에서 확실히 앞서갔다. LA의 '팩트픽션'이 라인하르트로 대지분쇄를 허무하게 쓰는 실수까지 나오면서 0:100으로 완패를 당하고 말았다. 2라운드에서도 위기를 맞이한 LA는 다시 한번 '카리브' 아나의 힐밴으로 살아나는 듯했다. 그렇지만 LA가 마지막 싸움에서 중력자탄 타이밍에 킬조차 못내면서 항저우가 승리를 거뒀다.
오버워치 리그 시즌2 스테이지3 넷째 주 1일 차 1경기 결과
LA 발리언트 2 vs 3 항저우 스파크
1세트 LA 발리언트 1 vs 2 항저우 스파크 - 일리오스
2세트 LA 발리언트 1 vs 0 항저우 스파크 - 볼스카야 인더스트리
3세트 LA 발리언트 1 vs 2 항저우 스파크 - 헐리우드
4세트 LA 발리언트 3 vs 2 항저우 스파크 - 도라도
5세트 LA 발리언트 0 vs 2 항저우 스파크 - 오아시스
이미지 출처 :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
장민영 기자 desk@inv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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