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열린 오버워치 리그 2019 시즌 스테이지4 첫째 주 4일 차 4경기는 보스턴 업라이징과 청두 헌터즈간의 대결이었다. 풀세트까지 가는 접전이 펼쳐졌고, 조금 더 좋은 경기력을 보인 청두 헌터스가 최종 승자가 됐다.

1세트 부산에서 난전 끝에 청두가 승리를 차지했다. 서로 거점을 뺐고 빼았기던 상황이 반복되던 1R에서 승자는 보스턴이었다. '컬러헥스'의 위도우메이커가 상대를 빠르게 끊어내기도 했다. 2R는 첫 한타에서 대승을 거둔 청두가 솜브라의 EMP를 효과적으로 활용하며 승리를 굳혔다. 3R, 1:1 동점 상황에서 청두 '진무'의 둠피스트가 좁은 지역에서 다수의 적을 쓰러뜨리며 세트 승리를 안겼다.

볼스카야에서 이어진 2세트에서 보스턴이 1점 따라오며 균형을 맞췄다. 공격에서 보스턴 '퓨전스'의 레킹볼이 청두의 뒷라인을 흔들며 손쉽게 A 거점을 차지했고, 순식간에 B 거점까지 확보했다. 청두는 2명의 스나이퍼를 뒤로 돌리는 전략을 사용해 A 거점을 뚫었다. 하지만 B 거점까지 점령하는데 꽤 많은 시간이 소요됐다. 연장에서 청두는 1점도 획득하지 못했다. 보스턴은 딜을 집중해 파라를 먼저 끊었고, 차례로 청두의 영웅을 쓰러뜨려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보스턴은 'RCK'의 그랩이 잘 들어가고 청두의 용검 겐지가 큰 활약을 못하면서 공세를 2점으로 막는 듯 했다. 하지만 방심하는 모습을 보이며 일부 영웅이 끊겨 3점을 허용하고 말았다. 청두는 '진무'의 한조가 용의 일격으로 상대 2명을 쓰러뜨렸다. 보스턴은 6개의 궁극기를 보유하고 있었지만 3개도 제대로 사용해보지 못하고 청두의 완막을 지켜봐야했다.

승부는 4세트 하바나에서 결정되지 않았다. 보스턴은 '오리사-디바'의 '꼼짝마!-자폭'연계가 멋지게 이뤄지며 2점을 획득하는 데 성공했다. 거의 끝까지 화물을 밀었지만 마지막 순간에 청두의 집중력이 발휘되며 3점을 얻지는 못했다. 청두는 한타를 승리했지만 추가 이득을 보기 위해 무리하게 앞으로 나가다 오히려 제 발에 걸려 넘어졌다. 보스턴은 이 기회를 놓치지 않고 완막에 성공해 경기를 5세트로 끌고 갔다.

최종 승리는 청두에게 돌아갔다. 5세트 일리오스에서 보스턴은 교전은 승리했지만 거점을 오래 지키지 못해 퍼센트를 채우지 못했다. '진무'의 둠피스트가 활약하며 1R를 청두가 가져왔다. 2R는 초반 싸움에서 승리한 청두가 계속 유리함을 놓치지 않았다. 보스턴이 분전했지만 승리를 가져오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오버워치 리그 시즌2 스테이지4 첫째 주 4일 차 4경기 결과

보스턴 업라이징 2 vs 3 청두 헌터즈
1세트 보스턴 업라이징 1 vs 2 청두 헌터즈 - 부산
2세트 보스턴 업라이징 3 vs 2 청두 헌터즈 - 볼스카야
3세트 보스턴 업라이징 0 vs 3 청두 헌터즈 - 블리자드 월드
4세트 보스턴 업라이징 2 vs 0 청두 헌터즈 - 하바나
5세트 보스턴 업라이징 0 vs 2 청두 헌터즈 - 일리오스

이미지 출처 : 트위치 오버워치 공식 중계 화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