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프란시스코 쇼크가 작년의 기세를 되찾은 듯하다. 지난 경기에서 패배했던 LA 글래디에이터즈를 상대로 3:0 압승으로 복수전에 성공했다. 샌프란시스코는 '안스'를 활용한 원거리 딜러와 '스머프-슈퍼' 방벽의 조합으로 이전과 다른 승리 공식을 만들어갔다.

일리오스에서 1세트가 열렸다. 샌프란시스코는 '안스'의 위도우메이커를 활용해 원거리 저격에 힘을 줬다. 하지만 앞라인 싸움에서 LAG가 압승을 거두면서 1R를 가져갔다. 그렇다고 샌프란시스코는 저격에 힘을 풀지 않았다. 먼저 자리를 잡은 뒤 2R를 따냈고, 3R에서는 '라스칼'의 파라까지 추가해 LAG를 당황하게 만들었다. 의외의 포킹과 저격으로 LAG를 흔든 샌프란시스코가 1세트 승리를 챙겼다.

2세트 첫 공격까지 샌프란시스코의 흐름이 이어졌다. '안스'의 맥크리가 적절하게 자리를 잡고 프리딜 구도를 이어갔다. '라스칼'의 메이가 상대 어그로를 끄는 사이에 맥크리가 황야의 무법자까지 적중하면서 3점까지 내달릴 수 있었다. LAG의 2R 공격 역시 만만치 않았다. 더 빠른 속도로 2점 구간을 돌파했다. '슈퍼'의 라인하르트가 한번 저지했지만, LAG 역시 3점을 올리며 추가 라운드로 향했다. 그리고 승자는 샌프란시스코였다. LAG가 선공을 펼쳤으나 샌프란시스코의 꼼짝마-화염강타로 들어오는 상대를 끊어주며 수비에 성공했다. 공격에서도 샌프란시스코는 먼저 상대 탱커인 'OGE'부터 쓰러뜨려 세트 스코어 2:0으로 앞서갔다.

마지막이 될 수 있는 3세트에서 LAG가 힘을 냈다. '버드링'의 한조가 힘을 발휘해 먼저 2점 달성에 성공했다. 수비에서도 '버드링'은 트레이서로 샌프란시스코의 전진을 틀어막았다. 하지만 샌프란시스코 역시 침착하게 대처했다. '라스칼'의 메이가 '버드링'을 끊어주자 흐름을 타기 시작했다. 눈보라를 채운 메이를 바탕으로 B거점까지 돌파했다. 샌프란시스코의 속도는 추가 라운드 수비에서도 계속됐다. LAG가 자리를 잡으려고 할 때, 먼저 샌프란시스코가 '슈퍼' 라인하르트를 앞세워 돌격해 오히려 킬을 만들어내며 수비에 성공했다. 공격에서는 샌프란시스코가 메이의 빙벽 하나로 LAG를 각개격파하면서 3:0 승리를 완성했다.

2020 오버워치 리그 시즌3 10주 3일 차 3경기 결과

샌프란시스코 쇼크 3 vs 0 LA 글래디에이터즈
1세트 샌프란시스코 쇼크 2 vs 1 LA 글래디에이터즈 - 일리오스
2세트 샌프란시스코 쇼크 4 vs 3 LA 글래디에이터즈 - 아이헨발데
3세트 샌프란시스코 쇼크 3 vs 2 LA 글래디에이터즈 - 볼스카야 인더스트리

이미지 출처 :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