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시즌, 리그에 새 바람을 일으킬 새로운 팀과 인재가 등장할 수 있을까.

26일 2020 SKT 5GX JUMP카트라이더 리그 시즌2의 2일 차 일정이 진행된다. 지난 개막전이 지난 시즌 4강 주자 간 대결이었다면, 이번 2일 차는 카트 리그의 새 얼굴들이 대거 출격한다. 리그에 새 바람을 일으킬 팀이 탄생할 수 있을지 그 가능성을 보는 경기이기도 하다.

그동안 카트 리그는 프로와 아마추어 간 확실한 격차가 있어보였다. 시즌 출전팀을 보고 프로게임단에 속한 4강 주자가 눈에 보였다. 4강 주자간 대결 구도 속에서 결국 우승자가 나오곤 했다.

하지만 예상한 것처럼만 흘러가면 리그의 재미는 반감될 수밖에 없다. 지난 시즌에는 '휠즈'가 4위 안에 들면서 반전의 주인공이 되려고 애를 썼다. 특유의 스피드전을 앞세워 한 라운드를 따내고, 에이스 결정전으로 승부를 보는 눈에 띄는 팀이었다. 스피드전 승부수가 4강 팀에게도 통할 때가 있을 정도로 위협적인 팀이었다. 아쉽게도 휠즈의 에이스 신종민은 성남 락스로 이적하고, 팀 휠즈는 이번에 볼 수 없게 됐지만 말이다.

그렇다면 휠즈를 대신하거나 뛰어넘을 팀이 나올 수 있을까. 그 후보를 오늘 경기에서 찾아보면 된다. 잠재력을 확인할 기회다. 카트 특성상 스피드전과 아이템전, 둘 중 하나를 승리하면 에이스 결정전까지 넘아가기에 아마추어 팀 역시 충분히 승부수를 띄워 강팀에게도 도전해볼 만하다.

현 4강권으로 생각되는 팀들 역시 처음 시작은 아마추어 팀이었다. 하지만 리그 선수들의 인기가 오르고 뛰어난 기량을 선보이면서 후원을 받기 시작했다. 동시에 리그에 전념하기 위해 숙소에서 합숙을 하면서 프로게임단이라고 불리게 됐다. 새로운 팀들도 이번 시즌의 기회를 잘 살린다면 현 프로팀이라고 불리는 팀처럼 될 수 있다.

2020 SKT 5GX JUMP카트라이더 리그 시즌2

1경기 MOTO vs SGAe스포츠 - 오후6시
2경기 스타라이트 vs GC부산 E-STA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