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벤이 주최, 주관하고 인텔 코어 i7과 레노버 리전이 후원하는 자낳대 2021 시즌1 조별 리그 1일 차 경기가 7일 모두 종료됐다. 경기 결과, 그룹 A에서 너네얍칸푸(래퍼드 팀)가, 그룹 B에선 핵가족(뉴클리어 팀)이 2승으로 독주했다.

그룹A 첫 경기는 대하드라마(강퀴 팀)와 너네얍칸푸(래퍼드 팀)의 대결이었다. 너네얍칸푸가 미드-정글의 힘을 바탕으로 힘겨운 승리를 따냈다. '네클릿'의 조이가 빛났는데, 시종일관 날카로운 경기력을 선보이면서 상대에게 역전을 내주지 않았다. 대하드라마에선 '플러리'의 미스 포츈이 마지막까지 힘을 내는 모양새였다.

2경기, 일격을 맞은 대하드라마가 곧바로 반격에 성공했다. 피지컬젤러리(인간젤리 팀)에게 제대로 화풀이를 했다. 경기 초반부터 '플러리'를 앞세운 바텀 라인이 크게 성장했고, 이를 기반으로 모든 선수가 활약했다. 대하드라마는 일방적인 경기를 펼친 끝에 단 30분 만에 승리를 거머쥘 수 있었다. 대하드라마의 핵심은 바텀이다.

이어진 3경기에선 너네얍칸푸가 2승을 챙겼다. 네버지라는 별칭을 받은 미드 라이너 '네클릿'이 또 경기를 지배했다. 신드라를 사용해 라인전 차이를 벌렸고, 교전마다 완숙한 플레이로 팀을 이끌었다. 1경기와 마찬가지로 바텀 듀오가 약한 모습을 보여 역전의 빌미를 제공했으나, 상체 힘이 이를 상쇄할 만큼 거대했다.


핵가족(뉴클리어 팀)과 해기버스데이(갱맘 팀)이 그룹 B 첫 경기를 장식했다. 핵가족의 강세가 돋보이는 한판승이었다. 핵가족은 바텀 듀오의 라인 킬을 시작으로 협곡 곳곳에서 이득을 거둬들였다. '빞케이'의 직스가 한타에서 화력을 과시했고, '룩삼'의 가렌은 사이드를 집어삼켰다.

'룩삼-빞케이' 듀오가 2경기도 협곡을 장악했다. 두 선수는 1경기와 마찬가지로 가렌과 직스를 선택했고, 경기 초반 갱킹과 로밍을 다 받아내면서 킬을 따냈다. 이를 바탕으로 무럭무럭 성장한 끝에 가렌은 사이드를 지배했으며, 직스는 수준급 운영으로 시청자를 놀라움에 빠트렸다. 이날 경기력으로 보면 강력한 우승 후보다.

마지막 경기에서 해기버스데이가 뒷담원 게이밍에 역전승을 기록했다. 뒷담원 게이밍은 이전 경기와는 다르게 미드 라이너 '재넌'의 피즈가 솔로 킬을 따내는 등 분투했는데, 해기버스데이가 교전을 통해 금세 격차를 극복했다. 덕분에 류제홍의 베인이 어느새 크게 성장해 마음껏 굴러다녔다. 베인 캐리로 해기버스데이가 1승을 챙길 수 있었다.


■ 2021 자낳대 시즌1 조별 리그 1일 차 결과

그룹A
1경기 대하드라마(강퀴 팀) 패 vs 승 너네얍칸푸(래퍼드 팀)
2경기 대하드라마(강퀴 팀) 승 vs 패 피지컬젤러리(인간젤리 팀)
3경기 너네얍칸푸(래퍼드 팀) 승 vs 패 피지컬젤러리(인간젤리 팀)

그룹B
1경기 핵가족(뉴클리어 팀) 승 vs 패 해기버스데이(갱맘 팀)
2경기 핵가족(뉴클리어 팀) 승 vs 패 뒷담원 게이밍(플레임 팀)
3경기 해기버스데이(갱맘 팀) 승 vs 패 뒷담원 게이밍(플레임 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