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RX가 4승 달성에 성공했다.

30일 열린 2021 LCK 정규 시즌 14일 차 1경기 최후의 승자는 DRX였다. 3세트에 특기를 발휘했다. 중반 대규모 교전에서 또 일을 내고 승리했다.

프레딧의 초반 분위기가 좋았다. 협곡의 전령 싸움에서 완승했고, '엄티' 엄성현의 릴리아가 레벨링에 크게 앞섰다. 이후 교전에서도 다시 승리한 프레딧은 15분 만에 글로벌 골드 3천가량 우위를 점했다. DRX에겐 드래곤 스택을 앞서있다는 점과 '킹겐' 황성훈의 나르가 사이드 주도권을 잡았다는 점이 위안거리였다.

프레딧이 22분경 드래곤 스택을 2:2 동점으로 만들었다. 조금씩 DRX를 조이는 모양새였는데, 역시 중요한 건 한타였다. DRX에게도 충분한 힘이 있었다. 대박은 28분에 터져버렸다. 미드 1차를 두고 대규모 교전이 발생했고, 집중력이 더 뛰어났던 DRX가 완승을 거뒀다. 아슬아슬했으나 '호야' 윤용호의 그라가스가 재차 진입한 게 화근이었다.

바론 버프를 얻은 DRX는 거침없이 몰아쳤다. 미드-바텀 억제기를 순식간에 파괴했으며 글로벌 골드도 앞서기 시작했다. 두 번째 바론 전투로 경기는 마무리됐다. '킹겐'의 나르가 궁극기로 완벽한 그림을 만들어 팀에 승리를 선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