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전 세계 LoL 프로 리그 스프링 정규 시즌이 막바지에 이르렀다. 유럽 LEC와 북미 LCS 정규 시즌은 이미 종료되고 플레이오프만을 남겨둔 상태다. 시즌 MVP 수상에 관해 이목이 집중되는 시기기도 한데, 시즌 MVP는 최다 POG 선수에게 돌아가는 경우가 많았다.

LEC 정규 시즌 1위는 G2 e스포츠다. '캡스'의 팀으로 불렸던 G2지만 지금은 아니다. 새로 합류한 '레클레스'도 그에 못지않다. 다섯 개의 POG를 획득하며 '아르무트-한스사마'와 함께 공동 1위를 기록했다. 프나틱에서 라이벌 팀 G2로 이적하면서 커다란 이슈를 생산해냈고, 많은 비난을 받기도 했으나 실력에서는 의심의 여지가 없다. 더 발전했다는 평가다.

'퍽즈'를 영입하며 북미를 들썩이게 했던 C9이 LCS 스프링 정규 시즌 1위를 차지했다. 핵심이 허리였는데, 특히나 '블라버'의 경기력이 눈부셨다. 7개의 POG를 획득하면서 리그 1위를 차지했다. 같은 팀의 '퍽즈' 보다도 세 개 더 많은 수치다. 전임 사령탑 복한규 감독의 신임을 얻었던 새내기가 리그 에이스로 완연하게 성장했다.

중국 LPL은 여전히 뜨거운 순위 경쟁 중이다. RNG가 11승 2패로 앞서고 있으나 그 밑에 팀들과 승패 차이가 크지 않다. 경기 수 역시 어느 정도 남은 상태라 반전이 나올 수 있다.

지금 POG 1위에 올라있는 선수는 'Lwx'다. 9회를 기록하면서 대활약 중이다. 바로 뒤에 위치한 '샤오후' 또한 눈에 띈다. '샤오후'는 올해 갑작스럽게 탑 라이너로 포지션을 바꾸었음에도 POG 8회를 따냈다. 클래스는 영원하다는 문구를 입증하고 있다. 좋은 폼을 유지하는 '바이퍼' 박도현은 7회를 기록했다.


LCK도 막판 순위 싸움이 진행 중이다. 담원 기아가 1위를 확정 지었으나 남은 순위는 아직 미궁이다. 현재 POG 1위는 1,000점에 빛나는 '쵸비' 정지훈이다. 올 시즌 무려 17개의 챔피언을 사용하며 넓고 독특한 챔피언 풀을 과시했다. 1,000점에 걸맞게 캐리 머신이기도 하다.

'표식' 홍창현이 900점, '쇼메이커' 허수가 800점으로 그 뒤를 쫓고 있는데, 남은 경기에 반전이 나올까 관심이 쏠리고 있다. 또한 담원 기아가 역대급 승률을 뽑아내고 있는 가운데 시즌 MVP가 누구에게 돌아갈지도 흥미로운 요소다. '쇼메이커' 800점, '칸' 김동하 700점, '캐니언' 김건부 600점으로 POG 포인트를 나눠 먹은 담원 기아 안에서 나올지, 독보적인 존재감을 보여주는 타 팀 에이스들에서 나올지.


■ 4대 리그 POG 1위 현황

LEC : '레클레스(G2)-한스사마(로그)-아르무트(매드 라이온스)'
LCS : '블라버(C9)'
LPL : 'Lwx(펀플러스 피닉스)'
LCK : '쵸비' 정지훈(한화생명e스포츠)

자료 출처 : 롤 게임피디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