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온라인으로 2021 아프리카TV 철권 리그(이하 ATL) 시즌1 DAY5 일정이 진행됐다. 총 73명의 참가자가 더블 엘리미네이션 형식으로 대결을 벌인 결과, 락스 드래곤즈 '무릎' 배재민이 완벽한 머덕 플레이를 선보이며 시즌1에서의 두 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무릎'은 '도토링-전띵-오드스-보아꽃'을 잡고 8강 승자조에 올랐다. 이후 '게임하는망자' 박건호의 로우를 만나 진을 꺼냈는데, 풀세트 풀라운드 접전 끝에 가까스로 승리했다. 승자조 결승 상대로 '로하이'를 만난 '무릎'은 머덕을 기용해 '로하이'의 밥과 샤힌을 꺾고 결승에 올랐다. 패자조 결승으로 내려간 '로하이'는 DAY4 결승 상대 '머일' 오대일에게 또다시 승리하며 결승에서 '무릎'과의 리벤지 매치를 성사시켰다.

결승에서 '무릎'은 그대로 머덕을 선택했고, '로하이'는 불리한 상성의 스티브를 골라 정면 돌파를 시도했다. 이에 '무릎'은 어김없이 숄더 임팩트와 니 슬라이딩을 바탕으로 한 적극적인 이지선다로 게임을 풀어갔다. 모든 세트에서 풀라운드가 나오는 흥미진진한 접전이 이어진 가운데, '무릎'이 2, 3, 4세트의 마지막 순간마다 극적으로 승리하며 DAY5의 승자가 됐다.

한편, 2021 ATL은 총 3개 시즌 및 그랜드 파이널의 투어 형식으로 진행된다. 각 시즌은 여섯 번의 DAY 경기와 LCQ(라스트 찬스 퀄리파이어), 파이널로 구성되며 DAY 경기 순위에 따라 ATL 포인트가 지급된다. 시즌3 종료 후 ATL 포인트 상위 1~16위는 그랜드 파이널에 진출해 2021년의 주인공을 가릴 마지막 대결을 벌인다.

캡쳐 : 아프리카TV 철권 리그 공식 중계 화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