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아이슬란드에서 온라인으로 2021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 4강전 미디어 데이 인터뷰가 진행됐다. LCK를 대표하는 담원 기아는 LEC 챔피언 매드 라이온즈와 결승전 진출을 두고 4강에서 대결을 하게 됐다. 이에 앞서 김정균 감독은 바뀐 4강전 일정에 대해 아쉬움을 전하며 다시는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기를 바란다고 라이엇게임즈에게 요청했다.
다음은 담원 기아의 미디어데이 인터뷰이다.
Q. ('꼬마' 감독에게) 이번 4강전 경기 일정이 바뀐 것에 대하여 팀의 입장을 말해 달라.
오늘에 와서야 경기 일정에 대한 설명은 들었다. 이후에는 라이엇에 다시는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게 해달라고 말했다. 이렇게 된 이상 4강전 준비 잘해서 결승 가고 싶고, 꼭 우승하고 싶다.
Q. ('고스트'에게) 담원 기아가 이번 대회 우승후보로 손꼽히면서 대회에 진출하게 된 점이 부담감을 가중시키나?
딱히 부담감은 없다. 더 잘해서 좋은 성적 내고 싶은 생각뿐이다.
Q. ('칸'에게) 최근 들어 팀이 경기력을 회복하고 있다. 본인과 팀의 경기력을 개선하기 위해 어떤 부분을 중점에 뒀는가?
어떤 점을 더 중요하게 여겨서 고치려고 하진 않았다. 전체적인 틀을 잡는데 주력했다.
Q. ('베릴'에게) 국제전에서 자국 리그를 대표하는 유일한 팀이 되는 것에 부담감을 느끼는가?
MSI는 지역 리그를 우승한 팀만 대회에 진출하다 보니 롤드컵과 비교해서 부담감이 있다.
Q. ('쇼메이커'에게) 이번 MSI에서 가장 놀라웠던 점은 무엇인가? 또, MSI에서 '쇼메이커'를 놀라게 만든 지역이 있다면?
DFM이 이번 대회에서 탈락했지만, 경기력이 좋아서 놀랐다. 그리고 Cloud9도 잘하는 팀을 잡아내면서도 PGG에게 지는 걸 보고 놀랐다. 그리고 마지막 경기에서 이렐리아와 칼리스타를 하면서도 경기를 이기는 걸 보고 많이 놀랐다.
Q ('칸'에게) 이번 MSI 대회 일정이 빡빡하게 치러졌다. 힘들지는 않았나?
MSI 일정이 대체적으로 좀 빡빡하다. 이번에는 경기 수도 많아서 경기 감각을 살리는 데는 좋았다. 일정이 이렇게 짜인 것에 대해서는 모든 팀, 선수가 같은 상황이기에 문제가 있다고 생각하진 않았다.
Q. ('꼬마' 감독에게) 4강 상대로 매드 라이온즈를 지목한 이유는?
매드 라이온즈를 상대하는 게 좀 더 수월할 것 같아 선택했다.
Q. ('꼬마' 감독에게) 럼블 스테이지에서 RNG에게 두 번 모두 패배했다. 결승에서 다시 RNG를 만나면 이긴다고 확신하는가?
우리가 결승에 진출하고 RNG를 결승에서 만나게 된다면, 다전제에서 무조건 이긴다고 자신한다. RNG가 결승에 꼭 올라왔으면 좋겠다.
Q. ('캐니언'에게) LCK 스프링 시즌과 비교하면 담원 기아가 경기 초반 이득을 잘 보지 못하고 있다. 그 이유가 무엇일까?
초반에 디테일을 챙기지 못하고 실수가 많았다. 반대로 4강에서는 실수를 덜하고 좀 더 디테일하고 똑똑하게 플레이한다면 똑같이 초반부터 유리하게 가져갈 수 있을 것 같다.
Q. ('칸'에게) 김정균 감독과 담원 기아에서 다시 만난 소감이 궁금하다. SKT 시절과 비교하면 김정균 감독의 코칭 스타일은 차이가 있을까?
김정균 감독과 다시 만나서 좋았다. 코칭 스타일은 전반적으로 비슷하다. 나와 감독님이 늦게 팀에 합류했기에 처음에는 배운다는 마음가짐으로 경기했다. 이후에는 이야기를 많이 나누면서 서로가 더 도움이 되고 발전하는 방향으로 만들어 가고 있다.
Q. ('쇼메이커'에게) 지난 월드 챔피언십과 비교하면 담원 기아의 경기력은 어떤 차이점이 있나? 또, 로스터 변화는 어떤 영향을 줬을까?
작년 월드 챔피언십과 비교하는 건, 시간이 많이 지나서 의미가 없는 것 같다. 로스터 변경의 영향은 없다.
Q. ('꼬마' 감독에게) 이번 MSI를 우승해서 월드 챔피언십 시드를 한 장 더 받는다면 LCK 팀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나?
하고 싶은 말보다 정말 우승해서 시드권을 가져가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우리가 꼭 가져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서 담원 기아를 응원하셨으면 좋겠다.
Haao@inv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