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나틱이 팀 리빌딩에 대한 입장문을 전했다.

28일 프나틱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미래 구축'이라는 제목의 게시물을 공개했다. 프나틱 LoL팀의 재비어 자프라 이사가 업로드한 해당 게시물의 내용은 최근 '셀프메이드'와의 계약 종료 및 '뷔포'의 포지션 변경, '아담'의 영입 배경 등에 대한 것이었다.

가장 먼저 "2021 LEC 스프링 스플릿을 5위라는 실망스러운 성적으로 마무리하며 모든 선수 및 스태프는 우리가 정상 궤도로 돌아갈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고, 이러한 대화 중 일부는 프나틱의 미래 확장에 대해서도 논의됐다"라고 밝힌 프나틱은 "조직으로서 우리는 항상 미래를 주시하며 최선의 결정을 내리려고 노력해왔다"라고 전했다.

프나틱은 이어 "이러한 맥락에서 LFL과 EUM에서 떠오른 '아담'이 우리 팀에 합류하는 건 자연스러운 선택이라고 느꼈다. 또한 해당 결정이 내려진 후 코칭스태프와 경영진은 '뷔포'의 포지션 변화가 다가오는 서머 스플릿에서 우리의 안정성과 팀 결속력을 향상시킬 수 있는 최선의 선택이라고 판단했다"고 이야기했다.

그리고 "우린 '뷔포'에게 포지션 변경에 대해 준비가 됐는지 물어봤고, 그는 이 제안에 대해 팀원들과 의논했으며 팀원들은 '뷔포'에게 전폭적인 지지를 보냈다. 만약 '뷔포'가 이 제안을 불편해 했더라면 우리의 결정은 달랐을 것"이라고 덧붙이며 '뷔포'가 정글로 향하게 된 내부 과정을 설명했다.

기존 정글러 '셀프메이드'와 계약을 종료한 이유에 대해선 "'셀프메이드'는 프나틱에서 후보 선수로 머무르기보다 다른 팀을 찾기 원한다고 이야기했다. 그의 바람을 막지 않기 위해, 또 프나틱의 장기 프로젝트에 대한 헌신적인 의지가 불분명하다는 점을 감안해 '셀프메이드'의 이적을 진행했다"라고 밝히며 상호 합의된 결과였다고 전했다.

프나틱은 마지막으로 "미래를 보는 우리의 눈이 현재를 포기했다는 뜻은 아니다. 우린 이번 서머 스플릿에서 매우 경쟁력 있는 팀이 될 것으로 예상하며, 5회 연속 LoL 월드 챔피언십에 진출할 것을 희망한다"고 밝히며 입장문을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