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수) 온라인으로 2021 아프리카TV 철권 리그(이하 ATL) 시즌2 DAY2 일정이 진행됐다. 총 79명의 참가자가 더블 엘리미네이션 형식으로 대결을 벌인 결과, 레이 우롱의 달인 '족레'가 대망의 우승자가 됐다.

'족레'는 '보아꽃-에스라인-꼬꼬마' 등 6명의 선수를 연달아 꺾고 승자조 결승에 진출했다. 승자조 결승에선 '풍호'의 데빌 진을 만나 1세트를 내줬는데, 이어진 2~4세트를 모조리 가져오며 먼저 결승에 올랐다. 패자조 결승으로 내려간 '풍호'는 풀세트 접전 끝에 '머일'의 기스를 꺾으며 '족레'와의 우승을 건 리벤지 매치를 성사시켰다.

최종 결승은 빠르게 끝났다. 승자조 결승을 통해 '족레'는 '풍호'의 플레이 스타일을 모두 파악한 반면, '풍호'는 레이 우롱의 변칙적인 플레이를 잘 대처하지 못했다. 1세트에서 라운드스코어 3:0 완승을 거둔 '족레'는 '데빌 진 맵'으로 불리는 포가튼 렐름에서 펼쳐진 2, 3세트까지 승리하며 시즌1 DAY1에 이어 2021 ATL에서의 두 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한편, 2021 ATL은 총 3개 시즌 및 그랜드 파이널의 투어 형식으로 진행된다. 각 시즌은 여섯 번의 DAY 경기와 LCQ, 파이널로 구성되며 DAY 경기 순위에 따라 ATL 포인트가 지급된다. 시즌3 종료 후 ATL 포인트 상위 1~16위는 그랜드 파이널에 진출해 2021년의 주인공을 가릴 마지막 대결을 벌인다.

캡쳐 : 아프리카TV 철권 리그 공식 중계 화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