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수) 온라인으로 2021 아프리카TV 철권 리그(이하 ATL) 시즌2 DAY5 일정이 진행됐다. 총 77명의 참가자가 더블 엘리미네이션 형식으로 대결을 벌인 결과, 성남 락스 '무릎' 배재민이 UYU '로하이' 윤선웅을 꺾고 2연속 우승을 차지했다.

머덕, 카타리나 등을 기용해 '데스티니-에스라인-샤넬' 등을 잡고 승자조 결승에 오른 '무릎'은 '로하이'에게 1:3으로 패배하며 패자조 결승으로 내려갔다. 패자조 결승은 '샤넬'과의 리벤지 매치였다. '무릎'은 '샤넬'의 자피나에게 1, 2세트를 내줬지만, 남은 모든 세트를 가져오며 '패패승승승' 역스윕으로 최종 결승에 올라 '로하이'의 스티브를 다시 만나게 됐다.

최종 결승에서 두 선수는 어김없이 머덕과 스티브를 꺼냈다. '무릎'은 1세트 무한 맵에서 숄더 임팩트와 니 슬라이서 이지선다를 적극 활용하며 선취점을 올렸다. 2세트에서 '로하이'가 벽 맵을 골라 한 점을 만회하자 3세트에선 '무릎'이 다시 무한 맵을 골라 압승을 거뒀다. 4, 5세트도 이와 마찬가지로 벽 맵에선 '로하이'의 승리, 무한 맵에선 '무릎'의 압승이 이어지며 브라켓 리셋이 나왔다.

최종전에서 '무릎'은 다운로드를 마친 듯한 완벽한 경기력을 뽐냈다. '로하이'는 랜덤으로 벽 맵이 나온 1세트를 내주며 위기에 놓였는데, 2세트서 라운드 역스윕을 해내며 가까스로 기사회생했다. 그러나 그 다음은 없었다. 3세트서 무한 맵을 골라 라운드 스코어 3:0 완승을 거둔 '무릎'은 벽 맵이었던 4세트에서 또다시 승리하며 대망의 우승자가 됐다.

한편, 2021 ATL은 총 3개 시즌 및 그랜드 파이널의 투어 형식으로 진행된다. 각 시즌은 여섯 번의 DAY 경기와 LCQ, 파이널로 구성되며 DAY 경기 순위에 따라 ATL 포인트가 지급된다. 시즌3 종료 후 ATL 포인트 상위 1~16위는 그랜드 파이널에 진출해 2021년의 주인공을 가릴 마지막 대결을 벌인다.

캡쳐 : 아프리카TV 철권 리그 공식 중계 화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