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K 서머] '카인' 장누리 감독, "아프리카 마의 25분, 막연한 불안감 사라져"
김병호, 유희은 기자 (Haao@inven.co.kr)
아프리카 프릭스가 젠지 e스포츠, 담원 기아까지 상위 두 팀을 잡고 플레이오프 진출 가능성을 높였다.
29일 종로 롤파트에서 열린 2021 LCK 서머 스플릿 34일 차 경기에서 아프리카 프릭스는 담원 기아를 상대로 2:1 승리를 거뒀다. 이 승리로 아프리카 프릭스는 담원 기아를 상대로 매치 7연패, 세트 13연패 기록을 모두 끊어내면서 상성을 극복했다. '카인' 장누리 감독은 오늘 승리에도 불구하고 플레이오프 진출권 팀 중에는 최하위라며 앞으로 모든 경기를 이기고 싶다고 말했다.
다음은 아프리카 프릭스 '카인' 장누리 감독의 인터뷰이다.
Q. 금일 경기에서 승리한 소감은?
강팀 상대로 연달아 승리를 이뤄내서 기쁘다. 앞으로 남은 경기 모두 잘 준비해서 플레이오프 갈 수 있도록 하겠다.
Q. 1세트에 탑 칼리스타를 꺼냈다. 현재 메타에서는 잘 어울리는 픽은 아니었고, 경기 내용도 잘 풀리진 않았다. 칼리스타를 꺼낸 이유는?
탑 라이너 '기인'이 챔피언 풀이 넓은 선수라서 다양하게 연습하고 있다. 칼리스타는 제이스 상대로 꺼낼 수 있는 픽 중에 가장 좋은 픽이라고 생각했다.
Q. 2세트에는 드레이븐이라는 조커 카드가 나왔다. 등장 배경은 무엇일까?
다른 지역의 여러 팀들도 드레이븐의 티어를 높게 생각하고 있다. 드레이븐은 예전부터 칼리스타를 상대로 여러 장점을 가지고 있었다. 그래서 선수 숙련도에 따라 꺼낼 수 있는 챔피언인데, '레오'가 괜찮게 다루기 때문에 준비해왔다.
Q. 젠지 e스포츠전부터 시작해서 고비였던 경기들을 역전승으로 다 이겼다. 아프리카 하면 뒷심이 없는 팀으로 유명했는데 뒷심이 생긴 이유가 있다면?
선수들의 후반 운영에 대한 지식이 예전보다 많이 좋아졌다. 이전에는 후반에 대한 막연한 불안함이 있었을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 이제는 그런 게 많이 없어졌고, 선수들 간의 신뢰도 어느 정도 회복되어서 후반에도 좋은 경기력이 나오는 듯하다.
Q. 오늘 승리로 8승 그룹에 합류했다. 남은 네 경기에 대해 어떤 목표를 가지고 있는가?
승점 관리가 안 되어 있기 때문에 8승 팀들 중에는 최하위다. 남은 경기를 모두 이겨야 하는 상황이고, 플레이오프 진출이 목표이기 때문에 최대한 많이 이겨야 한다.
Q. 남은 네 팀 중에 신경이 쓰이는 팀이 있나? 꼭 잡아야 하는 경기가 있다면?
DRX를 반드시 잡아야 한다. 그리고 남은 경기 모두 중요해서 다 이겨야 한다.
Q. 아프리카 프릭스 미드 라이너 '플라이' 송용준이 1,000킬을 달성했다. 축하 인사를 전한다면?
항상 연습할 때 맏형으로서 열심히 해주고 있어 고맙게 생각한다. 어떻게 보면 팀 안에서 내가 의지를 하고 있는 선수이다. 고맙고 축하한다고 얘기해주고 싶다.
Q. 정글러 '드레드' 이진혁의 최근 경기력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는가?
'드레드'의 경우 스크림에서 정말 잘하는데, 가끔 경기력이 불안할 때가 있다. 걱정은 조금 되지만, 정글러 출신 코치들이 많이 도와주고 있고 스스로 잘하려는 의지도 크다. 성장한다면 훌륭한 선수가 될 듯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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