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수) 온라인으로 2021 아프리카TV 철권 리그(이하 ATL) 시즌2 라스트 찬스 퀄리파이어(이하 LCQ)가 진행됐다. 총 42명의 참가자가 더블 엘리미네이션 형식으로 대결을 벌인 결과, UYU '전띵'이 탈론 '꼬꼬마'를 세트스코어 3:0으로 완파하고 시즌2 파이널로 향했다.

'전띵'은 '코하루-스라소니-폴탄-JDCR'을 차례로 꺾고 승자조 결승에 올라 '꼬꼬마'의 쿠니미츠를 만났다. 1세트에서 럭키 클로에를 꺼냈다가 패배한 '전띵'은 줄리아로 캐릭터를 변경, 2~4세트서 연승을 거두며 먼저 최종 결승에 올랐다. 패자조 결승으로 내려간 '꼬꼬마'는 '퓨마'의 아머 킹과 킹을 3:0으로 완파하고 '전띵'과의 리벤지 매치를 성사시켰다.

최종 결승 1세트에선 '전띵'의 줄리아와 '꼬꼬마'의 쿠니미츠가 다시금 맞붙었다. 첫판부터 풀라운드 접전이 나온 가운데 '전띵'이 가까스로 선취점을 올렸다. 이후 '꼬꼬마'가 캐릭터를 폴로 교체했지만 아무런 재미도 보지 못했다. 보다 적극적으로 움직인 '전띵'은 경기 내내 이지선다를 강요하며 2~3세트 연속으로 라운드 스코어 3:1 승리를 달성, LCQ 우승을 차지하며 시즌2 파이널행 막차에 탑승했다.

이로써 시즌2 파이널에 진출할 8명의 선수가 모두 결정됐다. DAY 경기서 2회 우승을 달성한 '무릎'을 비롯해 '로하이-머일'은 5연속 ATL 시즌 파이널 진출 기록을 이어갔다. 이들과 함께 '체리베리망고-세인트-게임하는망자-고어택'과 LCQ 우승자 '전띵'이 14일(토)에 2021 ATL 시즌2 우승을 건 한판 승부를 벌일 예정이다.

한편, 2021 ATL은 총 3개 시즌 및 그랜드 파이널의 투어 형식으로 진행된다. 각 시즌은 여섯 번의 DAY 경기와 LCQ, 파이널로 구성되며 DAY 경기 순위에 따라 ATL 포인트가 지급된다. 시즌3 종료 후 ATL 포인트 상위 1~16위는 그랜드 파이널에 진출해 2021년의 주인공을 가릴 마지막 대결을 벌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