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일) 펍지 글로벌 챔피언십 2021(이하 PGC 2021) 위클리 파이널 3주 차 2일 차 일정이 진행됐다. 6라운드부터 10라운드까지 다섯 라운드가 펼쳐진 결과, 젠지가 두 번의 치킨과 대량의 킬 포인트를 추가하며 총 119점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젠지의 출발은 좋지 않았다. 6라운드 미라마에선 5페이즈 이동 과정에서 허무하게 탈락하며 단 3점을 추가했다. 그러나 7라운드에서 곧바로 12킬 치킨을 해내며 나투스 빈체레를 제치고 중간 1위에 올랐다. 안정적인 운영을 통해 안전 구역 남동쪽에 자리 잡은 젠지는 근처 적들을 모두 정리하고 원거리 저격으로 추가 킬을 올렸다. 후반 인서클 중 '에스더'가 잡혔으나, 남은 세 선수가 삼파전에서 압도적인 무력을 선보이며 가뿐히 승리했다.

8, 9라운드에서도 젠지의 무난한 득점이 이어졌다. 8라운드 초반엔 퓨리와 부딪혔는데, '피오'의 맹활약을 앞세워 아무 인명 피해 없이 적을 쓸어냈다. 이후 극후반 싸움에 휘말려 전멸했지만 4위를 기록해 순위 포인트도 추가했다. 9라운드부턴 에란겔에서도 젠지는 젠지는 4킬 4위로 점수를 추가했다. 와중 전원 생존한 채 최후의 삼파전에 돌입한 나투스 빈체레는 3인 생존해 있던 디그니타스에게 패배하며 젠지와의 점수 차를 좁히는 데 실패했다.

10라운드, 14분경 어택 올 어라운드가 나투스 빈체레를 맹렬히 추격해 잡아내며 젠지의 우승이 확정됐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젠지는 더없이 침착하게 경기를 풀어갔고, 보다 날카로운 사격 능력을 뽐냈다. 젠지가 중반부터 안전 구역 중앙을 완전히 점령하자 다른 팀들은 서로 부딪힐 수밖에 없었다. 젠지도 외곽의 적을 하나씩 제거하며 유일한 전원 생존 팀이 됐고, 기블리 e스포츠와 글로벌 e스포츠 엑셋을 차례로 마무리하며 세 번째 치킨을 챙겼다.

한편, 3주 차를 마지막으로 PGC 2021의 위클리 일정이 모두 종료됐다. 이후 16일(목) 진행되는 그랜드 서바이벌을 통해 그랜드 파이널에 진출할 4개 팀을 추가 선발하며, 그랜드 파이널은 17일(금)부터 19일(일)까지 펼쳐진다.


■ PGC 2021 위클리 파이널 3주 차 결과


출처 : PGC 공식 중계 화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