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롤스터는 현재 3승 3패 +2로 4위다. 50%의 승률을 보이고 있고, 패배했던 경기에서는 아쉬운 모습이 보였지만, 무패를 달리고 있던 젠지 e스포츠를 2:0으로 꺾으면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앞으로 젠지전처럼만 한다면 충분히 더 높은 곳을 노려볼만한 선수 구성이기도 하다.

kt 롤스터의 장점으로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가장 먼저 떠오르는 건 '라스칼' 김광희의 존재다. '라스칼' 김광희는 3주 차가 지난 지금, 무려 14번의 솔로킬을 따냈다. 2위인 '칸나' 김창동과도 4킬이나 격차를 벌렸고, 언제나 든든한 역할을 해주고 있다.

▲ 출처 : gol.gg(이번 시즌 라스칼 리 신)


LCK 기준 308게임 192승 116패 62.3% KDA는 3.33으로 베테랑 대열에 합류해도 손색이 없을 만한 '라스칼' 김광희의 이번 시즌 효자 챔피언은 리 신이다. 성적은 3승 2패인데, '라스칼'이 리 신을 잡았을 때 경기를 모두 지켜본 이들이라면 패배한 경기도 '라스칼'의 위엄을 느낄 수 있었을 것이다. 라인전은 물론, 한타에서도 적 핵심 딜러를 노리는 킥, 어그로 핑퐁 등 감탄을 자아낼 플레이를 밥 먹듯 보여주고 있으며, 팬들 사이에서는 이미 아시안 게임 국가대표 탑으로도 가장 많이 거론되고 있다.

1주일의 휴식 뒤에 펼쳐질 kt 롤스터의 다음 상대(2월 9일)는 DRX다. DRX는 초반 부진했던 모습을 극복하며 최근 좋은 경기력으로 폼을 끌어올리고 있으나, 최근 코로나 이슈로 1군 전원이 9일까지 무사히 출전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이와 별개로 kt 롤스터는 팀적인 색깔을 더 강하고, 깔끔하게 다듬어 보여줄 필요가 있어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