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SG 탈론이 또다시 G2 e스포츠를 잡았다. 초반 주도권부터 화끈한 마무리까지, 부드럽게 승리를 챙겨갔다.

PSG 탈론의 초반 분위기가 좋았다. 라인 주도권을 쥐고 있던 PSG 탈론이 협곡의 전령을 두드렸는데, '얀코스'의 뽀삐가 무리하게 스틸을 시도하다 손해를 두 배로 봤다. PSG 탈론은 봇에 전령을 풀어 포탑 방패를 모두 깎았고, 원딜 간의 아이템 격차가 유의미하게 벌어졌다.

15분 경, 대형 사고가 터졌다. 합류 싸움에서 일방적으로 대승을 거둔 것. '베이' 박준병 신드라의 적군 와해가 제대로 적중했고, '하나비'의 케넨이 궁극기로 G2 e스포츠를 덮쳤다. 이미 코어 아이템 차이가 나고 있던 상황이라 G2 e스포츠의 공격성이 독이 되는 장면이었다.

글로벌 골드는 5,000까지 벌어졌고, 세 번째 드래곤도 PSG 탈론이 챙겼다. G2 e스포츠는 미드서 PSG 탈론의 설계를 완벽하게 받아치며 처음으로 득점했다. G2 e스포츠 특유의 한타 집중력이 빛을 발했다. 하지만, 바론을 잡는 과정에서 '유니파이드'의 트리스타나에게 다량의 킬을 내줬고, 타이밍을 잡은 PSG 탈론은 화염 드래곤의 영혼을 챙겼다.

31분 경, PSG 탈론은 바론으로 향했다. G2 e스포츠도 수비에 나섰으나, 코르키 하나로 PSG 탈론에게 위협을 가하기에는 부족했다. 바론을 마무리함과 동시에 PSG 탈론은 G2 e스포츠의 본대로 파고들었고, 트리스타나의 활약 아래 G2 e스포츠를 일망타진하면서 그대로 경기를 끝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