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e스포츠 경기장과 게임개발단지 조성 공약을 발표하는 김용남 전 의원

김용남 전 국회의원이 수원시(병) 팔달구 총선 출마를 선언하며 1호 공약으로 e스포츠 경기장 건립을 내놨다. 김용남은 국민의힘 소속으로 검사 출신이자 지난 19대 국회의원을 지냈다.

12일 김용남 전 의원은 경기도의회 브리핑룸에서 "5만 평 규모인 KBS 수원센터는 지역에 남은 마지막 금싸라기땅, 이곳에 e스포츠 경기장과 게임개발단지 등을 조성해 경제 활력소를 만들겠다"라며 "경기도 1번지, 수원 1번지인 팔달구에 가장 먼저 필요한 것은 양질의 일자리를 만들고 주민들이 돈을 벌 수 있는 기반을 조성하는 것"이라 밝혔다.

이어 "최근 서울 고척돔에서 열린 '롤드컵(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은 18,000석 관람권이 10분 만에 매진됐다"라며 "최고 활황을 누리고 있는 게임사를 유치해 팔달을 부자 도시로 만들겠다"라고 덧붙였다.

수원 인계동에 e스포츠 경기장 겸 K-팝 공연장을 지어 국내외 관람객을 유치하고, 연관 분야인 게임사도 포화상태인 판교를 떠나 수원을 찾도록 하겠단 계획이다.

김 전 의원은 "e스포츠 경기장 건립과 게임개발단지 조성을 통해 아버지가 불도저 운전수로 경기도청 부지를 닦으며 인연이 맺어진 팔달을 우리나라에서 가장 잘 사는 동네로 만들겠다"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