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1차 스포츠 진흥 기본계획 발췌

정부가 20일 발표한 '제1차 스포츠 진흥 기본계획'에 e스포츠 활성화가 포함됐다. 이날 정부는 한덕수 국무총리 주재로 제1차 국가스포츠정책위원회를 개최하고 계획을 발표했다.

정책위는 스포츠 관련 주요 정책을 심의 및 의결하기 위한 기구다. 1기 정책위에는 이에리사 민간공동위원장 등 9명이 위촉됐다. 정부는 국민의 권리로서 '스포츠권'을 신장하고, '온 국민의 스포츠, 건강하고 행복한 대한민국'을 실현하는 게 목표다.

정부는 스포츠산업 저변 확대 계획에 e스포츠를 명시했다. 국제대회 참가를 지원하고, 최근 여수에서 개최된 한중일 e스포츠 대회를 지속 개최하기로 했다.

또한 지역 e스포츠 산업 활성화를 위해 상설경기장 구축 및 운영을 계속 지원한다. 지역 경기장에선 아마추어 대회가 열릴 예정이다. 아울러 e스포츠 전문인력 양성을 위해 2028년까지 10개소를 지정 및 운영한단 계획이다.

기존 e스포츠 종목 외에 전통 스포츠와 가상현실(VR, AR) 기술을 접목한 '가상스포츠(가칭)' 활성화 지원도 포함됐다. IOC가 2021년 발표한 '가상스포츠 개발' 장려 내용과 맞닿아 있다.

예로 실내 서핑, MTB 자전거 체험, 스크린 스키&보드&수영 등이다. 정부는 가상스포츠를 통한 실내 스포츠 시장을 개척할 것으로 기대한다.

한덕수 총리는 "새롭게 출범한 국가스포츠정책위원회가 스포츠로 건강하고 행복한 대한민국을 만드는 데 큰 역할을 해주길 기대한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