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렇게까지 치열했던 승부가 다시 있을까? 24일 목동 곰TV 스튜디오에서 펼쳐진 2012 Hot6ix 승격강등전 C조 경기는 14세트까지 펼쳐진 접전 끝에 황규석, 원이삭 선수가 Code S에 진출했다.



이 날 경기는 황규석 선수가 빠르게 3승을 가져가면서 다소 무난하게 진출자가 결정되는 것으로 보였다. 하지만, 변현우 선수와 원이삭 선수가 서로 승을 챙겨갔고, 황규석 선수가 조성호 선수에게 패배하면서 승부는 점차 예측이 힘들어졌다.

이후 이어진 경기에서 최경민 선수가 신들린 스캔 컨트롤을 보여준 변현우 선수를 다수의 무리군주로 잡아 내면서 황규석 선수와 최경민 선수가 각각 3승 1패, 변현우 선수와 원이삭 선수가 2승 2패를 기록하게 됐다.

최경민 선수와 원이삭 선수, 황규석 선수와 변현우 선수간의 경기만을 남겨둔 상황. 원이삭 선수가 이기고 이어지는 경기에서 변현우 선수가 이긴다면 4 선수가 모두 3승 2패로 4자 재경기가 펼쳐질 수도 있는 상황이었다.

팬들과 해설진, 선수들 모두 긴장감에 사로잡힌 채 시작한 원이삭-최경민 선수간의 경기에서 원이삭 선수는 '불멸자 올인' 전략을 선택하면서 먼저 승리를 가져갔다.

4자 재경기의 확률은 높아졌고, 원이삭 선수는 황규석 선수를, 최경민 선수는 변현우 선수를 응원하는 기이한 풍경이 펼쳐졌다.

결국, 마지막에 마지막까지 공방을 주고 받으며 불튀기는 접전을 펼친 경기의 승자는 황규석 선수였다. 이로써 길고 길었던 승격강등전 C조에서는 황규석 선수가 조 1위를 기록하며 Code S에 2시즌 만에 복귀했고, 원이삭 선수가 조 2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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