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동북부를 강타한 허리케인이 이스포츠에도 영향을 미쳐 화제가 되고 있다.

30일 팀리퀴드의 공식트위터인 팀리퀴드넷(@TeamLiquidnet)에 따르면, 허리케인 '샌디(Sandy)'로 인한 전원 차단 때문에 팀리퀴드넷이 다운됐다고 밝혔다.

[ ▲ 팀리퀴드의 공식트위터 화면 ]


현재 팀리퀴드의 공식페이지인 팀리퀴드넷에 접속하면 '페이지를 찾을 수 없습니다'라는 메시지와 함께 빈 화면을 보여주고 있다.

[ ▲ '페이지를 찾을 수 없습니다' 팀리퀴드넷의 현재 상황 ]


이번 사태를 일으킨 허리케인 샌디는 시속 80마일(약 130km)이 넘는 강풍을 동반한 거대 허리케인으로, 뉴욕을 포함한 미 동부 해안에 상륙해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이미 수십 만 명이 피난길에 나섰으며, 태풍의 여파로 이 날 미국 증시시장 역시 열리지 못했을 정도.

팀리퀴드넷의 '미국을 강타한 허리케인이 이스포츠를 죽이고 있다(Killing ESPORTS)'라는 다소 농담섞인 트윗에, 팬들은 트윗이 게시된 지 10여 분 만에 100여 개의 리트윗(RT, 재전송을 하여 퍼트림)을 하며 관심을 보이고 있는 상황이다.

한편, 허리케인 샌디로 인해 SK텔레콤의 어윤수와 프나틱 김학수의 MvP인비테이셔널 결승전 역시 연기된 바 있다. 28일 메이저리그게이밍(MLG)은 공식 트위터 페이지(@MLG)를 통해 '허리케인 샌디와 태풍 상황때문에 MvP결승전을 11월 1일 목요일(현지 시간)으로 연기한다'고 밝혔었다.

[ ▲ MLG의 공식트위터 화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