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대표 서민)은 지난 3일(목) 용산 e스포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카트라이더 17차리그’ 4주차 1라운드 7, 8조 경기에서 ‘핵(Hack)’팀과 ‘올웨Ace’팀이 각각 우승을 차지하며, 2라운드에 진출했다고 밝혔다.

‘빅3’로 불리는 무결점 주행의 전대웅(20)과 대회마다 꾸준한 실력을 보여주고 있는 베테랑 라이더 이중선(22)이 손을 잡아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혔던 7조의 핵팀은 단연 눈부신 경기력으로 상대팀들을 압도했다.

특히 지난 16차리그에 불참, 오랜만에 얼굴을 비춘 전대웅은 녹슬지 않은 실력과 파트너와의 좋은 호흡으로 경기를 지배하는 강자다운 면모를 보였다. 첫 트랙에서 나란히 2, 3위를 기록한 전대웅과 이중선은, 이어진 두 번째 트랙에서도 1, 3위를 기록, 초반 높은 포인트를 쓸어 담으며 종합순위 선두로 치고 나갔다.

‘에스에프(S.F)’팀의 이우섭(19)과 안성수(19)가 전대웅을 밀어내고 각각 세 번째와 네 번째 트랙을 1위로 통과하면서 잠시 주춤했으나 이중대와 전대웅이 마지막 다섯 번째 트랙에서 1, 2위를 나눠 갖는 환상적인 팀워크를 선보이며, 핵팀이 결국 60포인트를 선취해 우승을 차지했다. 종반까지 끈질기게 핵팀을 따라잡으며, 강한 인상을 남긴 에스에프팀은 종합순위 2위로 2라운드에 진출했다.

한편, 8조 경기에서 올웨Ace팀은 초반 배종훈(18), 박천원(19)의 ‘딸기라떼’팀에게 뒤쳐지며, 어려운 경기를 펼쳐나갔다. 하지만 세 번째 트랙에서 올웨Ace팀의 설희창(19)과 이재인(19)이 1, 2위를 석권, 추격의 불씨를 당겼고, 경기막판 딸기라떼팀의 팀워크가 무너진 틈을 놓치지 않고 역전에 성공, 8포인트 차이로 딸기라떼팀을 가까스로 제치고 우승을 거머쥐었다. 2위를 차지한 딸기라떼팀 역시 2라운드 진출자격을 획득했다.

오는 1월 10일(목)에는 ‘오존제논’, ‘세일러문’ 등 리그의 별들이 총출동 하는 2라운드 1, 2조 경기가 저녁 6시 용산 e스포츠 스타디움에서 진행되며, 경기는 온게임넷을 통해 생방송된다. 리그와 관련해 보다 자세한 내용은 카트라이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