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의 사이버 게임 문화 축제인 ‘월드사이버즈게임즈(World Cyber Games, 이하 WCG) 의 주관사인 월드사이버게임즈가 오는 11월 중국 쿤산에서 개최되는 WCG 2013 그랜드 파이널의 정식 종목을 1차 발표했다.

WCG 2013의 1차로 발표된 정식 종목으로는 리그오브레전드 (League of Legends), 월드오브탱크 (World of Tanks), 크로스파이어 (CrossFire), 피파 14 (FIFA 14) 등이다.

지난 2010년과 2011년 WCG에 참가하여 큰 반향을 일으켰지만 2012년의 불참으로 많은 팬들을 아쉽게 했던 리그오브레전드와 작년 프로모션 종목에 이어 올해 정식 종목으로 월드오브탱크가 채택되었으며, 세계 1위 온라인 FPS게임인 크로스파이어가 작년에 이어 올해도 정식 종목으로 채택되었다. 아울러 꾸준한 팬들의 지지를 받고 있는 스포츠 장르 피파 14도 정식 종목으로 채택되었다.

한편, 블리자드의 주력 RTS게임인 스타크래프트2: 군단의 심장이 이번 종목 발표에서 빠져 있으며, 이후 공개될 2차 종목 발표에서 추가될 지는 아직 미지수이다.

WCG 주관사인 월드사이버게임즈의 이수은 사장은 `WCG 2013 그랜드 파이널의 1차 정식 종목 발표를 시작으로 다시 한번 WCG의 열기를 이어갈 수 있게 되어 기쁘다` 며 `1차로 발표하게 된 4개의 종목들은 FPS, 스포츠, MOBA 그리고 MMO등 전세계 게이머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장르로 선정했으며, 추후 2차 발표에 전세계적으로 최고의 인기를 얻고 있는 우수한 게임들을 선정해 WCG 팬들의 기대에 응답하겠다.`라고 말했다.

WCG는 이번 1차 정식 종목 발표에 이어, 추가 정식 종목과 모바일 종목을 추후 발표할 예정이다.

올해로 13회째를 맞는 WCG2013 그랜드 파이널은 전세계 최고의 e스포츠 축제로, 오는 11월 28일(목)부터 12월 1일(일)까지 중국 쿤산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이 대회에서 한국국가대표선수단을 포함한 각국의 대표 참가자들이 자국의 명예를 걸고 최고의 기량을 겨루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