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갤럭시 오존. Gambit BenQ엔 승리, Fnatic엔 패배

조별리그 4 일차 첫 번째 경기는 삼성 갤럭시 오존과 Gambit BenQ의 대결이었다. 조별리그 2승 2패인 삼성 갤럭시 오존은 8강 진출을 위해 이날 두 경기가 너무나도 중요한 상황. 그건 Gambit BenQ도 마찬가지였다. 3승 1패로 조 1위를 하고 있긴 하지만, 프나틱과 공동 1위였기 때문.

삼성 갤럭시 오존은 한국 챔피언스 리그에서 몇 번 선보인 2 원거리 딜러 조합을 선택해 초반부터 거세게 몰아쳤고, 별다른 한타 없이 Gambit BenQ의 타워를 모조리 파괴하며 매우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이후 일어난 한타에서도 압도적인 화력을 뽐내며 Gambit BenQ에 승리했다.

한편, 조 1위 Fnatic은 Vulcun과의 리벤지 매치에서 손쉬운 승리를 챙겼다. 특히 'xPeke'의 아리는 순간이동을 활용한 초반 봇 갱킹으로 큰 이득을 봤고, 중후반 자신에게 집중되는 공격을 재치있는 아이템 선택으로 극복했다.

삼성 갤럭시 오존에 패배를 당해 3승 2패가 된 Gambit BenQ는 Mineski를 제압하고 4승째를 챙겼다. 한순간도 방심하지 않고 천천히 라인전 단계부터 이득을 누적시켰고, 후반 한타에서 승리의 원동력이 됐다.

삼성 갤럭시 오존은 4경기에서 조 1위인 Fnatic과 맞붙었다. 초반 다소 유리함을 가지고 시작한 삼성 갤럭시 오존이지만, Fnatic의 'YellowStar'의 자이라의 잠복에 매번 당하며 핵심 딜러들이 끊겼고 설상가상 드래곤까지 'CyanideFI'의 아트록스에 스틸당하고 말았다.

Fnatic은 정돈된 한타 대신 상대방 정글 지역에서 계속 소규모 교전을 유도했고 그때마다 'xPeke'의 카사딘이 킬을 획득하며 후반 캐리의 원동력이 됐다. 결국, Fnatic이 삼성 갤럭시 오존에 다시 한 번 승리하며 조 1위 자리를 유지했다.

5경기에서 Vulcun은 Mineski를 잡아내며 3승 3패로 삼성 갤럭시 오존과 공동 3위를, Mineski는 6패로 8강 진출에 실패하게 됐다.

오늘 1승 1패를 거둔 삼성 갤럭시 오존은, 22일(일) 경기에서 다른 팀들의 결과에 따라 8강 진출, 또는 순위결정전의 기회가 주어진다.

☞ 삼성 갤럭시 오존, 8강 진출 경우의 수(출처 : 롤인벤 'Leeka'님)

9월 21일(토)에는 A의 경기가 펼쳐진다. 한국시각 오전 11시에 SK텔레콤 T1과 Lemondogs의 대결로 시작된다.




▶ B조 경기결과

1경기 - 삼성 갤럭시 오존(승) vs Gambit BenQ(패)
2경기 - Fnatic(승) vs Vulcun(패)
3경기 - Gambit BenQ(승) vs Mineski(패)
4경기 - 삼성 갤럭시 오존(패) vs Fnatic(승)
5경기 - Vulcun(승) vs Mineski(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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