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웨덴 이왼최핑에서 열리는 2013 드림핵 윈터에서 한국 선수들이 강세를 보이며 조별 리그를 마쳤다.

현지 시각 28일부터 개최된 2013 드림핵 윈터에서 한국 선수들은 전승을 거둔 이승현, 윤영서, 이제동을 비롯해 총 7명의 선수가 조별 1, 2위를 차지해 승자조로 진출하게 됐다. 이승현은 한국 선수들로만 구성된 B조에서 전승을 거두며 조 1위를 확보, 뒤이어 문성원이 손석희와 최성훈을 각각 2:0으로 꺾으면서 2위 자리를 굳혔다. 반면, 손석희는 3패를 기록하며 한국 선수 중 첫 탈락자가 됐다.

외국 선수들이 다수 포함된 A조에서는 조지현과 고석현이 각각 1위와 3위를 차지하며 선방했다. 조지현은 'TLO' 다리오 분쉬에게만 1패를 내주며 세트 스코어에서 'NaNiwa' 요한 루세시를 제치고 조 1위를 차지했다. 한편 고석현은 조지현과 요한 루세시에게 패하며 조 3위로 패자조에서 출발하게 됐다.

윤영서와 이신형, 김유진, 박지수가 한 조를 이룬 C조에서는 4명의 선수가 모두 조별 리그를 통과했다. 윤영서가 전승으로 조 1위로 승자조에 진출한 데 이어, 나머지 3명의 선수들이 모두 2승 2패를 기록했지만 이신형이 세트 스코어에서 우위를 차지하며 2위를 확정지었다. 이신형은 이날 경기에서 박지수와 윤영서에게 연이어 패하며 테테전에 약한 모습을 보였다.

지난 2012 드림핵 윈터 우승자인 송현덕이 포함된 D조에서는 이제동이 전승을 거두며 조 1위로 승자조에 진출했다. 뒤를 이어 이제동에게 패한 송현덕은 조 2위로 승자조로 향했고, 이 둘에게 패한 이동녕이 3위로 패자조로 향하게 됐다.

한편, 현지시각 28일부터 30일까지 진행되는 2013 드림핵 윈터 스타크래프트 2 종목은 우승 상금 200,000 SEK(한화 약 3,237만 원)를 포함, 총 상금 500,000 SEK(한화 약 8,092만 원)의 규모로 펼쳐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