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18일, 시즌2의 개막을 알리는 32강 A조 1경기, 김민철과 정승일의 대결에서 정승일이 자원력의 열세를 강력한 전투력으로 뒤집어내면서 승자전에 올랐다.

양 선수는 초반 선 앞마당을 가져가면서 멀티 위주의 운영을 선보였다. 이후에도 맹독충을 수비적인 용도로만 생산한 뒤 김민철은 뮤탈리스크를, 정승일은 바퀴를 선택하며 빌드가 갈렸다. 김민철은 뮤탈리스크로 정승일을 견제하면서 제2멀티를 빠르게 안정화 시켰고,이를 기반으로 다수의 군단 숙주를 갖추며 우위를 다지기 시작했다. 반면, 정승일은 감염충을 구비하면서 일전을 준비했다.

주력을 군단 숙주 기반으로 완전히 전환한 김민철은 병력을 전진시켰다. 식충과 바퀴의 연합 공격으로 정승일의 본진에 난입한 김민철은 정승일을 벼랑 끝까지 몰아붙였지만, 김민철의 군단 숙주를 모조리 잡아내면서 한차례 기회를 만들어내기도 했다.

김민철은 정승일보다 멀티가 하나 더 많은 8가스 체제였기 때문에 아직도 유리한 부분이 있었다. 그러나 정승일의 전투력이 빛을 발하면서 김민철의 제3멀티 교전에서 대승을 거두었고, 이 멀티가 파괴당하면서 승부가 급격히 기울었다. 결국 정승일이 김민철에게 항복을 받아내면서 승자전에 올랐다.

2013 WCS KR S2 옥션 올킬 스타리그 32강 A조
1경기WoongjinStars_Soulkey 김민철:ROOT_YugiOh 정승일밸시르 잔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