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18일, 곰TV 강남 스튜디오에서 진행된 퓨즈티 서든어택 챔피언스 윈터 경기는 어느때보다도 정신 없이 지나갔다. 여성부와 일반부에 모두 하나 같이 빠른 템포의 공격을 펼치면서 숨가쁘게 경기를 펼친 것. 결국 승부는 조금 더 높은 집중력을 선보인 30.4!와 핑투가 승리를 거두면서 마무리됐다.



여성부 B조 3경기에서 맞붙은 30.4!와 e.sports-united는 서로 1패씩 기록한 터라 이번 경기가 무엇보다도 중요했다. 그렇기에 양 팀은 기선을 제압하기 위해 시작부터 난전을 벌였다. 하지만 레드로 경기를 시작한 30.4!의 속공이 연이어 성공하면서 e.sports-united는 기세가 한풀 꺾였고, 큰 격차를 앞세워 블루에서도 역공을 가한 30.4!의 전략이 효과를 거두었다.

1세트 승리로 자신감을 얻은 30.4!는 2세트에서도 과감한 공격을 연이어 펼쳤다. 결국, 상대의 기에 눌린 e.sports-united는 샷 난조까지 이어지면서 다시 한 번 연달아 라운드를 내주며 무너지고 말았다. 이날 승리로 1승 확보에 성공한 30.4!는 4강 진출의 가능성을 높였지만, e.sports-united는 2패를 기록하면서 조 4위로 뒤처지게 됐다.



일반부 경기에서는 온라인에서 강팀으로 손꼽히는 핑투가 자신들의 이름값을 톡톡히 발휘했다. 프로방스에서 펼쳐진 1세트에서 블루로 시작한 핑투는 유리한 스코어로 전반전을 마무리하는데 성공, 이어진 레드 진영에서 다양한 경로로 속공을 펼치며 먼저 세트 포인트를 확보했다.

이어진 드래곤 로드에서는 핑투와 stimpack'Five 모두 쉽사리 주도권을 내주지 않으면서 팽팽한 승부를 펼쳤지만, 후반으로 접어들수록 핑투가 라이플들의 기량에서 우위를 점하는 모습을 보였다. 결국, 핑투는 골든 라운드까지 이어진 2세트에서 라이플들 간의 교전에서 승리를 거두며 다시 한 번 세트 포인트를 확보, 2:0으로 경기를 마무리지었다.

이날 승리로 핑투는 8강전에 진출, 지난 시즌 준우승을 거둔 인트로스펙션과 경기를 펼치게 된다.


경기 기사 모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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