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프링 시즌의 성공적 마무리 이후 어느덧 두번째 섬머리그의 막이 오른 온게임넷 리그오브레전드 대회는 다수의 해외팀이 참전하면서, 그 열기가 더해가고 있습니다.


본선 16강 조별 라운드를 통해, 해외팀들이 정식으로 한국팬들에게 플레이를 보이면서 그들의 뛰어난 실력과 함께, 대회에서 벌어지는 이색적인 모습들이 연일 화제가 되고 있는데요.


이번에 인벤팀에서 만나게 된 CLG.EU는 국내의 팬들에게는 다소 낯설지도 모릅니다. 국내에 리그오브레전드가 정식으로 서비스 되기 전인 시절, 북미서버와의 교류는 많았지만 먼거리로 인한 핑/랙의 문제로 유럽서버, 유럽팀들과의 소통은 거의 없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인터넷이 발달하면서 전 세계의 게이머들이 서로 교류할 수 있게 되고, 개인 방송을 통해서 소통이 시작되면서 유럽의 팀들도 국내에 서서히 그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습니다.


CLG.EU는 그런 유럽의 리그오브레전드 프로팀들 중에서, 국내에 가장 잘 알려진 팀 중 하나입니다. 최근 유럽의 챌린저 서킷 리그인 DreamHack 2012에서 숙적 M5를 물리치고 우승을 차지했으며, 이렐리아의 세계 최고수로 인정받는 윅드(Wickd)와 세계 최강의 애니비아 소환사인 프로겐(Froggen)이 함께 소속된 팀으로써도 유명합니다.






★ CLG.EU의 주요 경력

2012 4/01 Absolute Pro League: March 1위
2012 4/04 RaidCall PLAY Cup 1 1위
2012 4/09 Gamers Assembly 2012 3위
2012 5/16 Corsair Vengeance Cup 1위
2012 6/10 MLG 2012 - Spring Championship 5위
2012 6/18 DreamHack Summer 2012 1위




인벤에서는 리그오브레전드 프로팀 중 유럽 최강의 팀으로 손꼽히는 카운터 로직 게이밍 유럽(Counter Logic Gaming Europe = CLG.EU)을 만나 한국의 섬머리그에 참가하게 된 소감과 리그오브레전드에 대한 여러가지 이야기를 들어보았습니다.


이번 인터뷰 역시 사전에 리그오브레전드 인벤을 통해 많은 유저분들의 질문을 받아보았는데, 이틀 가량 동안 300개가 넘는 많은 양의 댓글들이 달려, CLG.EU의 높은 인기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사전에 약속했던 대로, 인터뷰를 위해 CLG.EU의 숙소를 방문한 시간은 저녁 8시. 인터뷰를 진행하기엔 다소 늦은 시간이었지만, 기꺼이 연습 스케쥴을 비워두고 인벤팀을 맞아준 선수들과 함께 저녁식사를 위해 약속을 잡아둔 근처의 식당으로 함께 식사를 하러 이동했습니다.




[ 약속시간에 맞춰 연습을 끝내길래 부랴부랴 한 컷 ]




하지만, 이럴 줄은 몰랐습니다.



딴에는 한국의 음식을 대접하겠다며 간 식당에서, 대뜸 "소주도 좋지만 복분자주가 더 맛있다"며 술을 권하는 스코틀랜드인 Snoopeh부터, 천연덕스럽게 구워진 고기를 된장에 푹푹 찍어서 상추에 싸서 먹는 독일인 Yellowpete에, 한국 소주가 맛있다며 좀 더 마시지 않겠느냐고 은근 슬쩍 찔러오는 벨기에인 Krepo까지.


한국음식에 도전해 보겠다며 익숙하지 않은 젓가락을 끝까지 써보려는 Wickd와 처음 보는 계란찜에 겁을 먹은 Froggen, 두 명의 덴마크인이 차라리 귀여워보이는 상황에서 비로소, 이 인터뷰가 어떻게 끝나게 될지 심히 불안해지기 시작했습니다. -_-;;




[ 페테 : "고기상추쌈 도전!" / 프로겐 : "그거 먹는 거 맞음?" ]




[ 페테 : "젓가락질 성공!" / 스누피 : "ㅎㄷㄷㄷ" / 윅드 : "얜 뭐지.." / 프로겐 : "어떻게 한거야?" ]




그렇게 식사를 끝내고 근처의 카페에서 진행된 인터뷰. 늦은 시간임에도 인벤을 위해 즐겁게 인터뷰에 응해준 CLG.EU 팀을 만나러 가보실까요?




CLG.EU 선수들의 이름은 왼쪽부터 순서대로, Mike "Wickd" Petersen, Stephen "Snoopeh" Ellis, Henrik "Froggen" Hansen, Peter "Yellowpete" Wüppen, Mitch "Krepo" Voorspoels입니다.




[ 자기가 미드플레이어라고 한사코 가운데 앉겠다던 프로겐 선수 ]





CLG.EU, 무엇이든 물어보세요!





Q. 대회기간이 길고, 체류비용이 많이 들며, 시차 차이가 크다는 단점에도 불구하고, 한국에서의 OGN의 참가를 결정하게 된 이유는 무엇인가요?
킴곰,이올로이,아르테이시아,메피스트로스님


Snoopeh
LoL서버가 만들어진지 얼마되지 않았음에도, 한국인들이 LoL에 보여주는 진지함은 세계적으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한국팀들과 연습경기를 진행하면 그러한 진지함을 느낄 수 있고, 그러한 연습은 우리에게 큰 발전을 가져다 줍니다.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내는 것도 중요하지만, 효과적인 훈련을 통해 팀에 큰 이득이 될 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해 참가를 결정하게 되었습니다.


Wickd
사실, CLG.EU라고 해도, 서로 다른 나라에서 살고 있으면서 서로 온라인으로만 만나는 사이다보니, 연습하는 스케쥴이 고르지 못했습니다. 연습경기 중에 팀원 중 한 명이 멘붕해서 게임에서 탈주하고 스카이프에서 나가버리더라도 어떻게 할 수가 없는 거리잖아요. 하지만 이제는 그렇지 않습니다. 바로 옆이기 때문에 아무도 연습을 팽개칠 수 없어요. (웃음)


Snoopeh
한국에서 함께 머물게 되면서, 그 시간동안 집중적으로 연습할 수 있어서 좋습니다. 아침에 일어나서 함께 운동도 하러 가고 있어요.




[ 윅드 : "한국에서는 탈주를 못해서 연습이 잘 돼요 흐흐" / 스누피 : "야 그건 좀;;" ]






Q. 벨기에, 덴마크, 스코틀랜드, 독일 등 국적이 다양하고 모국어가 다른 보기 드문 다국적 팀인데, 의사소통에 있어서 문제는 없나요?



Snoopeh
아뇨. 의사소통에 문제는 없습니다. 스코틀랜드인인 저를 빼고는 다들 영어가 모국어가 아니지만, 다들 영어가 능숙하기 때문에 영어로 의사를 소통하는게 자연스럽습니다. 다만 문제가 있다면, 팀원들이 영어를 하도 쓰다보니까, 모국어가 영어인 저보다도 영어를 잘한다고 종종 착각하는 점입니다. (웃음)


Krepo
문제는 하나 더 있습니다. 하도 영어로 이야기하다보니까, 서로가 다른 나라 출신이란 걸 종종 까먹는다는 겁니다. 한 번은 윅드가 무슨 말을 했는데, 그런데 제가 못 알아들고서 "뭐? 영어로 얘기해!"라고 말했던 적도 있습니다. 전 벨기에 사람인데도요. (웃음) 종종 윅드가 덴마크 사람이라는 것도 까먹곤 해요.




Q. 한국의 음식, 날씨는 어떤지? 지내는 데 있어 어렵거나 불편한 점이 있다면? 소감을 들려주세요.
앨자, 병살타, Helix7님


Snoopeh
작년 WCG를 참가하기 위해서 부산에 방문했던 이후로, 한국 방문은 이번이 두번째입니다. 그래서 어느 정도 한국 문화에도 익숙한 편입니다. 한국음식도 입에 잘 맞는 편이구요.


Froggen
저는 개인적으로 한국의 맥도날드가 마음에 들지 않습니다. 덴마크에서 좋아하던 맛의 맥플러리를 여기선 팔지 않아요.


Wickd
넌 그래놓고 맥도날드를 왜 그렇게 자주 가냐? 거기 점원이 널 기억하더라니까?!


Krepo
그래도 한국의 덥고 습한 여름은 익숙해지지가 않네요. 사실 하루의 대부분을 방안에서 보내기 때문에 에어콘 때문에 추워서 스웨터를 입고 지내다가도, 밖으로 나갈 때는 무거운 망치로 두들겨맞는 듯 숨막히는 느낌을 받곤 합니다. (웃음)




[ 한국에 대한 느낌을 이야기 중인 CLG.EU 선수들 ]






Q. 북미서버와는 달리, 유럽서버는 한국과의 교류가 거의 없었기에 서로간의 스타일이 잘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최근 국내에서 랭킹게임을 많이 플레이해보았을텐데, 한국의 LoL 스타일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나요?
LUNACAL님


Snoopeh
우선 말씀드릴 수 있는 부분은, 한국에서는 LoL을 대단히 진지하게 플레이한다는 점입니다. 승리하면 정말 좋아하고, 패배하면 정말 싫어해요. 거기다가 유럽 쪽에서는 자기가 잘못해도 되려 남탓을 하는 경우가 많은데, 한국에서는 실수를 하면 바로 "죄송합니다"하고 사과를 해요. 신기한 경험이었습니다.


Yellowpete
또하나 특이한 점을 꼽자면, 한국에서의 게임은 급하다는 느낌을 받습니다. (웃음) 항복이 상당히 빨리 나와요. 조금 불리해졌다고 생각되는 상황이면 20분이 지나자 마자 바로 항복이 나오기도 합니다.




Q. 자타가 공인하는 죽음의 조인 D조에 포함되었습니다. 4팀 중 2팀만이 올라갈 수 있는데, 조에 소속된 팀들 중에서 자신들의 예상 성적은? CLG 두 팀이 모두 올라갈 수 있다고 생각하는지? 만약 둘 중 한 팀이 떨어진다면, 어느 팀이 될 것 같나요?
훌랄라아, 라이시온, LastlHero, 엘리야룬님


Snoopeh
D조에 포함된 팀들은 모두 강한 팀입니다. 하지만 CLG 양 팀은 모두 본선에 진출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만약, 동률이 나와서 CLG.NA와 대결해야 한다면, 그런 상황에서는 아마도 우리팀이 NA에게 질 확률이 좀 더 높다고 봅니다.




[ CLG.EU의 주장은 없지만, 왠지 리더십이 풍기는 스누피 선수. ]





Q. Froggen에겐 애니비아에 대한 질문이 대단히 많습니다. 특히, 애니비아 아이템 빌드가 다채롭기로도 유명한데, 여신의 눈물, 카탈리스트, 조화의 성배를 사는 타이밍, 조건에 대해서 이야기해준다면? 프로겐의 애니비아를 배우고 싶어하는 팬들이 많은데, 팬들을 위해 공략을 써 볼 생각은 없는가요?
정근우주세요, ElNino9, 마나난님


Froggen
음. 사실 아이템을 가는 조건은 없습니다. 귀환했을 때 가진 골드량에 따라 입맛대로 아이템을 삽니다. 진짜입니다. 공략이요? 음 게을러서 공략같은 건 안쓰는데, 게으름이 사라지면 써보도록 할게요.


Krepo
그럴리가! 여러분 믿지 마세요. 프로겐의 애니비아 공략은 절대로 안 나올 겁니다. (웃음)



[ 프로겐 : "부지런해지면 애니비아 공략을 쓸게요!" ]






Q. Wickd에겐 이렐리아에 대한 질문이 많습니다. 최초, AS이렐리아 빌드의 창시자로서 뛰어난 실력을 보였으며, 이렐리아 너프 이후 대회에서 사용하지 않겠다고 선언한 이후, 그 뒤의 패치로 이렐리아의 기본 능력치가 상향된 뒤로 대회에서 이렐리아를 자주 사용하는 것을 볼 수 있는데. 너프 전후의 이렐리아에 대한 당신의 평가를 말해준다면?
세니트, 깜용, Kany1님


Wickd
너프 전의 이렐리아에 비해 현재의 이렐리아가 약한 건 맞습니다. 최초 W의 체력회복량이 반토막 났을 때는 도저히 대회에서 쓸 수 없는 수준이었지만, 이후 기본 스탯의 버프를 통한 상향이 있은 후로는 쓸만해졌기에 다시 쓰고 있습니다. 너프와 버프에 대해서는 딱히 심각하게 생각하고 있진 않아요.


Snoopeh
저런 거짓말쟁이가! (웃음)

너프되었을 때 윅드가 무슨 짓을 했는지 보셨어야 해요. 윅드 스카이프 목록에 라이엇 직원들이 있거든요. 이렐리아 너프하고 난 다음에 그 사람들이 윅드한테 '이 너프는 정당하다'는 걸 설득해야만 했어요. 그러고도 모자라서, 윅드는 아예 자신이 원하는 이렐리아의 상향 방안에 대해 그 직원들을 붙들고 스카이프로 계속해서 이야기하면서 괴롭혀 댔습니다.(웃음)

그 뒤에 이렐리아는 윅드가 원하는 대로 버프되었다는 소문이 있는데, 아마 사실일걸요?


Wickd
(무시하며) 하하. 아무튼 지금의 이렐리아는 대회에서 쓸만합니다.




[ 윅드 : "이렐리아의 너프는 심각하지 않습니다" / 스누피 : "뭐라고?!" ]






Q. 마오카이를 잘 쓰는 것으로 유명한데, 상대 조합이 더블 AP가 아니라도 마오카이를 정글러로 기용하는 것이 쓸만한가요? 그리고 당신의 Best 3 정글 챔피언을 고른다면?
맥클레란님


Snoopeh
충분히 가능합니다. 마오카이의 장점은 보유한 CC기가 뛰어나다는 것이며, 강력해지기 위해서 특별한 아이템이 필요하다거나, 많은 파밍이 필요한 챔피언이 아니기 때문에, 여전히 팀 조합에 있어 큰 기여도를 가집니다.


베스트 3챔피언이요? 신 짜오, 트위치, 가렌입니다.
특히 가렌의 E는 미니언과 중립몬스터에게 절반의 피해만 들어가기 때문에 제대로 써야합니다.



Q. ....잠깐요. 이거 농담같은데, 진지한 답변인가요?


Snoopeh
글쎄요? 제가 농담을 하는 것 같으신가요?



[ 스누피: "탑 3 정글러는 신짜오, 트위치, 가렌입니다." ....진위여부는 여러분이 판단을-_-; ]





Q. 가장 자신 있는 서포터 챔피언은? 그리고 가장 저평가된 서포터 챔피언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나요?
김본님


Krepo
요릭!


일동
소라카! 요릭은 안돼!


Krepo
하하. 가장 자신있는 서포터는 레오나입니다. 서포터 챔피언 중에서 딱히 저평가된 챔피언은 없다고 생각해요. 흔히들 프로게이머들 사이에서 블리츠크랭크가 저평가되었다고들 하는데, 단지 로켓그랩을 맞추기 어려울 뿐이지성공하면 그 보상이 엄청난 강력한 서포터입니다.




[ 유쾌한 CLG.EU의 봇듀오 - 옐로우페테, 크레포 ]






Q. 서포터로서, 멘탈관리에 대한 조언이 있다면?
김본님


Snoopeh
수풀이 있으면 페이스 체크를 하는거죠! (웃음)


Krepo
하하. 같은 봇듀오를 믿는 겁니다. 사실, 같은 봇듀오인 페테가 많이 챙겨줘요.


Yellowpete
가끔, 크레포가 아무것도 하지 않은 채 멀뚱히 서 있는 경우가 있어요. 그럼 옆을 찌르면서 물어보죠.

"또 탑라인 구경하냐?"


Krepo
아니 그거 CV(천리안)를 어디에 쓸까 하고 고민 중인 거라니까!!


일동
(대폭소)



[ 페테 : "크레포, 또 탑라인 구경하냐?" / 크레포 : "CV 고민 중이라니까!" ]








Q. 옐로우페테는 주력 챔피언이 코그모로 알려져 있습니다. 일반적인 빌드와는 다르게, E를 선마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코그모의 빌드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이야기한다면? 코그모와 함께 어떤 서포터를 가장 높게 치는지? 코그모를 다루는데 있어 팁을 알려준다면?
헠헠헠헠헠님


Yellowpete
코그모는 탈출기가 없도록 디자인되어 있습니다. 때문에 유일한 탈출기인 E의 가치가 높고, 특히 AD캐리를 노리고서 달려드는 딜탱들을 상대할 경우 큰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게다가 데미지도 높아서, 드래곤 한타에서 적들의 체력을 효과적으로 줄일 수 있어요.

코그모와 함께 할 때 최고서포터는 누누와 잔나입니다. 상대의 딜탱이 다가올 수 없도록 만들어주죠. 만약 상대에게 돌진기가 없다면, 누누의 얼음덩어리(E)가 최고의 견제기가 됩니다. 코그모의 E와 함께 큰 속도의 차이를 이용해서 계속해서 카이팅을 할 수 있어요. 반면에 적에게 돌진기가 있다면 잔나가 더 좋습니다.

신발 이후에 1~2개의 도란검을 올리고 흡혈낫을 맞춘 다음, 유령무희를 먼저 장만하는 걸 좋아합니다. 코그모의 W가 체력 비례 %피해기 때문에 공격속도가 중요하며, 공격력은 나중에 추가해도 늦지 않습니다. 이후 무한의 대검을 맞추고 AD 캐리에게 추천되는 아이템들의 빌드를 맞춰나가면 됩니다.

코그모를 잘 사용하시려면, W의 사정거리를 정확하게 알고 있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기본 거리와의 사거리 차이를 이용해서 많은 변화를 만들어 낼 수 있는 챔피언이 코그모에요. 게다가, 코그모를 플레이하시는 분들이 종종 하시는 실수가 적의 공격에 죽었을 때 패닉에 빠지는 건데, 코그모의 패시브는 강력한 트루데미지를 입히기 때문에 적에게 큰 피해를 입힐 수 있도록 죽은 상황에서도 침착하게 적에게 달려들어 주셔야 합니다.




[ 차분한 말투가 인상적이었던 옐로우페테 선수. 하지만 서포터의 표정은... ]






Q. 프로겐은 스킬샷을 타겟팅처럼 사용하기로 명성이 높습니다. 적중율을 올릴 수 있는 자신만의 노하우가 있다면?
드레이번, 네임드휘, Hoshimiya님


Snoopeh
그거 유도탄 아냐? (웃음)


Froggen
스킬샷의 적중율을 올리려거든, 스마트캐스팅을 쓰지 말아야 합니다. 또한, 상대의 챔피언에도 익숙해지셔야 해요. 스마트캐스팅을 쓰지 않으면, 상대의 이동을 좀 더 오래 지켜볼 여유가 생깁니다. 그렇게 지켜보다 보면, 상대방 행동의 패턴이 보이기 시작해요. 그렇게 패턴을 파악한 뒤에는, 미리 그 행동을 읽을 수 있습니다.

적이 CS 파밍을 위해 다가올 때엔 행동이 완전히 고정됩니다. 그 타이밍을 노리고 쏘면 반드시 맞출 수 있어요. 상대방의 움직임을 완전히 읽어낼 수 있으면, 스킬샷을 맞추는 건 전혀 어려운 일이 아니에요.





Q. 윅드에게 위협이 되는 탑라이너는 누구인지? OGN에 출전한 팀들을 포함해 3명을 꼽는다면?
ohmydoo님


Wickd
솔직히, 딱히 두려워하는 상대는 없습니다. 하지만 한국분들이 플레이하는 블라디미르는 무섭더군요. (웃음) 개인적으로, 한국의 탑라이너들 중에서는 막눈이 가장 뛰어난 것 같습니다.


Froggen
저도 막눈 싫어요. 맨날 자기 라인 버리고 미드라인으로 절 잡으러 와요.



[ 윅드 : "막눈이 가장 뛰어난 것 같아요." / 프로겐 : "ㅇㅇ 저도 걔 싫어요!" ]







Q. 한국에서는 트런들에 대한 인지도가 대단히 낮습니다. 하지만, 당신은 대회경기에서도 종종 트런들을 사용하고, 잘하는 것으로도 유명한데요, 트런들에 대한 당신의 평가, 장/단점, 당신이 생각하는 국내에서 저평가된 이유에 대해 알려주세요.
밥ㅂ빕ㅂ,1hp,쿄타로님


Krepo
트런들은 예뻐서!


Snoopeh
(무시하며) 트런들의 가장 강력한 장점은 기본 이동속도가 대단히 높다는 점입니다. 또한 애니비아의 빙벽에 필적하는 기둥을 통해 적 진영을 파괴해버릴 수 있어요. 또한, 물어뜯기(Q)를 통해서 드래곤 등의 몬스터를 처치하는데 대단히 뛰어납니다.

무엇보다도 트런들의 가장 강력한 점은, 탱커 킬러라는 점이겠지요. 원래 방어력/마법저항력을 높인 탱커는 공격받지 않는 채로 아군의 진영을 헤집어 놓게 되는데, 트런들이 있다면 궁극기로 탱커의 방어능력을 반토막 내버린 다음, 기둥으로 적의 AP/AD 캐리가 못오게 막고 탱커부터 순식간에 제거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트런들의 인기가 나쁜 점이라고 한다면, 광역형태의 공격기술이 없어서 정글 클리어 속도가 느린 점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최근의 추세는 정글 클리어 속도가 빠른 쪽으로 기울어 있어서, 그렇지 못한 정글러들이 대체적으로 인기가 낮습니다.


Krepo
외모가 중요해서 그렇다니까!




[ 트런들의 강점을 열심히 설명하는 스누피 선수 ]





Q. 옐로우페테는 적의 정글러에게 갱킹을 잘 당하지 않는 것으로도 유명합니다. 라인전 페이즈와 이어지는 한타까지에 있어서, 생존에 있어서 어떤 점들을 중요하게 생각해야 하는지 말해준다면?
자동응답기님


Snoopeh
위험한 상황에서는 서포터를 먼저 보내세요. 서포터가 죽으면 그를 탓하면 됩니다. (웃음)


Krepo
날 왜!


Yellowpete
(웃음) 적의 정글러가 어디에 있을지 항상 염두에 두면서 플레이하세요. 많은 경험을 쌓을수록, 위험한 타이밍을 본능적으로 알아채게 됩니다. 예를 들어 AD캐리가 1~2킬을 확보한 상황이라면, 적의 정글러는 반드시 나를 죽이려고 할테니까요. 그런 경우 갱킹은 반드시 오게 되어 있습니다. 또한, 상대방이 용을 사냥하는데 성공했다면, 전원이 나를 노리고 타워다이브를 감행할 수 있으니, 그런 경우 안전하게 도망가는 것도 좋습니다.




Q. 무엇이 좋은 AD 캐리를 결정짓는 기준인가요? 그리고 그 기준을 얻기 위해서는 어떠한 노력을 해야할까요?
조갠지님


Krepo
좋은 서포터를 얻는 것입니다. 저처럼요! (웃음)


Yellowpete
(난감한 표정을 지으며) 아뇨. 사실 훌륭한 AD캐리가 되는데 가장 필요한 조언은 "겁쟁이가 되어라"입니다. 모든 상황에 예민하게 반응하고, 몸을 사릴 줄 알아야 해요.

미니언의 움직임에 반응해서 정확하게 막타를 먹을 수 있는 컨트롤 능력, 상대의 움직임에 재빠르게 반응하는 반사속도, 상대 챔피언의 위치와 이동에 예민하게 반응할 수 있는 맵 경계심, 적과의 교전에 있어서 어떤 스킬의 쿨다운이 빠졌는지, 그 스킬의 쿨은 언제 다시 돌아오는지, 그렇게 시시각각 변화는 전황에 따라 누가 나에게 가장 위협적인 적인지를 빠르게 판단해낼 수 있는 예민함이 가장 중요합니다.




[ 크레포 : "좋은 AD캐리가 되려면, 좋은 서포터가 있어야 하죠. 나처럼." / 페테 : "허허 이친구 참..." ]





Q. Krepo의 서포터 스타일을 알려주세요. CLG NA의 Chauster 를 평가한다면?
서로 플레이스타일이 어떻게 다른지 알고 싶습니다. 그리고 다른 팀들 중에서 높게 평가하고있는 서포터가 있다면?

쿨티라스브릴님


Krepo
음. 제 스타일은 상황에 따라서 달라집니다. 가장 수비적인 서포터인 소라카로도, 필요에 따라서는 공격적으로 적들을 견제할 필요가 있습니다.


Snoopeh
그래서 크레포가 킬 스틸이 많아요. (웃음)


Krepo
흠흠. 공격적인 서포터로 유명한 챠우스터와는 달리, 전 라인을 방어적으로 운영하는 편입니다. 아직까지 상대해보면서, "와 쟤는 나보다 확실히 낫다"고 느껴본 서포터는 없습니다.

다만, 최근의 연습경기에서 뛰어난 서포터를 만난 적은 있습니다. 아주부 프로스트로 기억하는데, 페테의 우르곳이 궁극기를 쓰자 적의 알리스타가 놀라운 반응속도로 끊어버리는 걸 봤습니다. 이후 페테도 조심하면서 궁극기의 타이밍을 노리는데, 그럴 때마다 알리스타가 언제든 궁극기를 끊어버릴 수 있도록 위치선정을 하는 것에 감명받은 적이 있습니다.


Snoopeh
걔가 매드라이프라니까.



[ 연습경기에서 만난 알리스타가 놀라웠다고 말하는 크레포 선수 ]






Q. 프로겐은 미드라이너라면 필수로 다룰 줄 알아야 하는 챔피언에 대해 언급한 적이 있는데, 갈리오, 트페, 케넨, 아리, 라이즈를 꼽았던 걸로 압니다. 그 이유를 말해줄 수 있나요? 지금도 그 의견에는 변함이 없는지?
포풍분가님


Froggen
트페는 잘 모르겠습니다만 나머지 네 명의 챔피언에 대해서는 맞습니다. 이 챔피언들을 필수로 생각하는 이유는, 대부분의 팀조합에서 안전한 선택이며, 플레이하기 쉽고 한타에서 위력적인 활약을 보여줍니다. 또한, 불리한 상황에서라도 안전하게 파밍을 하기에 좋기 때문입니다.




Q. 스누피는 알리스타 정글을 도입한 거의 최초의 선수로 알고 있습니다. 최근 들어 알리스타 정글이 인기를 얻고 있는데, 소감이 어떠신가요? 그리고 미국의 oddone, saintvicious에 비해 유럽의 정글러는 한국에서 인지도가 낮은 편인데, 자신의 정글 스타일을 정의한다면? 국내의 정글스타일과 유럽을 비교한다면, 어떻게 평가하나요?
crowley님


Snoopeh
세인트비셔스가 캐리형 정글러를 높게 치는 것과는 달리, 저는 예전부터 강력한 CC를 보유한 정글러를 높이 쳤습니다. 마오카이도 그렇고 알리스타도 그렇고, 위력을 발휘하기 위해 특정한 아이템이나 많은 파밍이 필요하지 않습니다. 제대로된 WQ만 있으면 되니까요.

사실, 제가 예전부터 주장해왔고 알고 있었던 사실들을 사람들이 이제서야 인정해준 건 조금은 안타깝습니다. 더 빨리 알아챘으면 많은 분들이 더 많은 랭킹점수를 올렸을텐데요.(웃음)


한국 정글러들은 기동력의 장화를 무지무지 좋아합니다. 어느정도 좋아하냐면, 정글러의 밥줄인 황금의 심장, 현자의 돌보다도 빠르게 가는 경우가 많더군요. 보통 제 경우는 황금의 심장/현자의 돌 이후에 기동력장화/예언자 영약을 가는데, 한국의 정글러들은 종종 골드템을 포기하고서 빠르게 갱킹을 준비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하이 리스크 - 하이 리턴(High Risk - High Return)을 좋아하는 것 같아요.




Q. 최고의 적수라고 생각하는 AD 3명을 꼽는다면? OGN A조에서 WE의 weixiao와 Blaze의 캡틴잭이 최근 화제가 되고 있는데 그들에 대한 본인의 평가는? 그들을 상대함에 있어 특정 챔피언을 밴할 필요를 느끼는지?
슈퍼울앙앙님


Yellowpete
한국 사람들과는 많은 게임을 해보지 못했습니다. 게다가 이름도 잘 모르구요.

지금 시점에서는 순서에 상관없이 Chaox, Doublelift, Genja 세 명을 꼽고 싶습니다. 그 중에서도 겐자는, 대단히 독특한 스타일을 가져서 예측할 수 없는 어려움이 있습니다. 코그모로 랜턴/유령무희 빌드라거나, 이제는 정석이 된 우르곳의 얼어붙은 심장/수호천사 빌드를 가는 등 기존의 규칙을 깨는 독특함으로 인해 좀 더 까다로운 상대입니다.

WE와 블레이즈의 경기는 보지 못했습니다. 그때는 유럽에 있었거든요.(웃음) 블레이즈랑은 연습을 해 볼 기회가 없었습니다. 블레이즈의 캡틴잭이 그레이브즈로 뛰어나다고 들었는데, 챔피언 밴 여부는 연습경기를 해봐야 알 것 같습니다.




Q. 이렐리아 W의 체력흡수량 너프 이후, 공속이렐리아 빌드가 거의 사장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정작 본인의 경기를 관전하다보면, 삼위일체/수호천사 빌드 뿐 아니라, 마법사의 최후/탐식의 망치 빌드나 때로는 야만의 몽둥이까지 자유자재로 사용하는데, 이러한 아이템/빌드들은 사용하는 조건이나 노하우를 알려준다면?
nvm님


Wickd
오로지 라인전에만 집중하기 때문입니다. 때문에 아이템 빌드는 전혀 이후의 한타를 고려하지 않습니다. 만약 상대가 럼블이라면 빠르게 마법사의 최후를 맞추는 식으로, 철저하게 라인전의 승리를 위해 빌드를 올립니다.


Snoopeh
윅드는 한타할 때 불러도 안 오거든요! (웃음)



[ 스누피 : "한타하러 저기로 가자! 그래도 윅드는 한타하러 안온다니까요" ]







Q. 프로겐은 트페와 라이즈를 최상급 미드챔피언으로 평가했음에도 전혀 플레이하지 않는데, 그 이유는 무엇인가요?
xhah님


Krepo
그거 프로겐이 재미없어 해서 그래요.


Snoopeh
프로겐한테 라이즈에 대해서 물어보면, "정말 세고, 점멸 룬감옥은 한타를 결정짓는다"라고 말해요. 그래서 팀을 위해서 플레이 해 줄래? 라고 물어보면 "안해! 너무 쉽단 말이야!" 라고 하면서 플레이하길 거부하죠. (웃음)


Froggen
아니, 너무 쉬운게 아니라, 재미가 없다니깐?! 라이즈는 그냥 탱커잖아! 탱커로 점멸+룬감옥이 어려워? 트페는 몸이 너무 종잇장이라 안하는 거고!




Q. 레오나 서폿이 인상적인데, 레오나 서폿을 할 때 운영 팁을 가르쳐 주세요. 솔로랭크에서 서포터를 하는 것이 승리를 캐리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지? 와드를 그다지 많이 사지 않는 스타일로 유명한데, 특별한 이유가 있는가요?
꺄르륵예뻐요, 네임드ok, Huslter님


Krepo
음? 제가 와드를 잘 안산다구요?


Wickd
그거 사실이잖아! (웃음)


Froggen
너 스스로가 와드인 걸로 유명하잖아. (웃음)


Becca
무슨 이야기냐면, 크레포 자신이 와드라는 얘기에요. 수풀의 시야를 직접 밝히는. (웃음)


Krepo
(웃으며) 레오나 공략은 CLGaming.net에서 찾으세요!

서포터가 게임을 캐리할 수 있다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대신, 서포터는 게임을 캐리하는 사람을 도와주는 거죠. 딱히 와드를 잘 사지 않는 이유는, 라인을 완벽하게 조절해서 장악할 수 있으면 위험에 거의 노출되지 않기 때문입니다. 타워 바로 앞에서 안전하게 라인을 멈춰두면, 적들이 다이브하지 않는 한 위험할 일이 없으니까요.


☞ 그래서 찾아본 Krepo의 레오나 가이드 - CLGaming.net [클릭]




Q. 가장 좋아하는 AD 챔피언과, 가장 OP라고 생각하는 챔피언을 말해준다면?
모리타트 님



Yellowpete
가장 좋아하는 챔피언은 이즈리얼이에요. 가지고 놀기에 정말 재밌거든요. 좋은 스킬샷과, 순간적인 폭딜 잠재력, 그리고 뛰어난 기동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OP인 챔피언은, AD 캐리라고 하기엔 조금 다르지만 우르곳이라고 생각해요. 특히 라인전에서 아군과의 협동을 통해서 상대 AD 캐리를 잡아내는 능력이 정말 뛰어나요.



[ 페테 : "안티 AD 캐리 챔피언인 우르곳이 가장 강력하다고 생각해요" ]





Q. 코그모를 또 다른 주력캐릭터로 인정받고 있는데, 최근 라이엇의 연속적인 너프로 인해 미드 AP 코그모는 사용하기 어렵단 이야기가 많습니다. 프로겐의 생각은?
매혹의달빛님


Froggen
계속적으로 너프가 되어서 AP코그모의 입지가 좁아진 건 맞습니다. 하지만 익숙하다면, 현재의 전략 추세에 맞출 수 있으며, 사용하는데에는 무리가 없을 거에요. 오늘 연습경기에서도 AP 코그모로 10-0-8 스코어를 만들었으니까요.




Q. 탑/정글을 모두 커버할 수 있는 좋은 챔피언을 추천해 준다면?
텐카운트님


Snoopeh
아무래도 쉔이 가장 좋지 않나?


Wickd
말파이트도 괜찮지.


Krepo
아까는 가렌이라더니!(웃음) 알리스타는 정글러/서포터를 함께 해보기에 좋아요.




Q. 최근 CLG.NA와의 인터뷰에서 Voyboy가 레넥톤을 포기했음을 언급했습니다. 레넥톤에 대한 윅드의 의견은 어떤가요? 레넥톤의 장점/단점과 레넥톤의 카운터에 대해서 말한다면? 레넥톤을 활용할 때 공격에 치중된 빌드를 주로 사용하는데, 그 이유를 알려주세요.
이그나이시스님


Wickd
레넥톤의 경우에는 궁극기로 인해서 기본적으로 어느정도 버틸 수 있기 때문에, 별도로 탱커형 아이템을 가는 경우는 잘 없습니다.

레넥톤의 장점은, 언제든 상대를 한 순간에 찢어놓을 수 있는 잠재력이며, 단점이라면, 최대화력을 내기 위해서는 분노를 가득 채워야 하는데, 한타를 앞두고서 이 조건을 만들어내는 것이 대단히 어려워 한타참여가 애매하다는 것입니다.

레넥톤의 카운터는 딱히 없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레넥톤이 누군가를 한 순간에 찢어버릴 수 없다면, 그 순간/상황 자체가 레넥톤의 카운터가 됩니다.



Q. 크레포는 소라카를 가장 잘 쓰는 것으로 세계적으로 유명한데, 무엇이 소라카 유저와 소라카 장인의 차이를 만든다고 생각하시나요?
Dipton님


Krepo
제 소라카의 강력함은 사실, 제가 사용하는 0-21-9 마스터리에서 나온다고 생각합니다. 방어 마스터리의 투자로 인해 별도의 방어력 아이템을 살 필요가 없을 뿐 아니라, 슈렐리아와 아이오니아 장화로 쿨감을 거의 40%로 맞출 수 있으며, 뛰어난 이동속도로 인해 활용도가 높습니다.

실제로 드림핵 결승전에서는 점멸 + 바나나로 카서스를 때려잡은 적도 있구요.(웃음) 그 때 팬이 어디선가 바나나를 하나 구해와서 사인해달라고 하길래, 사인해 준 적도 있습니다.



[ 크레포 : "점멸! 해서 바나나를 톡! 던지니까 카서스가 쓰러지더라니까요!" ]




[ 이게 바로 드림핵 결승에서 크레포에게 사인을 받은 바로 '그 바나나' ]






Q. 펄스건 이즈리얼이 나오면서 인기가 많아졌는데, 이즈리얼에 대한 평가는 어떤가요? 한국에서는 이즈리얼이 코르키의 마이너버전이라는 평가가 많은데, 이즈리얼을 자주 써왔던 사람으로서 평한다면?
김건욱님


Yellowpete
코르키랑 비슷한 점이 많긴 하지만, 그보다 못한 챔피언이라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이즈리얼의 W가 팀에게 기여하는 버프가 크고, 그로 인해 증가되는 공격속도가 이즈리얼을 강력하게 만들어줍니다. 또한, 궁극기 역시 한타를 앞둔 시점에서 정확하게 들어가면, 엄청난 양의 폭딜이 가능하죠.

단점이 있다면, 모든 스킬이 논타겟 스킬샷이기 때문에 적을 맞출수 없으면 괴로워진다는 점입니다. 게다가 이즈리얼의 궁극기도 모션이 긴 편이라, 숙련된 상대는 그 궤도를 쉽게 예측할 수 있습니다.

만약 적에 이즈리얼이 있다면, 딸피로 포탈을 탈 때 위치를 한 번 더 생각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이즈리얼의 궁극기 모션을 본다면 궤도 예측이 쉽지만, 수풀 속에서 쏜다면 불의의 일격을 당할 수 있으니 주의하세요.





Q. 프로겐은 유리한 상황이 오기전까지 절대로 싸워주지 않는 대신, 유리한 상황이 되면 적을 철저하게 괴롭히는 걸로 유명합니다. 전투를 결정하는 기준에는 어떤 것들이 있는지?
도망자베인님


Krepo
드래곤 사냥할 때 드래곤은 공격안하고, 적 챔피언을 잡을 기회만 노리는 걸로 유명하긴 하죠. (웃음)


Froggen
(무시하며) 상대 챔피언과의 상성에 따라 달라집니다. 만약 상대 챔피언이 강력한 CC기를 가지고 있다면 공격적으로 이득을 보려기보다는 안전한 거리에서 파밍에 주력하는 것이 더 좋다고 생각해요.





Q. 라인전에서 방어적인 포지션을 취하면서도 CS는 놓치지 않던데, 노하우가 있다면 알려주세요.
도망자베인님


Snoopeh
그거 제 정글 몬스터 뺏어먹는 거라니까요. (웃음)


Froggen
아니 그런 게 아니라니까!!


일동
거짓말!!


Krepo
유령은 프로겐 겁니다.


Wickd
아니지. 유령과 늑대는 정글몬스터가 아니라 미드라인 미니언이라니까 (웃음)


Froggen
(버럭) 예전처럼 정글 몬스터 많이 안가져간다니까!! 스누피가 오라클을 먹고서 와드를 지우러 다니면,
그동안 잠깐 정글 몬스터를 가져가는 것 뿐이라고!! 우리 정글만 먹는 것도 아니고 적 정글도 많이 뺏어 먹는데 왜 그래!!


Snoopeh
쟨 적 정글까지 철저하게 뺏어먹는 녀석이에요. (웃음) 오늘 연습경기에선 적 마오카이의 유령을 너무 뺏어먹어서, 프로겐 카서스가 16레벨인데 마오카이는 7레벨이었다니까요. 마오카이가 큰 유령을 한 번 밖에 못 가져갔던가 그래요.




[ 프로겐 : "니 정글도 내꺼!" / 스누피 : "나도 좀 먹고 살자..." ]







Q. 탑/미드/봇 라인 중에서 갱킹 최우선 라인이 있다면? 그리고 그 이유에 대해서 설명해 주세요.
RE토나님



Snoopeh
원래는 미드라인을 주로 노렸어요. 그런데 최근 들어서는 탑 라인 쪽에 좀 더 높은 우선순위를 둡니다. 게임 초반 아군의 도움을 통해 강타를 아끼게 되면, 두번째 버프몬스터를 강타로 빠르게 처치한 다음 3레벨을 만들고서 갱킹을 갈 수 있어요. 이 때면 탑라이너는 아직 1레벨이거든요. 제가 CC정글러라면 킬은 보장된 상황인거죠.

다만, 한국에 와서는 그러한 패턴을 수정할까 고민중이에요. 한국의 정글 스타일이 봇라인을 우선시해서 상대가 봇라인을 노릴 때 그 뒤를 덮치는 카운터 갱킹을 해보는 건 어떨까 하고 생각해보고 있어요. 하지만 EU의 봇라인이 대단히 안정적이기 때문에 크게 걱정하고 있지는 않습니다.




Q. 새로 나온 100번째 제이스를 한국에서 맞이했을 텐데, 플레이해보았는지? 그리고 제이스에 대한 평가는? 대회에서는 어느정도 쓰이게 될까요?


Wickd
한 판 정도 해봤습니다. 대회에서 사용하는 토너먼트 클라이언트는 패치가 되지 않기 때문에 당장 플레이해볼 필요는 없을 것 같습니다.





Q. 옐로우페테는 AD캐리의 빌드에서 유령무희를 빠르게 올리는 스타일로도 유명합니다. 초반의 공격력보다 공속/이속을 신경쓰는 이유가 무엇인가요?
beyahro님


Yellowpete
모든 AD 챔피언들로 유령무희를 가는 것은 아닙니다. 공격속도에 특화된 챔피언일 때만 가는 겁니다. 코그모의 W나, 베인의 W처럼 공격력과 무관한 스킬이 있거나, AD 케넨을 시도하는 경우에만 유령무희를 먼저 맞춰요.





Q. 크레포의 애니비아/모르가나 플레이에 놀랐습니다. 웬만한 팀 미드AP를 맡아도 손색이 없을 수준인데, 어떻게 CLG.EU에 들어왔고 서포터를 하게 된건지? 그리고 미드라이너의 자리가 탐나진 않나요?
이올로이님


Krepo
가장 먼저 플레이한 챔피언이 애니비아였고, 대략 1500판 이상을 플레이했습니다. 모르가나도 쉬워서 금방 배웠구요. 제 생각에도 미드라이너로서 나쁘지 않은 수준이었지만, 두 챔피언을 제외한 나머지는 썩 잘하진 못했습니다. 한때는 크레포가 애니비아의 고수를 뜻했는데, 프로겐 이후에는 아무도 내 애니비아를 기억하지 않더군요 (웃음)

서포터가 된 것은, 예전에 다른 팀 소속일 때 페테와 봇듀오로 활동하고 있었는데, CLG.EU가 우리를 스카웃 한 거에요. 유럽 최고의 서포터 중 한 명이라는 지금의 위치를 미드AP로는 이루지 못했을 것이기 때문에, 지금의 서포터 역할에 만족하고 있습니다.












Q. 라인전에서 최강으로 인정받는 미드라이너로서, 미드라이너가 반드시 지켜야할 덕목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그리고 그것들의 우선순위가 있다면? 만약 자신보다 뛰어난 상대에게 라인전을 패배했다면, 어떻게 극복해야 하는지?
검심, dogsori님



Froggen
미드라이너의 1순위는 파밍입니다.


Snoopeh
유령?


Froggen
(무시하며) 저보다 뛰어난 미드라이너를 만나본 적이 없어서, 극복해야할 방법은 잘 모르겠습니다.


일동
우우우우~~~!!!!



Becca
그게 아니라, 라인전에 지고 있을 때는 어떻게 극복해야 하는지;;;


Froggen
라인전에서 지고 있다면, 모든 것을 파밍하세요. 아군의 정글까지도. 상대가 로밍을 다니거든, MIA콜을 해놓고서, 파밍하세요.


Krepo
유령은 내 것이다!


Froggen
(무시하며) 정글과 라인을 모두 파밍하면, 상대를 금방 따라잡을 수 있습니다. 적의 정글몬스터를 빼앗는데 성공하면, 적의 정글러를 뒤쳐지게 만들 수 있어요.


Snoopeh
그래서 나도 뒤쳐지지....


Froggen
(버럭) 야 넌 그래도 CC가 있잖아!! CC만 있으면 한타를 이길 수 있다니깐?!!




[ 스누피 : "....넌 모든 정글러를 굶겨" / 프로겐 : "넌 그래도 CC가 있잖아!" ]





Q. 일반적인 평가에 따르면, 케넨이나 블라디미르 등 한타에서 위력적인 AP챔피언들을 높게 칩니다.. 하지만 윅드가 대회에서 사용한 것을 거의 보지 못하는데, 이유가 무엇인지? 앞으로 플레이할 계획은 없나요? AP 챔피언을 탑라인에 기용하지 않음으로 인해 팀 조합에서 제약이 생기거나 한 점은 없는지 궁금해요.
에디진님



Wickd
탑라인 AP챔피언을 플레이하지 않는 것은, 제 스타일과 맞지 않기 때문입니다. 너무 쉬워서 재미가 없어요.


Krepo
사실, 스킬샷 맞추는 걸 잘 못해서 그래요. 케넨은 절대로 안 한다니까요.


Froggen
제가 특별히 케넨을 가르쳐주기도 했는데, "오우 남자는 역시 데캡이지!"라면서 아이템 빌드를 무시하더군요. (한숨)


Snoopeh
윅드가 AP챔피언을 하지 않음으로 인해 팀 조합에 어느정도 제약이 걸리는 것은 맞습니다. 하지만 다른 팀원들이 그런 부분의 약점을 보완하면서 서로서로 맞춰가고 있어요.




[ 조합상 완벽하지는 않지만, 약점을 서로서로 보완하는 것이 CLG.EU의 강점 ]






Q. 유럽 쪽은 선호되는 AD 챔피언이 국내와는 많이 다릅니다. 한국에서는 그레이브즈를 많이 쓰는데 유럽 쪽에서는 코그모, 애쉬 등의 후반챔피언을 더 많이 고르는데,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한국의 봇라인에 대한 평가는 어떤지?
이올로이님



Yellowpete
한국 솔로큐의 랭킹이 높지 않아서, 정확하게는 잘 모르겠습니다. 다만, 한국 사람들은 그레이브즈와 알리스타에 대해서 지나치게 높은 평가를 하는 거 같아요. 유럽 쪽과는 달리 한국에서 그레이브즈가 유명한 것은, 후반게임을 하지 않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Krepo
한국 봇라인에서는 적 알리스타가 맨날 점멸 + 분쇄를 써요.


Snoopeh
한국에서는 후반전을 보기가 힘들어요. 항복 선언이 상당히 빠르기도 하구요. 게다가, 갱킹을 하고 당하는 것에 다들 익숙한 것 같아요. 맵에 뭐가 보인다 싶으면 사정없이 핑 신호가 날아오는데, 놀랐습니다. (웃음)





Q. 라스베가스 행사를 전후로 국내 선수 중 MaKNooN 윤하운 선수와 친하게 지내는 것으로 압니다. 그를 어떻게 평가하는지, 친구로서는 어떤지, 기타 자세한 이야기를 들려준다면?
소아청소년과, 마을곰 님



Snoopeh
좋은 친구입니다. 멋진 녀석이기도 하구요. WCG에서 만난 적이 있으며, 꽤 영어를 잘합니다. 친한 친구로서 말한다면, 막눈은 트롤러에요.(웃음)

라스베가스에서 같이 저녁식사를 했던 적이 있었는데, 이 친구가 마술샵에서 지렁이를 사왔더라구요. 마술 공연에서 마술사가 손가락을 몰래 움직여서 마치 살아있는 것처럼 보이게 만드는 마술도구인데, 이 친구가 이게 저절로 움직이는 줄 알았나 보더라구요. 저녁식사 자리에서 자랑스럽게 꺼냈는데 손을 안 움직이는데 얘가 움직일리가 있나요. 안 움직이니까 화가 나서 바닥에 던져버리더라구요.(웃음)

재미있는 추억이었습니다. 하하하.




[ 스누피 : "막눈 선수, 정말 재미있는 친구에요!" ]





Q. Krepo선수의 서포트 플레이를 좋아하는 국내의 팬들 중에서 한 분이 곧 군대로 떠나게 되어, 인벤을 통해 크레포 선수의 격려를 듣고 싶다고 전해왔습니다. 어떤 말씀을 해주시겠어요?
SMCF님


Krepo
당신이 없으면, 제 방송의 시청자가 심각하게 줄어들 겁니다. ㅠㅠ 그 분 이름이 어떻게 되나요?


SMCF님이에요.


Krepo
그 분에게 전할 말을 종이에 적을까 하는데, 사진좀 찍어주시겠어요?


Yo SMCF

Good Luck in the army!

Thanks for the support!

힘내세요




[ 볼펜글씨가 가늘어서, 크레포 선수의 메시지를 위에 옮겨 적었습니다. ]






Q. 프로스트의 미드라이너인 빠른별 선수가 애니비아의 최고수 자리를 놓고 도전한 적이 있는데요, 대답은?
많은 인벤식구분들


Krepo
니 유령은 내거임! (웃음)


Froggen
(무시하며) Show me What you got. (네 실력을 보여봐라.)






Q. 하고 싶은데 팀이 말리는 챔피언이 있다면? 거꾸로, 팀원이 제발 하지 말아줬으면 하는 챔피언이 있다면?
오비오, Crownzero, crowley 님



Wickd
하지말라고 말리는 챔피언은 없습니다. 주로 튼튼한 챔피언들만 하니까요. 하지만 스누피가 쉬바나 하는 것은 좋아하지 않습니다. 쉬바나 나빠요.


Snoopeh
마찬가지로, 딱히 팀이 말리는 챔피언은 없어요. 하나만 빼고. 뭔지는 프로겐이 말할 거에요.(웃음) 윅드는 제발, 케넨을 하지 말아줬으면 좋겠네요.


Froggen
왠지는 모르겠지만, 팀원들이 리신을 못하게 말립니다. 크레포는 블리츠크랭크를 하지 말아줬으면 좋겠어요. 상대 편의 아무무가 일부러 맞아주는 경우를 빼고서는 크레포가 로켓 그랩을 성공시키는 걸 본 적이 없네요.


Yellowpete
미스포춘을 해보고 싶습니다. 뭐, 엄청나게 해보고 싶다는 느낌이라기보단, 다른 챔피언만큼 가지고 놀면 재미있는데, 크레포가 못하게 말려요.

딱히 싫어하는 챔피언은 없지만, 왠지 베이가가 미드라인에 있으면 조합이 안맞아서 싫더라구요.


Snoopeh
마치 피오라처럼?


Krepo
오 피오라 안돼;;;


Wickd
(....)


Krepo
저 역시도 팀원들이 말리는 챔피언은 없습니다. 핫핫핫.


Froggen
블리츠! 크랭크!


Krepo
조용해! 그건 너 혼자만의 생각이야!!


일동
아니 솔직히 너 그랩 맞춘 적 있긴 해?


Krepo
(무시하며) 프로겐은 제발, 절대로 리신을 안해줬으면 합니다.












Q. 만약, CLG NA와 선수 트레이드가 가능하다면, 사오고 싶은 선수는 누구이며, 팔고 싶은 선수는 누구인가요?
전기쥐님



Wickd
스누피를 팔고, 핫샷을 사오겠습니다. 핫샷이 CLG 사장이니까, 친하게 지내고 싶어요.(웃음)


Snoopeh
프로겐과 빅팻지지를 트레이드했으면 좋겠습니다. 그러면 NA팀의 정글러도 나만큼 가난해지게 될테니까요.(웃음)


Froggen
챠우스터를 크레포랑 트레이드 할 거에요! 적어도 너보단 블리츠크랭크 잘 할거 아냐!


Krepo
아냐! 걔가 나보다 더 블리츠 못한다니까!!


Froggen
어 그래? 그럼 더블리프트랑 바꿔! 걔 블리츠크랭크 장인이잖아. (웃음) 아, 전 우리팀을 사랑합니다.


Yellowpete
나를 팔겠습니다. 네. 다른 팀으로 가고 싶다는 말이에요. (웃음)


Krepo
보이보이를 사 올 거에요! 그러면 마침내 우리도 탑 블리디미르를.....아냐 잠깐, 걔도 블라디미르 잘 못하는데?;; 그럼 빅팻지지를 사오고, 윅드를 넘겨주겠습니다. 마침내 우리도 2AP 조합을 할 수 있어! 만세!




[ 스누피 : "전 프로겐을 NA에게 팔거에요. 핫샷도 굶어봐야죠!" / 프로겐 : "....." ]






Q. 유럽 신에서 M5와의 질긴 악연으로도 유명합니다. 그들과의 라이벌 구도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는가요?
보라배 님



Krepo
무슨 라이벌 구도말이죠? (웃음)


Snoopeh
드림핵 결승전에서 라이벌 구도는 끝낸 것 같은데요. (웃음) 만나는 경기마다 이겨줬으니까요. M5가 유럽에서 가장 위협적인 팀은 맞습니다. 유럽팀 중 심각한 상대는 거의 없지만, M5는 항상 주시중이에요.





Q. CLG.EU가 지난 드림핵에서 우승을 차지하면서, M5는 이후의 인터뷰를 통해 "CLG.EU는 자신들이 유리해질 때까지 절대로 싸워주지 않는다"며 플레이스타일을 언급한 적이 있습니다. 한타시 승패의 견적을 내는 방법이 있나요? 전투 오더는 누가 내리는지? 질 것 같은 경우, 어떤 방식으로 싸움을 피하나요?
애니드럼님


Snoopeh
한타에서는 커뮤니케이션이 가장 중요합니다. 한타에 앞서 미리 무엇을 할 것인지 말해두죠. 그러면 복잡한 난전 상황에서 팀원들이 우왕좌왕할 위험이 줄어듭니다.


Yellowpete
한타시의 점사 대상은 스누피가 정해줍니다. 딸피라고 해서 무조건 쫓아가서 죽이는게 아니라 상황에 맞는 대상에게 화력을 효율적으로 집중할 수 있게요. 그런 커뮤니케이션이 비법입니다.


Froggen
만약 팀이 뒤쳐지고 있다면, 굳이 드래곤을 차지하려고 들지는 않습니다. 팀원들이 소통을 통해서 똑같은 생각을 가지고 있느냐가 방어전의 핵심이에요. 누구는 싸우면 안된다! 누구는 싸우자! 이렇게 생각이 갈리면 그 싸움은 무조건 집니다.




[ 팀원들간의 커뮤니케이션이 승리의 원동력이라고. ]





Q. CLG의 경우 NA, EU의 두 팀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각자 활동하는 서버가 다른데, 서로간의 전략 교환이나 대전 등을 통한 교류는 어떤가요?
전기쥐님


Snoopeh
EU와 NA는 서로간의 전략에 대해서 허물없이 터놓고 이야기하는 편입니다. 특히 핫샷이 전략 등에 대해서 비밀이 없어서 좋아요.

핫샷이 새로 정글을 시작했을 때, 내게 와서 많은 걸 물어보기도 했고, 예전에 탑라이너일 땐 윅드랑의 대화를 통해서 전략/빌드에 대해 논의하기도 했구요.

핫샷은 그런 부분에 대해서 개의치 않는데, 더블리프트는 가르쳐주기 싫어합니다. (웃음)




Q. 이번 섬머 시즌에서 눈여겨보고 있는 팀이 있다면? 국내팀들 중에 위협적인 팀이 있는지? 그리고 스스로는 어느정도의 위치까지 올라갈 수 있을 것이라 예상하나요?
조갠지,아스테루,소연진님


Snoopeh
한국에 오기전까지는 TPA를 염두에 두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한국에 도착하고나서는 생각도 안나는군요.

디그니타스에게 들었던 바, 제닉스 스톰이 대단히 강력하다고 들어서 긴장을 하고 있었는데, 연습경기를 해보니 제닉스 스톰은 그다지 위협적인 상대가 아니었습니다. 반면, 잘 알려지지 않은 것과는 달리, 나진 소드와의 대결이 대단히 어려웠습니다.

우리는 이번 대회에서 충분히 상위권의 성적을 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4위 이상을 예상하고, 만약 대진 등의 운이 따른다면 우승도 노려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어려웠던 상대로 나진 소드를 고른 CLG.EU ]






Q. 팬들에게 하고 싶은 한마디를 말씀해주신다면?


Krepo
안녕하세요. 제 개인 방송을 봐주시는 팬 여러분 고맙습니다. 보고 있으시다면, 무슨 의미인지 아실 거에요.(웃음)


Yellowpete
한국분들과 솔로큐를 하는 것을 즐기고 있습니다. 즐거운 게임해서 좋았고, 좋은 팀을 만나서 즐거웠습니다.


Froggen
다이스키! ♡ 솔로큐에서 따로 부탁드리지 않아도 애니비아를 골라서 넘겨주셔서 고맙습니다!


Becca
프로겐 오타쿠에요!!


Wickd
솔로큐에서 만나신 분들 모두 친절하게 대해주셔서 고맙습니다. 뭐 가끔 트롤러도 있지만, 한국분들은 대부분 다들 착하신 것 같아서 좋아요.


Snoopeh
환영해주신 한국팬분들 고맙습니다. 또한 한국에서 솔로큐/스크림을 통해 만난 모든 분들께도 감사를 표하고 싶습니다. 여러분의 환영과, 모든 만남을 고맙게 여기고 있습니다.

인벤분들과의 만남으로 즐거운 저녁시간을 보내서 매우 즐거웠으며, 이 모든 여정을 도와주신 스폰서, Razer, Own3D, XMG, ELOBUFF에게도 감사를 표합니다.

인터넷으로 만날 수 있는 세계의 모든 팬분들께도 고맙다는 말씀 전하고 싶고, 이런 좋은 기회를 만들어준 OGN에도 감사 인사를 드립니다.




[ 가장 어린 윅드 선수가 팀원 중에서 가장 큽니다. ]




[ 한국팬 여러분들께 보내는 CLG.EU의 깜짝 세레머니! ]









[ CLG.EU팀의 사인지 ]





CLG.EU를 인터뷰하면서 가장 많이 들었던 단어 중의 하나는 '한국'이었습니다.


한국에 와서 느끼는 다양한 경험들, 그리고 한국 서버에서 만나는 한국의 게이머들. 한국에 대한 이야기를 하면서 즐거웠노라, 웃으면서 말하는 모습에 왠지 뿌듯해지는 건, 저 또한 한국인이라서이겠지요.


저녁식사 자리에서 포크를 미리 준비해뒀음에도, "에이 한국에 왔으면 젓가락도 쓸 줄 알아야죠" 라면서 젓가락으로 식사를 하고, 가끔 마주치게 되는 나쁜 경험에도 "한국분들과 게임하게 되어서 좋습니다" 라고 말하는 그들.


독일, 덴마크, 벨기에, 스코틀랜드의 억양이 섞인 영어를 알아듣는 건 어려웠지만, 한국, 한국 음식, 한국 사람을 말하면서 즐겁게 웃음짓는 그들의 모습에서 우리나라에 대한 애정을 느끼는 것은 그리 어렵지 않았습니다.


이 해외팀의 선전을 기원하는 마음에서 여러분의 응원을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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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LG.EU 팀원들과의 의사소통에 많은 도움을 주신 베카양에게 다시한번 감사의 인사를 전합니다. (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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