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28일 진행된 승격강등전 A조 경기에서 이동녕의 뒤를 이어 스타리그에 진출한 선수는 조성주 선수였다. 조성주는 홍덕을 잡고 이동녕에게 패하면서 1승 1패를 기록, 5자 동률 재경기라는 사상 초유의 사태를 맞이했다. 하지만 박수호를 잡아내면서 가능성을 없앴고, 마지막으로 이재선에게 승리를 거두며 마지막으로 스타리그에 진출한 선수가 되었다.

다음은 A조에서 두번째로 스타리그에 다시 입성하게 된 조성주 선수의 인터뷰이다.


스타리그 진출 조성주, '우리팀 모두가 승격강등전을 뚫고 스타리그에 갈 수 있기를!'



프리미어시즌에 한번 더 오르게 되었다. 소감은?

오늘 컨디션이 좋지 않아 떨어질 줄 알았는데 이렇게 올라가게 되서 기분이 좋다. 감기 기운이 있어 쉽지만은 않았지만, 경기 준비는 열심히 했다.


처음 조편성을 보고 든 생각은?

할만하겠다고 생각했다.


오늘 3승 1패를 거두었다. 그 중에 어려웠던 경기가 있었다면?

딱히 없었던 것 같다. 이동녕에게 진 경기가 아쉽다. 처음부터 크게 말려서 어쩔 수 없었다.


32강에서 김민철 선수에게 패배했다. 어떤 생각을 했었는지

김민철 선수와 아킬론 황무지에서 했던 게임이 생각이 난다. 내가 다 이겼지만 무리한 러시를 해서 졌다. 그것때문에 많이 아쉬웠다. 다음 시즌에서 복수를 해도 좋겠지만, 일단은 다시 만나기 싫다.


자신을 꺾은 김민철이 결승에 올라가니 어떤 기분이 들던가?

그냥 기분이 좋더라(웃음)


본인을 포함해 프라임팀이 최근에 분위기가 좋지 않았다. 연습은 어떻게 준비했는지?

최근 들어서 게임이 잘 안풀린 것은 사실이다. 팀원들도 그렇다. 이번 승강전을 앞두고 있는 모든 팀원들이 경기를 잘 풀어내서 전부 스타리그에 올라갔으면 좋겠다.


용산 경기장에서 첫 경기를 가지게 되었는데 기분이 어떤지?

처음 가보는 곳이라서 느낌이 다를 것이다. 빨리 게임을 해보고 싶다. 지금까지와 환경이 다른점은 있지만 걱정은 별로 안된다.


다음시즌의 목표에 대해서 말하자면?

일단은 이겨야 될 것이다. 단 한사람이라도 이기는것에 중점을 둘 것이다. 16강에는 반드시 들 것이다.


승강전 승리가 GSTL을 비롯한 다른 대회에서도 선전 할 수 있는 계기가 될까

남은 팀원들이 스타리그에 모두 올라오면 팀 분위기도 좋아지고 실력도 나아질 것이라 믿는다. 승강전에 3명이 남았다. 특히 정훈이형 조가 너무 힘들어 보인다. 나머지 두 선수들은 올라올 것이라고 생각한다.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

감독님이 조언해주셔셔 이길 수 있었다. 감사하다는 말씀 드리고 싶고 항상 열심히 응원해주시는 부모님께도 고맙다. 아직 승강전을 앞두고 있는 팀원들도 반드시 올라갔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