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한국e스포츠협회(회장 전병헌)가 개최하며 8개 프로게임단이 참여하고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의 실시간 전략 게임 스타크래프트2 군단의 심장(StarCraft2: Heart of Swarm)을 기반한 국내 e스포츠 대표 브랜드 ‘SK 플래닛 스타크래프트2 프로리그 12-13 시즌’의 5라운드 4주차 경기에서 8게임단이 전태양의 활약으로 연패를 끊어냈다.


▶ 8게임단, EG-TL제물로 연패 탈출

4연패중이었던 8게임단이 27일(월)에 신도림 인텔e스타디움에서 열린 프로리그에서 EG-TL을 상대로 4:1로 승리하며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EG-TL은 7위로 올라서기 위해 사력을 다했지만 8게임단 전태양의 활약을 막아내지 못하며 패해 그대로 꼴지에 머무르게 됐다.

1세트에 나선 8게임단 김도욱(Cure)이 EG-TL 이제동(JD)을 잡아내며 선취점을 얻어냈지만 2세트에 바로 EG-TL 김동현(Revival)에게 당하면서 승부는 원점으로 돌아갔다. 하지만 3세트에 출전한 전태양(TY)이 EG-TL 김동현, 김학수(Oz)를 모두 꺾었고 EG-TL은 신도림 경기장의 강자 송현덕(Hero)을 출전시켰다. 하지만 전태양의 노련한 의료선 견제에 송현덕은 무릎을 꿇었고, 이 날 전태양은 총 3승을 만들어내면서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 STX SOUL의 원동력, 이신형!

STX의 이신형(Innovation)이 5라운드 초중반 부진한 모습을 보이는 듯 했지만, 다시 이전과 같은 역량을 발휘하며 승자연전방식인 5라운드에서 2회의 올킬(5월 5일 EG-TL전, 19일 CJ전)을 기록하며 선전하고 있다. 월드 챔피언십 시리즈(WCS) Korea Season1 결승에도 진출할 정도로 최고의 기량을 보이고 있는 이신형은 현재 프로리그 공동 1위(33승)로 SK Telecom T1 정윤종(Rain), KT Rolster 이영호(Flash)와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으며, 많은 선수들의 라이벌로 지목되고 있다. 또한 28일 신도림 인텔e스타디움에서 열린 웅진과의 경기에서도 3킬을 따내며 김민기 감독의 프로리그 통산 200승달성에 한 몫 했다. STX가 이 여세를 몰아 5라운드 마지막 경기를 승리로 이끌고 포스트시즌에 진출에 한 발짝 더 가까이 갈 수 있을지 여부가 기대된다.



▶ 웅진 Stars, 정규시즌 1위 향한 재시동 걸까?

정규시즌 초반부터 상위권을 꾸준하게 유지해온 웅진이 5라운드에서도 알뜰하게 승점을 모아가며 단독 1위를 유지하고 있다. 웅진은 5라운드 초반부터 3연승과 함께 승리 분위기를 이어가며 정규시즌 1위 ‘매직넘버 5’를 만들었지만, 19일(일) SK Telecom T1과의 경기에서 연승이 끊긴 이후 잠시 숨을 고르고 있다.

30일(목)에 예정된 웅진과 삼성전자 KHAN과의 대결은 웅진이 정규시즌 1위를 향한 재시동을 걸 수 있는 기회이다. 이 날 웅진은 김명운(Zero)을 앞세웠고, 치열하게 중위권 싸움 중인 삼성전자는 이영한(Shine)을 선봉으로 출격시켰다. 1승이 절실한 삼성전자와 웅진, 두 팀의 박진감 넘치는 대결이 예상되는 가운데 김명운이 웅진의 정규시즌 1위를 위한 재시동을 잘 걸어줄 수 있을지 지켜볼 만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