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11일, 용산 e스포츠 경기장에서 열린 옥션 올킬 스타리그 16강 4회차 C조 경기에서 STX SOUL 신대근이 SKT 정명훈을 상대로 1세트 과감한 6못을 시도했지만 패배했다. 하지만 이후 2, 3세트 연이은 바퀴 중심의 올인 공격으로 승리하며 2:1로 정명훈을 제압, 1패 후 소중한 1승을 챙겼다.

아래는 오늘 정명훈을 상대로 2:1로 승리한 STX SOUL 신대근의 인터뷰이다.


"코치님께 감사드린다" STX SOUL 신대근 인터뷰



16강 첫 승리를 거둔 소감은?

16강 첫 승보다, 졌으면 탈락하는 상황이라 다행이다. 1세트 패배가 아쉽긴 하지만, 2, 3 세트 전략이 잘 맞아떨어졌던 것 같다.


1세트 6못이 막혔을 때 느낌은?

이번 경기를 준비하면서 정명훈 선수 상대로 운영을 해보려 했다. 마침 화염기갑병 패치가 이뤄진다고해서 운영 연습을 정말 열심히 준비했다. 그런데 패치가 오늘이 아니라 내일로 미뤄졌다. 그래서 빌드를 완전히 수정했다. 1세트 6못은 (이)신형이가 추천해줬는데, 막히자마자 신형이가 떠올랐다(웃음).


1세트 패배 이후 2세트에서도 굉장히 도박적인 바퀴 땅굴망을 준비했는데?

개인적으로 바퀴 땅굴망은 평소에도 자주 즐겨하는 빌드이다. 마침 정명훈 선수의 VOD를 분석해봤는데 구석에 시야 확보를 잘 안 하시더라. 그래서 통할 것이라는 확신이 있었다.


다음 경기가 최근 기세가 좋은 강현우 선수와의 대결이다.

이겨본 경험이 있긴 하지만, 지금 강현우 선수는 그때와 다르다. 그리고 강현우 선수가 이미 2승이신데, 살살해주셨으면 좋겠다.


세트가 끝날 때마다 부스 밖으로 나가는 모습이 보였는데?

개인리그를 할 때마다 김윤환 코치님과 같이 가는데, 세트별로 끝날 때마다 밖으로 나오시라고 하셨다. 처음에는 도움이 잘되는지 몰랐는데, 높이 올라갈수록 코치님의 조언이 아주 큰 도움이 됐다. 감사드린다.


프로리그 준플레이오프를 앞두고 SKT의 정명훈을 꺾었다.

기선제압에 성공한 것 같아서 기쁘다. 그리고 다음 주 화요일에 경기가 있는데, 준플레이오프를 깔끔하게 2:0으로 이기고 스타리그 연습을 편히 하고 싶다.


준플레이오프 예상은 어떻게 하는지?

팀원들 모두 엔트리를 확인하고 만족스러워했다. 다들 입을 모아 말하길 승부처는 나와 어윤수 선수의 대결이라고 말했다(웃음).


끝으로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오늘 조언해주신 코치님께 감사드리고, 연습을 도와준 신형이에게 고맙다. 하지만 빌드 추천은 하지 않았으면 좋겠다(웃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