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16일 용산 e스포츠 경기장에서 펼쳐진 옥션 올킬 스타리그 16강 5회차 D조 경기에서 아주부의 김영진이 STX SOUL 조성호와의 대결에서 2:1로 승리하며 D조 1위 조성주에 이어 2위로 8강 진출에 성공했다.

아래는 8강 진출을 확정 지은 아주부 김영진 선수의 인터뷰 전문이다.


"오랜만에 8강 진출 정말 기쁘다" 아주부 김영진 인터뷰



오늘 경기 승리로 D조 2위로 8강에 진출한 소감은?

진짜 오랜만에 8강에 올라온 것 같아 정말 기쁘고, 이기면 진출, 지면 탈락인 상황이라 부담감이 심했는데 이겨서 두 배로 기쁜 것 같다.


진출이 결정되는 중요한 경기였다. 대 조성호전을 어떻게 준비했나?

둘 중 이긴 선수가 올라가기 때문에 정말 빌드 선점에 있어 신중하고 열심히 준비했다.


두 경기 보다 전략적인 움직임을 보였는데?

모두 사전에 다 준비한 빌드이다. 연습할 때 무난한 플레이를 했을 경우 승률이 낮았다. 그렇기 때문에 초반부터 흔들고 중반에 건설 로봇을 동반한 타이밍 러시를 준비했다.


오늘 낮에 챌린저 리그에서 고병재 선수가 같은 빌드를 선보였다. 영향을 받은 건가?

고병재 선수가 낮에 비슷한 빌드를 사용했다고 듣기만 했다. 하지만 나도 미리 준비한 빌드였다. 딱히 낮에 경기를 보고 영감을 받아서 사용한 것은 아니다.


2세트 패배는 어떻게 생각하는가?

화염기갑병이 너프 되어서 그것에 맞게 빌드를 짜왔는데 경기하면서 스스로 좀 꼬였다. 준비한 대로 보여 드리지 못해 아쉽게 생각한다.


8강 진출에 성공했는데, 만나보고 싶은 상대가 있는가?

딱히 생각해 보진 않았다. 하지만 현재 경기력으로는 바로 탈락할 것 같다(웃음). 남은 기간 열심히 연습해서 경기력을 최대한 끌어올리겠다.


예전보다 경기력이 많이 좋아졌다. 특별한 계기가 있나?

아부주에 입단하면서 안정적인 연습 환경과 훌륭한 선수들 덕분인 것 같다. 팀에 굉장히 고맙게 생각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은?

응원해주시는 팬분들에게 고맙고, 8강에서 더 좋은 경기력을 보여 드리겠다. 연습해준 팀원들도 고맙고, 팀을 후원해주는 아주부와 레이저에게 감사하다고 전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