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oT Hammer가 개막전 첫 경기에 승리했다. EoT Hammer는 슬라다를 선택한 'Cast' 마크 필러와 태엽장이를 선택한 'megun' 김우중의 스킬 연계를 통해 한타에서 유리한 고지를 차지하며 승기를 잡았다.



초반 서포터들이 분주히 로밍을 다니며 눈치를 살피던 두 팀은 6분대에 첫 교전을 펼치며 치열한 승부를 시작했다. VTG는 미드에서 고독한 드루이드를 선택한 'Now' 박성우가 단독으로 킬을 만든 데 이어 봇 레인에서 미라나의 기지로 2킬을 가져갔다. 반면, EoT Hammer는 탑 레인에서 태엽장이로 다수의 막타를 챙긴 'megun' 김우중이 전 레인에 걸쳐 팀에 이득을 안기며 키 플레이어 역할을 했다.

EoT Hammer는 중반 교전에서 다수의 골드를 챙긴 슬라다가 점멸 단검을 구입하면서 상대의 핵심 영웅인 고독한 드루이드를 집요하게 노렸다. 고독한 드루이드를 연이어 잡아내면서 신광검이 나오는 타이밍을 크게 늦춘 EoT Hammer는 동시에 자신들은 코어 아이템을 구입하면서 점차 한타에서의 주도권을 잡았다.

전면전에서 밀린 VTG는 연막 물약과 미라나의 궁극기를 활용해 바람 순찰자를 끊은 뒤 탑 2차 포탑을 노려봤지만, VTG의 선수들이 뭉쳐 있는 것을 노린 슬라다의 이니시에이팅에 다시 한 번 EoT Hammer에게 큰 이득을 내주고 말았다.

영혼곰으로 시선을 돌린 사이 로샨을 처치한 VTG는 불멸의 아이기스를 적극 활용하면서 상대의 거센 공격을 연거푸 막아냈다. 하지만 누적된 피해를 되돌리기에는 역부족이었고, 진출은 커녕 자신들의 진영 안에만 머무를 수밖에 없었다.

결국, 다음 로샨을 가져간 EoT Hammer는 골드 부활이 불가능한 VTG를 몰아 붙이는데 성공, 개막전 첫 승리를 가져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