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번쯤 온게임넷 스타리그에 열광해본 적이 있는 사람이라면 김태형 해설위원이라는 직함보다 "김캐리" 라는 단어가 더욱 익숙하게 들릴 것이다.


엄재경 해설, 전용준 캐스터와 함께 온게임넷 전설의 3인방으로 불리는 김태형 해설위원은 특유의 냉철한 분석력과 프로토스 종족의 최종 유닛인 캐리어에 대한 사랑, 그가 예상한 우승 후보들이 모두 성적이 부진해지는 "캐리의 저주" 등 재미있는 캐릭터와 재치있는 멘트로 많은 e스포츠 팬들의 사랑을 받았다.



- 나는 새도 떨어뜨린다는 "캐리의 저주", 정말 많은 팬들의 사랑을 받았다. -



최근 스타리그 해설 자리에서 내려오면서 잠시 모습을 볼 수 없었던 김태형 해설.


특유의 입담과 명쾌한 해설을 볼 수 없어 많은 팬들이 안타까워하고 있는 차에 어느샌가 "Night show, 나는 캐리다"로 다시 e스포츠 팬들에게 돌아왔다.


리그오브레전드가 많은 유저들의 열렬한 지지를 받으며 e스포츠의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떠오르고 있는 지금, 김태형 해설이 진행하고 있는 "나는 캐리다"는 그 어느 리그오브레전드 관련 방송보다 시청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이제는 "나캐리"를 안 보는 유저와는 화제를 공유하기 힘들정도로 인기를 누리고 있는 상황.


한동안 온게임넷 스타리그에서 모습을 보이지 않았지만, LoL 방송의 폭풍이라고 불리는 "나는 캐리다"로 시청자들에게 돌아온 김태형 해설위원을 만나 그간의 이야기와 리그오브레전드에 대한 생각을 들어보았다.



- " 리그오브레전드로 돌아온 "김캐리" 김태형 해설위원 -



Q. 리그오브레전드를 언제 처음 접하게 되셨는지 궁금합니다.

소문이죠. 북미에 재미있는 게임이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던 것이 처음이였는데 LoL을 시작한지는 약 1년정도 전입니다. 처음에는 미리 게임을 공부해본다는 심정으로 접하게 되었죠. 리그오브레전드가 평판이 굉장히 높고 인기가 있어서 한국에 진출하면 "이 게임과 관련된 일을 하게 되지 않을까" 하는 예감이 들어서 더욱 관심을 갖게 되었습니다.

게임 자체도 굉장히 재미있어서 지금은 방송을 진행하는 시간을 제외하면 대부분의 시간을 LoL을 하며 보내고 있습니다. 스타크래프트 초창기에도 이만큼 게임을 했나 싶을 정도여서 제 자신도 놀라는 중입니다..



Q. 그래서인지 주말에도 아프리카 방송을 진행하면서 계속 게임을 하고 있다는 소문이 있더군요.

처음에는 온게임넷에서 진행하고 있는 "나는 캐리다"의 컨셉 상, "직접 리그오브레전드를 플레이하는 것을 보여주면서 시청자들과 같이 방송을 해보자" 라는 이야기를 듣고 시작한 것인데. 이제는 스스로 느끼기에도 너무 재미있어서 열심히 하고 있는 중입니다.

7시간씩 연속으로 방송을 한 적도 . 방송에 재미가 들어서인지 BJ 랭킹 순위같은 것도 욕심이 날 때가 있더군요.물론 아직도 별풍선이나 스티커를 선물받으면 "이거 어디다 써요?" 라고 물어보면서 방송을 할만큼 초보 방송인이지만 말이죠!(웃음).



Q. 요즘 인터넷 방송이 많은 인기를 얻고 있는데 일반 방송과 어떤 차이점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하시는지?

개인 방송의 진정한 재미는 시청자들과 더욱 가깝게 소통하면서 게임을 할 때 느껴지는 감정, 팀플레이를 하며 벌어지는 여러가지 사건에 대한 공감대를 느끼게 해주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TV와는 다르게 바로 시청자들과 소통을 할 수 있다는 점도 매력적이죠.


스타리그에서는 다소 차가운 이미지였던 김태형 해설. "나는 캐리다"를 진행하면서 이전과는 다르게 정말 자유로운 분위기에서 게임을 즐기는것을 느낄 수 있었다. 그래서 기존 이미지와는 많이 달라진 그의 방송 진행에 대해서도 질문을 던저 보았다.



- 요즘은 이렇게 자유로운 모습(?)으로 방송을 진행한다 -



Q. 스타리그 해설을 할 때와 LoL을 할 때의 이미지가 조금 달라진 것 같다는 이야기도 있습니다.

아무래도 스타크래프트 해설을 맡았을 때는 냉철하고 분석적인 면을 담당하는 역할이라 다른 사람들에게는 그렇게 보일 수 있겠지만, 사실은 지금같이 편안하고 자연스러운 쪽이 제 진짜 성격입니다.

그래서 이번 "나는 캐리다" 방송이 원래 나의 모습과 정말 잘 맞는다고 생각하고 기쁘게 방송을 진행하는 중인데, 원래 게임에서 지면 남한테 화도 내고 이기면 엄청나게 기뻐하는 자유로운 본성(?)을 보여주고 있어서 너무 행복합니다.



Q. 요즘 "나는 캐리다" 를 안보는 유저들이 없을 정도다, 인기 말고도 방송을 통해 얻은 것이 있다면 무엇일까요?

방송을 시작하기 전에는 여러 가지로 혼란스러운 시기였습니다. e스포츠 자체도 그랬지만 개인적으로 스타리그를 잠시 떠나 있으면서 "리그를 통해 내가 있는 것인데..." 라는 생각에 오랫동안 혼란스러운 상태였습니다.

하지만 "나는 캐리다"가 어지러웠던 마음을 정리하고 가라앉아 있던 열정을 끄집어낼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되었습니다. 스타크래프트를 처음 접했을 때처럼 방송을 시작할 때마다 "영혼을 불태워 보자" 라는 생각을 할 수 있게 만들어주었다고 할까요?. 그만큼 인생에 있어서 정말 중요한 "자신"을 다시 깨닫게 해준 것이 가장 큰 수확이라고 생각합니다.




- 기존의 이미지를 깰 수 있어서 정말 기쁘다는 김태형 해설. 방송을 하면서 자신을 되찾을 수 있었다고.. -



많은 시청자들이 커뮤니티 게시판을 통하여 이야기하였던, "왜 대회에서는 멋진 모습을 보여주는 선수들이 방송만 나가면 실수를 하는가?", "혹시 그것도 "저주"인가?" 라는 질문도 물어볼 수 있었습니다.


Q. 유독 "나는 캐리다"에 나온 선수들은 재미있는 모습들을 자주 보여 주는 것 같습니다.

처음에는 방송 컨셉 자체가 게임을 보여주는 교육 방송 같은 느낌을 주려고 했습니다. 북미에서는 1600 ~ 1700 점의 랭크를 유지하고 있었기 때문에 방송 시작 전에는 "내가 재대로 보여주마!" 라는 자신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막상 방송을 진행하니 방송 화면도 봐야지.. 스탭들의 지시 사항도 들어야지.. 거기에 지금이 어떤 상황인지 시청자분들께 설명도 해야지.... 신경을 집중해서인지 기본적인 CS도 잘 못먹게 되었습니다. 바로 머리속에서 멘탈이 붕괴하는 소리를 들을 수 있었죠.(웃음)

첫 시간부터 엄청나게 실수만 하다가 게임에서 지고 하니까 "아..나 그래도 북미에서는 금장이였는데?!" 라는 생각에 사실 처음에는 엄청 속이 상했습니다. 하지만 나올 때마다 계속 똑같은 상황이 벌어지니 "그래... 사실 나는 심해인이야.."라고 마음을 비우게 되었습니다. 그 뒤로는 방송이 무척 편안해지더군요.

이런 컨셉으로 진행을 한 탓인지, 분위기가 옮은 것인지 대회에서 소위 "날고기는" 선수들도 저와 같이 게임을 하면 재미있는 모습을 많이 보여주는데 그것이 "나는 캐리다"의 매력이 됬습니다.



Q. 김태형 해설이 생각하는 "나는 캐리다" 의 매력을 말씀해주신다면?

잘하는 모습을 보여줄 수 있다는 것, 거기에 알고있던 선수의 색다른 면을 보여주면서 "아.. 잘하는 사람도 나랑 똑같이 느끼는구나." "나도 그때는 그랬지." 하는 동질감을 끌어내는 것, 그것이 나는 캐리다의 매력이 아닐까요?

랭크 2000점대의 프로게이머들도 만날 수 있는, 소위 "천상계"라고 불리우는 곳에 플레이는 화려하고 정교합니다. 하지만 정작 많은 사람들이 실재로 게임을 플레이하고 있고 방송에 공감하는 것은 "심해"에 자리잡고 있는 일반적인 유저들입니다.

사실 선수들이 정말 잘하는 모습만 보여줄수도 있죠. 하지만 그런 플레이를 보려면 차라리 경기 영상이나 대회 영상을 보는 것이 낫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선수들에게 이렇게 동질감을 느낄 수 있는 방송은 "나는 캐리다" 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 선수들이 멘붕(?)하는 모습을 설명하며 웃는 김태형 해설, "저주는 아닙니다" -



Q. 방송에서 정말 많은 선수들이 다양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나는 캐리다 "에 출연한 선수 중 가장 기억에 남는 선수가 있다면 어떤 선수일까요?

로코도코!. 방송 시작부터 전 출연자와 제작진이 긴장하면서 지켜봤던, 국내 양대 검색 포탈에서 실시간 검색 1위를 하면서 동시에 방송통신위원회의 관심까지 받은 온게임넷 역사에 전무후무한 방송이었습니다!(웃음).

물론 다소 안좋게 보일수도 있지만 저는 그런 것에 개의치 않는 성격이라 전혀 기분나쁘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방송을 통해 많은 선수들이 자신만의 캐릭터를 자주 보여주었으면 합니다.



자기가 조금 완고한 성격이였다면 방송이 끝나고 무슨일(?)이 생겼을수도 있었을 것이라는 김태형 해설. 하지만 리그의 흥행을 위해서는 이렇게 선수들이 적극적으로 나서야 더욱 많은 관심을 얻을 수 있을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이렇게 방송에 대한 이야기가 몇 번 더 오고간 후, 오랬동안 e스포츠를 지켜본 입장으로서 리그오브레전드의 e스포츠화와 정식리그 발전을 위해 앞으로 어떤것이 더욱 필요한가에 대한 개인적인 견해도 들어볼 수 있었다.


Q. 새로운 e스포츠 종목으로 LoL의 가능성에 대해 말씀해주신다면?

지금 리그오브레전드의 상황을 보면 스타크래프트 초창기와 같은 느낌을 들게 합니다. 스타크래프트가 e스포츠로 발전할 수 있었던 배경은 일반 스포츠와 마찬가지로 보는 재미와 동시에 본인이 직접 플레이하는 재미를 충족시켰기 때문이였죠. 그 점만 보면 리그오브레전드는 수많은 게이머들 사이에서 게임 자체의 재미를 인정받았고, 또 엄청난 동시 접속 유저수를 보유했다는 대중성에서 많은 이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다만 걱정되는 것은 스타크래프트처럼 개인 한 명만으로도 실력만 있다면 바로 선수가 될 수 있는 것이 아닌 팀플레이 위주의 게임이라는 점입니다. 선수들로선 자신과 맞는 팀원 4명을 모아야 한다는 것은 상당히 까다로운 조건일 수밖에 없죠. 선수 한 명이 아무리 잘해도 "나를 받쳐줄 4명의 팀원"이 없다면 대회에 참여조차 할 수 없으니까요.



Q. 리그오브레전드가 e스포츠로서 더욱 활성화되기 위해 개선해야 할 점이 있다면 어떤것이 있을까요?

e스포츠는 프로 게임단이 필수라고 할 수 있습니다. 감독과 스폰서가 있고 이를 중심으로 프로게이머들에게 최적의 환경을 만들 수 있는 시스템의 유무가 경기력에서 엄청난 차이를 내게 되고 그만큼 질 높은 경기력으로 대중들의 인기를 끌 수 있게 됩니다. 따라서 체계적인 시스템과 기업의 후원이 절실히 필요한데 생각하는데 요즘 급부상 중인 Startale을 보면 그점을 더욱 절실하게 느낄수 있습니다.

여기에 약간 개인적인 의견을 덧붙이자면 서지수 선수 같은 여성 프로게이머도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리그오브레전드는 스타크래프트보다 남성 게이머와 여성 게이머의 격차가 크지는 않다고 보는데 5인 팀에 서지수 선수처럼 게임을 잘하는 여성 프로 선수가 있다고 생각해보세요, 그 팀에 관심이 더욱 관심이 생기고 응원하고 싶지 않을까요?. 내가 감독이라도 그런 선수를 영입하고 싶어 할 겁니다.



여성 유저 이야기가 오가는 동안, 수많은 국내외 유저들에게 호평을 받았던 스파이럴 캣츠팀에 아리 코스프레를 보지 못했다는 김태형 해설을 위해, 잠시 관련기사를 감상(?)한 후, 이에 대한 개인적인 견해를 들어보았다.



- 국내 뿐만 아니라 해외 유저들까지 뜨거운 관심을 보였던 아리 코스프레 -



Q. 코스프레를 본 감상이 어떠십니까.

오늘 처음 봤는데 정말 굉장하네요! 난 이걸 왜 이제 봤지?(웃음)

이렇게 경기 외적으로도 일반 유저들이 더욱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선수단 차원에서 지원을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스타리그처럼 개성 있는 피켓 응원 문화처럼 팬들이 더욱 즐길 수 있는 것을 만들어서 참여하고 싶은 리그를 만드는 것도 중요하다고 볼 수 있죠.



Q. 지금 가장 주목하고 있는 선수나 팀이 있으신가요?

아무래도 지금 현재 가장 강팀이라고 불리는 나진, MiG, Team OP에 요즘 급성장을 보이고 있는 Startale이 가장 눈에 띌 수밖에 없죠.

막눈,로코도코,라일락 선수 등 기존 선수들도 굉장히 관심을 가지고 있지만, 개인적으로는 요즘 Startale 선수들의 기량이 눈에 보일정도로 증가해서 기대하는 중입니다.

앞으로 리그가 발전하면서 신생팀과 새로운 선수들이 점점 더 등장할태지만 아무래도 리그 초기라는 점을 생각해보면 아직은 북미시절부터 유명했던 선수나 팀이 더욱 관심을 받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지난 엄재경 해설 인터뷰에서 일부 유저들이 "리그오브레전드는 경기 초반에 긴장감이 없어서 중계하기 어려울 것이다" 라는 의견이 적지 않게 나왔었다. 프로 해설가인 그는 이에 어떠한 생각을 가지고 있는지 궁금해졌다.


Q. 경기 초반 CS에 집중하는 경향때문에 중계가 지루해질수도 있겠다라는 이야기가 정말 많은데, 해설자로서는 이 점을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저는 할 말이 굉장히 많을 것 같은데요? (웃음). 그런 부분을 채워주는 것이 해설진의 역량이죠.

일단 서로 다른 특성을 가지고 있는 챔피언이 거의 100명에 육박합니다. 경기에 등장한 챔피언들의 특성과 조합만 이야기해도 아주 많은 이야기를 할 수 있겠죠. 거기에 매번 다른 챔피언 조합에 팀, 선수들 간의 상성이나 관계, 매 번 떠오르는 이슈등을 까지 생각한다면 오히려 시간이 모자랄 수도 있지 않을까요? (웃음)



지금은 스타리그부터 유명했던 김태형 / 전용준 / 엄재경의 조합에서 지금 김태형 해설만 다른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전설의 3인방을 리그오브레전드에서 다시 볼 수 있는지를 궁금해하는 유저들을 위해 조금 직설적으로 이야기를 꺼내보았다.



- 환상적인 팀워크를 보여주던 3인의 해설진. 많은 팬들이 다시보기를 기대하고 있다. -



Q. 경기를 보다보면 해설위원으로서 여러가지 욕심이 생길 것 같은데, 실재로 해설을 하고 싶으실 때가 있으신지?

물론 있죠. 솔직하게 이야기하면 굉장히 욕심납니다. 제 마음대로 되는것이 아니긴 하지만!(웃음).

요즘에는 정규리그가 시작되면서 방송 경기뿐만 아니라 여러가지 프로그램에서 리그오브레전드 경기를 보여주고 있죠. 어떤 곳에서든 경기를 한 번 해설해 봤으면 좋겠다라는 생각은 해설 위원으로써 당연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나는 캐리다"를 진행하면서 여러가지를 배웠던 공감적인 부분을 시청자분들에게 잘 전달해드릴 수 있는 계기가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입니다.



Q. 만약에 해설을 하게 된다면 어떤 컨셉의 해설을 하고 싶으신지?

경기를 보는 사람들의 감정을 끌어내는 것, 사람들을 더욱 달아오르게 하는 것이 중계진의 역할이라고 생각하는데, 이번 나는 캐리다를 진행하면서 시청자들의 요구와 보는 이로 하여금 더욱 경기에 몰입할 수 있도록 하는 방법들을 많이 배울 수 있었습니다.

리그오브레전드는 크게 상황을 본다면 굉장히 단순할 수도 있는 게임이지만, 깊이 있게 분석을 하자면 선수들의 행동 하나하나에 전략적인 요소를 부여할 수 있는 오묘한 게임이죠. 하지만 그런 부분까지 디테일하게 해설을 한다면 오히려 시청자들의 공감을 끌어내기 어려울 수도 있겠다는 생각입니다.

리그오브레전드는 이전에 나왔던 어떠한 게임들보다 인간의 오감을 자극하는 게임입니다. 그래서 시청자의 감정과 공감을 자극하는 중계가 절대적으로 필요한 게임이라 할 수 있는데, 그렇다면 기존의 분석적인 해설과는 다른 "새로운 패턴"의 해설이 필요하지 않을까요?




- 시청자들의 감정과 "공감" 할 수 있는 해설이 필요하지 않을까? -



Q. 마지막으로 LOL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

LOL은 정말 사람의 5감을 자극하는 게임입니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같이 화도 내고 같이 즐거워할 수 있는 게임이죠. 아직 게임을 안해보신 분들이 있다면 꼭 한 번 해보시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진정한 멘붕의 세계가 무엇인지 느끼실 수 있을겁니다. LOL은 멘붕이다!(웃음)



리그오브레전드로 다시 한번 전설을 쓰려고 있는 김태형 해설 위원. 기존의 이미지를 벗어버리고 이제 막 시작되는 리그오브레전드를 전파하기 위해 영혼을 불태우겠다고 하는 그의 각오는 스타크래프트 초기부터 이어져 내려온 e스포츠에 대한 그의 불타는 열정을 보여주는 것 같았다.

지금까지 보여주었던 능력보다 앞으로 새롭게 보여줄 것이 기대되는 김태형 해설 위원. 그가 어떤 식으로 리그오브레전드를 "캐리" 해 나갈지 앞으로의 행보가 더욱 궁금해진다.



※ 다음은 김태형 해설 위원이 인벤 가족분들에게 보내는 영상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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