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2022 LCK 서머 스플릿 13일 차 첫 경기에서 담원 기아와 KT가 만났다. 1세트는 불리하게 출발한 담원 기아가 후반 오브젝트 전투로 역전승을 거뒀다.

초반부는 KT가 순조롭게 출발했다. 봇 라인에서 '에이밍-라이프'가 주도권을 확실히 잡으면서 골드 격차를 벌렸다. KT는 원거리 딜러 간 10분에 CS 격차를 20개 이상 벌렸고, 킬까지 만들어냈다.

KT는 멈추지 않고 스노우 볼을 굴렸다. 협곡의 전령과 드래곤 지역을 모두 장악하면서 오브젝트를 독식했다. 전령 지역에서는 '라스칼' 김광희가 마주친 '캐니언' 김건부의 탈리야를 상대로 솔로 킬을 만들어냈다. 그 사이에 KT가 먼저 봇 라인 포탑까지 밀어내면서 글로벌 골드 격차를 확실히 벌렸다.

불리한 담원 기아는 한타로 상황을 뒤집었다. KT가 먼저 킬을 내면서 전투가 열렸지만, '너구리-쇼메이커'의 나르-리산드라가 끝까지 살아남아 킬 스코어를 6:5로 뒤집을 수 있었다. 이후, KT의 바론 버스트 타이밍을 정확히 노렸다. '너구리' 장하권의 나르가 합류하기 힘든 시기에 '쇼메이커' 허수의 리산드라가 바론 스틸을 해냈다. 교전에서 어그로 핑퐁까지 선보이면서 가장 극적인 반전을 만들어냈다.

해당 한타에서 일방적인 에이스를 기록한 담원 기아는 승기를 굳혔다. 라인을 밀어넣는 과정에서 저항하는 KT 챔피언도 하나씩 차례로 힘으로 제압할 수 있었다. 다음 바론이 나왔을 때, 담원 기아가 다시 한번 전투에서 대승을 거두면서 1세트를 승리로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