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안타증권은 넷마블이 올해 하반기 턴어라운드(흑자 전환)에 성공할 것이라 전망하며 목표주가를 82,000원으로 설정했다. 16일 현재 넷마블 1주는 57,400원 수준이다.

유안타증권 이창영 연구원은 "넷마블 게임 4종(A3, 샵타이탄, 제2의나라, 신석기시대)이 지난해 말 중국 판호 획득, 2023년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서비스될 예정이고, 이중 '제2의나라'는 텐센트가 현지화 개발/퍼블리싱할 예정이며, 이외에도 2023년 상반기 '모두의마블2', '신의탑', 하반기 '아스달연대기', '나 혼자만 레벨업' 등 이미 흥행 검증되었거나, 충성도 높은 유명 IP 기반의 게임 등 총 9종의 신규 게임이 출시될 예정이기에, 하반기 턴어라운드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라고 분석했다.

지난해 넷마블 및 그 종속기업은 1,086억 원 손실을 봐 전년 1,510억 원 이익 대비 적자 전환했다.

이창영 연구원은 올해 중국 게임 시장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이 연구원은 "시진핑 집권 3기 내수 진작, 고용 창출을 위해 게임 산업을 육성하고, 빅테크 기업 지원책이 활발하게 펼쳐질 것이다"라며 "특히, 2023년 9월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처음으로 e스포츠가 정식종목으로 채택되어, 이제까지의 게임규제 일변도에서 게임 육성/지원정책으로 바뀔 것으로 예상한다"라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하반기 중국 모멘텀과 신작 출시로 인한 흑자전환 가능성을 실적 추정에 반영하여, 목표주가 82,000원, 투자의견 매수(BUY)로 분석을 재개한다"라며 "목표주가 82,000원은 현재 적자 상황과 하반기부터 중국 출시 게임이 본격화될 것을 반영했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