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일 구글플레이와 카카오 게임을 통해 정식 출시한 후, 약 1주일 만에 구글 인기 게임 순위 1위를 차지한 게임이 있다. '아보카도 엔터테인먼트'사에서 개발한 디펜스 게임인 '아머블레이드'가 바로 그 주인공이다.

아머블레이드는 자신의 유닛들을 입맛대로 배치하여 적들의 공격을 막아내는 디펜스 게임이다. 게임 방식은 상당히 간단한 편이지만, 그 과정은 그리 단순하지만은 않다. 유저는 게임을 시작하자마자 선택의 기로에 선다. 높은 체력을 바탕으로 전방을 휩쓰는 헬 비스트, 체력은 낮지만 강력한 공격력을 자랑하는 언데드 워리어, 후방에서 다양한 마법으로 지원하는 울프 라이더 중 하나의 영웅을 선택하게 된다. 영웅마다 특징이 다르므로 선택한 영웅에 따라 진행하는 방식부터 차이가 나기 시작한다.

게다가 그런트, 장창병, 해골 총병으로 시작하여 가고일, 홉고블린, 치유의 마스크 등 자신만의 개성과 능력을 지닌 유닛들이 영웅과 함께 전투를 치른다. 유닛 간의 상성도 존재하므로 이런 부분까지 고려한다면 매우 다양한 조합이 만들어진다. 게임 방식 자체는 간단하지만, 사용하는 영웅과 유닛에 따라 많은 변수가 발생할 수 있다는 말이다.

▲ 서로 다른 특징을 가진 3명의 영웅 중 하나를 선택해야 한다.

▲ 자신만의 개성과 능력을 지닌 유닛들


아머블레이드는 스테이지에 따라 바로 전투를 치르는 것이 아니라 필드맵을 이동하면서 길목을 지키고 있는 적과 전투를 치르는 방식을 차용했다. 필드맵을 이동하거나 적과 전투를 치를 때마다 '행동력'이 줄어든다. 행동력은 무한하지 않기 때문에 이를 어떻게 활용하는 것이 좋은지를 판단해야 한다. 원한다면 행동력을 한계까지 사용하면서 필드맵을 탐험할 수도 있고 최소한의 행동력으로 바로 메인 미션을 클리어할 수도 있다.

필드맵에는 적뿐만이 아니라 노점상, 용병 캠프, 텔레포트, 아이템 등 다양한 요소들도 존재한다. 이런 요소들을 잘 활용하면 스테이지 클리어에 큰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예를 들어 노점상에서 랜덤하게 등장하는 높은 등급의 장비를 구매하여 전투력을 높이거나 텔레포트를 이용하여 행동력 소모를 줄이는 것도 가능하다. 필드맵을 어떻게 활용할지는 오롯이 유저의 선택에 달렸다.

▲ 필드맵에는 적, 아이템, 노점상 등 다양한 요소들이 존재한다.

▲ 아이템을 사용하여 필드맵을 더 쉽게 탐험할 수도 있다.


전투는 유닛들을 배치하는 것으로부터 시작된다. 체력과 방어력이 높아 탱킹을 담당할 수 있는 유닛들은 전방에, 체력은 낮아도 긴 공격 거리와 높은 공격력을 지닌 유닛은 후방에 배치하는 것을 기초로 적과의 상성까지 고려해야 한다. 그렇다면 영웅과 유닛을 배치하는 것으로 모든 준비가 끝나는 것인가? 그렇지 않다. 영웅들의 스킬과 스크롤, 자신의 거점을 방어하는 펫, 유닛들이 전사할 때 남기는 아이템 등이 실시간으로 전투에 영향을 주기 때문이다.

영웅들은 각자 자신의 특징에 맞는 스킬을 사용한다. 헬 비스트의 경우 바위를 투척해 범위 안의 적에게 피해를 주고 기절시키는 '거석의 타격'이나 전방의 적에게 큰 피해를 주는 '전쟁 유린' 등의 스킬을 사용하여 적을 처치할 수 있다. 또한, 전투 중 전사한 유닛들은 HP, MP 구슬, 폭탄 등과 같이 일정 시간이 지나면 사라지는 아이템들을 남긴다. 이 아이템들은 터치하는 즉시 효과를 발휘하며 위기의 순간에 사용하면 불리한 전투도 승리로 이끌 수 있다.

이렇듯 전투 전에는 유닛의 조합과 필드맵에서 어떻게 이동할지를 고민하는 전략적인 재미를, 전투 중에는 스킬, 마법 스크롤, 아이템을 활용하는 컨트롤적인 재미를 끌어내는 것이 바로 아머블레이드다. 재미있는 디펜스 게임을 찾고 있는 유저, 조금은 색다른 디펜스 게임을 원하는 유저라면 이 게임을 플레이해보길 추천한다.

▲ 전투는 자신의 유닛들을 배치하는 것으로부터 시작된다.

▲ 전투 중 영웅의 스킬을 사용할 수 있다.

▲ 전사한 유닛들이 남긴 아이템들을 잘 활용하면 전투에 큰 도움이 된다.



◆ 아머블레이드를 시작하는 신규 유저를 위한 초반 팁 모음

신규 유저를 위한 초반 팁 모음 (각 항목을 선택하시면 해당 정보로 빠르게 이동합니다.)

서브 미션 확인하기
유닛 상성 쉽게 확인하기
노점상을 들러야 하는 이유
필드맵에서 아이템 사용 시 주의할 점
전투 대형 저장
장비 리셋으로 재료 돌려받기
전투에서 전사한 유닛 충원
부활의 십자가 사용 팁
초반에 유용한 추천 조합


○ 서브 미션 확인하기

스테이지의 메인 미션을 클리어하면 서브 미션을 모두 수행하지 않아도 스테이지가 클리어 된다. 그러나 서브 미션 중에는 젬스톤이나 고급 장비를 주는 미션도 있어 메인 미션을 수행하기 전에 미리 확인해두는 것이 좋다. 서브 미션은 필드맵에서 자신의 초상화 아래에 있는 지도 모양의 버튼을 터치하면 확인할 수 있다.

▲ 초상화 아래에 있는 지도 모양의 버튼을 터치

▲ 서브 미션을 미리 확인할 수 있다.


○ 유닛 상성 쉽게 확인하기

유닛 간의 상성은 전투에 큰 영향을 미치는 요소이다. 그러나 유닛들이 다양하여 상성을 미리 숙지해두는 것이 어렵다. 전투 전에 적 유닛을 클릭하여 상성을 확인할 수는 있지만, 일일이 확인하는 것도 번거로운 작업이다.

만약 유닛 간의 상성을 쉽게 확인하고 싶다면 자신의 유닛을 터치한 채로 유지하자. 그러면 터치한 유닛과 상성 관계가 있는 적 유닛들의 머리 위에 표시가 나타나 상성을 쉽게 확인할 수 있다.

▲ 적 유닛을 일일이 터치하여 상성을 확인하기는 번거롭다.

▲ 자신의 유닛을 터치한 채로 유지하면 상성을 쉽게 확인할 수 있다.


○ 노점상을 들러야 하는 이유

필드맵을 돌아다니다 보면 가끔 호박 모양의 '노점상'을 발견할 수 있다. 노점상에는 물약, 망원경, 부활의 십자가와 같은 소모성 아이템이나 장비가 랜덤하게 등장한다. 이 아이템과 장비는 초반 전투에 큰 도움이 되므로 구매해두는 것이 좋다.

물론 맵 클리어 이벤트로 세트 장비를 획득할 수 있지만, 모든 장비를 모으는 데 시간이 필요하여 중후반에나 사용할 수 있다. 특히, 세트 장비 중 방패와 반지는 가장 마지막에 획득할 수 있으니 노점상에서 방패와 반지가 등장한다면 꼭 구매하기를 추천한다.

▲ 필드맵에서 발견할 수 있는 노점상

▲ 운이 좋다면 높은 등급의 아이템을 구매할 수도 있다.


○ 필드맵에서 아이템 사용 시 주의할 점

소모성 아이템에는 필드맵에서만 사용할 수 있는 아이템들이 있다. 이 아이템들은 경고 표시 없이 터치 한 번에 바로 사용되므로 터치 시 주의가 필요하다. 터치 후 드래그하여 자신이 원하는 지역에 사용할 수 있는 망원경, 토르의 해머와 같은 아이템은 터치 실수로 허무하게 소모하는 경우가 많으므로 특히 조심하자.

▲ 자신이 원하는 지역을 밝히는 망원경 아이템

▲ 터치만 했다가 허무하게 소모할 수도 있다.


○ 전투 대형 저장

아머블레이드는 전투마다 등장하는 적들의 조합이 다르므로 그에 맞춰 조합을 재구성할 필요가 있다. 그러나 매번 다른 조합을 구성하는 것은 상당히 번거롭다. 이를 보완해주는 기능이 바로 '전투 대형 저장'이다.

전투를 시작하기 전에 오른쪽 아래에 있는 디스켓 모양의 버튼을 터치하면 자신이 현재 구성한 조합에 이름을 붙여 저장할 수 있다. 한 번 저장해두면 터치 한 번으로 쉽게 불러올 수 있으니 자신이 자주 사용하는 조합을 미리 저장해두자.

▲ 전투 전에 오른쪽 아래에 있는 디스켓 모양의 버튼을 터치

▲ 미리 저장해 둔 조합을 불러올 수 있다.

▲ 터치 한 번으로 전투 준비 완료!


○ 장비 리셋으로 재료 돌려받기

게임을 플레이하다 보면 자신의 장비보다 더 좋은 아이템을 획득할 때가 있다. 당연히 더 좋은 아이템을 착용하는 것이 맞지만, 장비 강화에 사용한 재료들이 아깝게 느껴질 것이다. 바로 이럴 때 필요한 기능이 '장비 리셋'이다.

장비 리셋을 이용하면 장비를 최초 레벨로 되돌리는 대신 강화에 사용한 재료들을 되돌려받을 수 있다. 그러나 강화에 사용한 재료 중 일부만을 되돌려받고 코인은 복구되지 않는다는 것을 명심하자.

▲ 장비 리셋을 이용하면

▲ 장비 강화에 사용한 재료 일부를 되돌려받을 수 있다.


○ 전투에서 전사한 유닛 충원

전투에서 전사한 유닛은 거점에서 다시 훈련시켜야 한다. 그러나 전투 결과 창에 있는 깃발 버튼을 터치하여 '동원령' 기능을 이용하면 거점에 가지 않아도 전사한 유닛을 바로 훈련시킬 수 있다. 거점으로 이동하는 시간마저 아깝다면 동원령을 이용해보자.

▲ 전투 결과 창에서 깃발 모양의 버튼을 터치

▲ 동원령을 이용하여 전사 유닛을 바로 훈련시킬 수 있다.


○ 부활의 십자가 사용 팁

전투에서 패배할 경우 필드맵의 첫 시작 지점으로 강제 이동하게 된다. 마지막 전투 장소가 멀리 있으면 그만큼 행동력 소모가 늘어난다는 문제가 있다. 이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은 '부활의 십자가'를 사용하는 것이다.

전투에서 패배한 후 다시 필드맵으로 돌아와 부활의 십자가를 사용하면 마지막 전투 장소로 바로 이동한다. 또한, 전투에 필요한 행동력은 전투에 승리한 후에 소모되므로 부활의 십자가를 활용하면 행동력 낭비를 크게 줄일 수 있다.

▲ 전투에서 패배하고 첫 시작 지점으로 돌아왔다.

▲ 바로 부활의 십자가를 사용하면

▲ 마지막 전투 장소로 이동할 수 있다.


○ 초반에 유용한 추천 조합

1. 그런트 - 장창병 - 침묵의 마스크 - 해골 총병 - 홉고블린
: 이 조합은 초반에 사용할 수 있는 모든 유닛을 활용한 조합이다. 적과의 상성에 따라 그런트와 장창병의 수와 위치를 변경하여 유동적인 대처가 가능하다. 또한, 침묵의 마스크와 해골 총병의 공격 범위도 고려하여 더 효율적으로 공격할 수 있다.

그러나 이 유닛들을 모두 성장시키기 위해서는 '전쟁의 혼'이 많이 필요하여 유닛 간의 레벨 밸런스를 맞추기 어렵다. 또한, 리더쉽이 많이 필요한 침묵의 마스크와 홉고블린을 모두 사용하는 만큼 리더쉽이 부족할 수 있다는 것도 명심하자.

▲ 다양한 유닛을 사용하는 만큼 유동적인 대처가 가능하다.


2. 장창병 - 해골 총병 - 홉고블린
: 이 조합은 세 가지 유닛에 모든 것을 투자하는 조합이다. 사용하는 유닛이 적은 만큼 '전쟁의 혼'을 많이 사용하지 않으며 리더쉽 관리도 상당히 쉬운 편이다.

그러나 사용하는 유닛이 적다는 것은 상성으로 인한 약점이 쉽게 드러난다는 뜻도 된다. 예를 들어 적이 장창병에게 강한 침묵의 마스크를 사용한다면 전방에서 벽 역할을 해 줄 장창병들이 순식간에 녹아내릴 수 있다. 적의 레벨의 낮은 초반에는 활용하기 편리하지만, 레벨이 높아질수록 단점이 크게 드러나는 조합이므로 다른 조합도 준비해두는 것이 좋다.

▲ 전쟁의 혼과 리더쉽 관리가 편리하지만 그만큼 약점이 드러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