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메이저리그 사커(MLS)의 참가 팀 중 하나인 FC댈러스가 재치있는 하이라이트 영상을 제작해 화제를 낳았다. 바로 현재 최고의 인기를 구가하고 있는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의 멀티플레이어 FPS, '오버워치'의 하이라이트 영상(PoTG)를 패러디한 덕분이다.

영상에 등장한 선수는 FC댈러스의 주전 공격수인 파비안 카스티요(Fabian Castillo)로, 홈구장인 토요타 스타디움에서 콜로라도 래피즈를 맞이해 펼친 홈경기에서의 활약을 담고 있다. 센터 라인에서 공을 잡은 카스티요는 래피즈의 수비수 두 명을 가볍게 따돌리고, 골키퍼와의 1대1 헤드온 상황을 연출해 키퍼마저 재쳐버린 뒤 그림같은 어시스트를 연결하여 팀의 득점을 만든다.

이 골은 1점차로 뒤지고 있던 FC댈러스가 동점을 만들어 연장전까지 게임을 끌고 가는 원동력을 제공했고, 이후 연장전에서 접전 끝에 승리를 따냈다는 후문이다. 이 영상을 비롯해 다방면에서 패러디 되고 있는 '오버워치'의 하이라이트 영상은 '오버워치'가 단순히 게이머들에게 뿐만 아니라 문화적으로 대중에게 얼마나 큰 영향을 끼치고 있는지 보여주고 있다.

▲ 영상을 선보이는 FC댈러스 구단 공식 트윗