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게임즈(각자대표 남궁훈, 조계현) 가 서비스하고 ㈜펄어비스(대표 정경인)가 개발중인 글로벌 대작 MMORPG '검은사막'이 그랜드 오픈 1주년을 맞이했다. '검은사막'은 지난 7월부터 올해 6월까지, 수 천 여 종에 달하는 콘텐츠와 시스템을 계속 추가해 왔다.



■ 그랜드 오픈 이후 '검은사막' 주요 업데이트 내역

2015년 07월 - 발렌시아 오픈 / 신규 캐릭터 ‘쿠노이치’ 출시
2015년 08월 - 발렌시아 점령전 업데이트 / 길드 하우스 업데이트 / 말 경주 업데이트
2015년 09월 - 점령전 시즌 3 시작 / 신규 캐릭터 ‘닌자’ 출시 / 개량석 추가
2015년 10월 - 탑승물 개편 / 파티 분배 시스템 추가 / 워리어 각성 무기 출시 / 신규 월드 보스 ‘카란다’ 추가
2015년 11월 - 붉은전장 개편 / 월드맵 개편 / ‘소서러’ 각성 무기 출시 / 길드 결전 추가
2015년 12월 - 발렌시아 PART II 오픈 / ‘자이언트’ 각성 무기 출시
2016년 01월 - 육상 수렵 ‘칼크’ 추가 / ‘레인저’ 각성 무기 출시
2016년 02월 - ’금수랑’ 각성 무기 출시 / 마을 귀환 아이템 추가
2016년 03월 - PvP 결투 시스템 추가 / 펄 아이템 세금면제 기능 추가 / 애완동물 시스템 개편 / ‘발키리’ 각성 무기 출시
2016년 04월 - 점령전 시즌 4 시작 / 액세서리 능력치 개편 / 거래소 구매 예약 기능 추가 / ‘무사’ 각성 무기 출시
2016년 05월 - 뷰티 앨범 추가 / 해적섬 개편 / ‘매화’ 각성 무기 출시 / 점령전 부속 건물 추가 / 생활 콘텐츠 개편
2016년 06월 - 추천 의뢰 기능 추가 / 성장 채널 추가 / ‘닌자’ 각성 무기 출시 / 기술 각성 개편


그랜드 오픈 이후 '검은 사막'의 굵직한 업데이트를 살펴보면 우선 각성 무기 업데이트를 꼽을 수 있다. 각성 무기는 일종의 캐릭터 전직 개념으로, 작년 10월부터 시작해 올해 6월까지 매 달 하나씩 9개 캐릭터의 각성 무기 업데이트를 마쳤다.


각성 무기는 캐릭터의 기본으로 사용하던 무기가 아닌 새로운 무기를 지급 받고, 그 무기를 이용해 새로운 기술을 사용할 수 있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업데이트 일정에 따라 이제 곧 ‘쿠노이치’, ‘위치’, ‘위자드’ 캐릭터까지 모두 각성 무기를 지급받게 될 예정이다.

올 해 4월 업데이트된 '검은사막' 점령전 시즌 4에서는 갖가지 부속 건물이 추가돼 전략의 다양성을 갖추게 됐다. 커맨드 센터라 할 수 있는 지휘소를 짓고, 그걸 보호하기 위해 목책과 목책문을 두르고, 그 안에 적을 공격하는 공성 병기인 화염탑과 신기전 등을 활용할 수 있게 됐다.


발렌시아 PART II에서는 PK 시스템과 적대 이용자 전용 마을이 추가됐고, 극악의 난이도로 설계된 새로운 던전 ‘아크만 사원’과 ‘히스트리아 폐허’가 추가됐다.


이러한 노력들에 힘입어 '검은사막'은 올해 7월, 국내 동시접속자 수가 기존에 비해 크게 상승하기 시작했고, 사냥터 부족 등의 현상을 해결하기 위해 타 게임의 서버라 할 수 있는 채널을 5개 추가했다.

관련해 펄어비스의 고도성 PM은 “우리는 검은사막이 거대한 게임이고 운영하기 어렵다는 걸 안다”면서 “그렇지만 이용자들이 늘 재미있게 즐겼으면 좋겠고, 어떤 행위를 하든 그것이 의미있도록 만들고 싶은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 대양 업데이트, 그리고 신대륙 카마실비아


'검은사막'은 21일, 대양 콘텐츠로 채워진 '검은사막' 항해의 서막, 마고리아 해전(이하 마고리아 해전)’을 선보였다.

변경된 바다에서는 기존과 달리 깊이감이 더해졌고, 거대한 파도에 선박이 심하게 흔들리는 등 '검은사막' 특유의 현실성이 돋보이는 형태로 구현되어 있다. 심해까지 잠수해 탐험할 수 있는 기반도 구축된다.

이렇게 만들어진 대양은 '검은사막' 기존 영토를 모두 합친 것과 맞먹는 넓이를 자랑하며, 거대한 바다 몬스터 사냥과 해상전 등을 이 무대에서 즐길 수 있게 됐다. 이번 업데이트에서 ‘하서국’은 입장해 모험을 즐긴다기보다, 무역만 가능한 도시로 구현되어 있다.

선박은 길드 단위로 운용할 수 있으며, 짜릿한 해상 전투를 펼칠 수 있게 된다. 또한, 신규 생활 기술인 항해술이 추가되는데, 숙련자 과정에 도달하면 선박 운용에 필요한 각종 기술을 배울 수 있다. 이 외에도 심해 채집과 낚시, 탐험 요소 등이 추가돼 이용자들의 바다 로망을 자극 할 것으로 기대된다.

‘카마실비아’ 대륙은 푸른 숲으로 이루어진 자연의 땅으로, ‘가넬’(엘프)과 ‘베디르’(다크엘프) 종족만의 문화 양식과 습성 등 확 달라진 모습을 볼 수 있게 될 것이다. 또한, 두 종족의 대립을 다룬 세계관과 스토리가 더해질 예정이며, 이후에는 새로운 캐릭터로 ‘다크엘프’가 추가될 예정이다.



펄어비스 게임디자인실 김재희 팀장은 “초기에 바다 콘텐츠를 염두에 두지 않았지만, 이용자들의 기대와 성원에 힘입어 최선을 다해 개발하고 있다’면서 ‘하나의 콘텐츠로 모든 이용자를 만족시킬 수는 없겠지만, 계속해서 즐길거리를 준비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펄어비스의 지희환 CTO는 “검은사막은 그랜드 오픈 이후 1년 동안 질적, 양적으로 성장해왔다, 이런 성장의 경험을 토대로 인기를 유지함과 동시에 서비스의 성숙함을 깊게 채워나갈 계획” 이라고 전했다.